송승현 기자
2021.02.18 08:46
“백기완 선생이 자리에서 일어나셨다면 가장 먼저 달려오셨을 곳이 LG트윈타워, 아시아나케이오, 코레일네트웍스와 같은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싸우는 곳이었을 겁니다.”고 백기완 선생이 영면에 든 지 3일째인 17일 오후, 비정규직-해고노동자들이 선생의 영정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역 로비, 종각역 농성장 등을 돌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걸음이었다.이날 행진에는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산연, 한국게이츠, 기아자동차비정규직, 아시아나케이오, 쌍용차,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 삼성전자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