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의사소통활성화, 교육현장 혁신 다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제13대 위원장에 정진화, 정진후 후보조가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전교조는 15일 제13대 집행부선거에서 위원장에 정진화(서울시지부장), 수석부위원장에 정진후(전경기지부장)후보 당선을 공고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진화, 정진후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전교조 창립정신을 살려 참교육 실천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겠다"며 당선 소감 운을 뗀 뒤 "학교와 지역에서 학생과 주민을 위한 활동, 빈곤 학생들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며, 전교조가 지속적으로 해왔던 참교육 실천 발표회를 학교 단위로까지 확대해 교육현장에서부터 혁신해나가는 모범을 만들어갈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당선자들은 "교육부는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어떤 대화도 없이 잘못된 교육정책의 추진으로 공교육이 무너졌다"며 교육부의 최근 행보를 비판하고 "교육의 올바른 전망과 계획 수립을 위한 '범사회적인 논의 기구'"를 공식 제안했다.
지난 12월6일부터 시작된 전교조 집행부 선거는 기회1번 장혜옥(현위원장), 차상철(현부위원장)후보조, 기호2번 강신만(위원장후보), 김현(수석부위원장후보) 후보조, 기호3번 정진화(위원장후보), 정진후(수석부위원장후보) 후보조가 경합을 벌였다. 1차 선거결과 기호3번후보조가 48.32%로 1위, 1번 후보조가 42.7%로 2위 2번후보조가 8.9%로 3위를 차지했다.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올린 후보조가 없어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결선투표 결과, 총 70,884표 가운데 정진화, 정진후 후보조는 39,957표(56.3%)를, 장혜옥, 차상철 후보조는 30,927표(43.6%)를 득표했다. 전교조는 지난 10월7일 제13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공고를 한 이래 2개월 만에 새 집행부를 꾸리게 됐다.

두현진 기자 du0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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