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제 두리공감 상임활동가
2021.02.01 16:18
“‘외상사건’은 세상이 안전하고, 자기는 가치 있으며, 세계 질서에는 의미가 있다는, 피해자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적인 가정들을 파괴한다.” (트라우마, 주디스 허먼)‘외상사건’이란 갑자기 예기치 않게 일어난 끔찍한 일로 인해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건들을 말한다. 홍수, 지진, 전쟁, 성폭력, 학대, 폭발, 화학물질의 유출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런 외상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인 손상을 ‘심리적 외상’ 즉 트라우마라고 한다. 2021년 현재까지 전 인류에게 불안함을 일으키는 코로나 19 역시 ‘심리적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