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참배,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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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007년 새해를 힘차게 열었다.

민주노총산하 연맹과 지역본부 임원을 비롯한 각 단위 성원들은 1월3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사묘역 참배를 겸한 시무식을 갖고 올해에는 노동자의 새 희망을 열자는 결의를 모았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지희, 최은민 민주노총 부위원장, 안병순 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 이상무 경기본부장 등을 비롯한 각 연맹·지역본부 성원들은 모란공원 전태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열사정신을 이어 희망찬 노동의 한해를 열어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민주노총은 비정규확산법과 노사관계로드맵 무효, 한미FTA협상 반대를 위한 투쟁을 벌였으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작년 투쟁을 반성하면서 "새해에는 새롭게 구성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노동자들과 민중 앞에 부끄럽지 않게 투쟁하는 민주노총의 새 장을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각 조직 대표자들의 결의 발언이 있었다.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바로 나 자신이고 우리 동지들이며, 민주노총이 있어 이 땅 노동자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민주노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시하고 "여기 묻힌 열사들을 가슴에 묻고 현장 조직화 사업에 집중한다면 올해 산별노조시대를 희망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무 경기본부장도 “오랫동안 민주노조운동을 해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우리는 민주노총을 세움으로써 희망과 진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을 한걸음 발전시키고 단련시켜 자랑스러운 족적을 남기는 한해를 보내자”고 결의했다.

안병순 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은 “격동의 한해를 보내며 큰 시련과 고통을 겪었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치열한 계급의식을 가지고 민주노조운동을 위해 단결하는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신심을 밝혔다.

각 발언을 마친 뒤 민주노총 시무식 참가자들은 '철의노동자’를 제창하며 한해 시작될 투쟁의 신심을 다졌다.

전태일 열사 묘역 참배에 이어 민주노총 사무총국 성원들은 교육실 주관 하에 조용술 목사 묘역을 시작으로 모란공원에 안장된 열사묘역을 돌며 열사들의 생애에 대한 현장교육과 함께 헌화했다. 마석 모란공원에는 41기의 노동열사, 21기의 학생열사, 29기의 사회인사열사 등 총 91기의 묘역이 안장돼 있다.

[표시작]<b><민주노총 2007년 1월 주요 일정></b>

1월3일 11시 마석모란공원 / 2007년 시무식
1월4일~6일 / 새해맞이 남북노동자 금강산 반전평화 통일기행
1월9일 / 중앙집행위원회
1월19일 / 중앙집행위원회
1월26일 / 제39차 대의원대회 및 임원선거
※ 각 실별/총국 평가회의[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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