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410호

<여성명부 부위원장 출마의 변>

기호 1번 김은주 후보=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비정규직 투쟁과 교육역량을 강화하겠다. 여성노동자의 노동권과 모성권 확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조직화와 투쟁지원, 그리고 민주노총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부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의 주변화가 고착되고, 여성노동자들 중 73%가 비정규직이다. 작년에 개악된 노동법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을 더욱 더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여성이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게 참으로 힘든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제대로 된 여성정책 하나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고 싶다. 제가 부위원장에 당선된다면 여성차별시정정책,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보육정책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고자 한다. 민주노총은 더 이상 화려한 구호나 현란한 선동으로 큰 소리 치는 조직이어서는 안 된다. 좋은 정책 만들고, 열심히 투쟁 조직하고, 겸손하게 실천한다면 당당한 민주노총, 다시 세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하겠다.

기호 2번 김지희 후보=작년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투쟁한 한해였다. 최저임금 10원을 더 받기 위해 새벽까지 냄비를 두들길 때도, 포항에서 굵은 빗방울을 맞으며 투쟁할 때도,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해 머리카락을 바치던 때도, 산재법 전면개혁을 위해 중단없이 투쟁할 때도... 몸은 힘들지만 어렵고 힘든 사업장에서 투쟁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찾았다. 건강하게 일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느껴지는 중소영세사업장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간다. 민주노총이 바로서야 1천 5백만 노동자,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고통이 고스란히 노동자의 두 어깨에 짓눌려지는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여러분과 다시 한번 투쟁을 시작하겠다.

기호 3번 진영옥 후보=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1년 일했다. 비정규차별 철폐투쟁을 시작으로 투쟁의 여정을 이어가면서 수많은 조합원을 만났다. 고공크레인에 올라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면서도 동지의 건강을 먼저 걱정하는 조합원, 끝도없는 장기투쟁을 전개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신심으로 환하게 미소짓는 조합원, 40년을 노가다로 일하면서 맺힌 한을 풀기위해서라도 비정규법이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꼭 이겨달라고 전화하던 건설조합원, 삭발한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춥지않냐며 따뜻한 차한잔을 건네던 조합원,현장순회를 할 때 위원장이 우리공장에 왔다고 감격해하던 조합원, 노동자 이름으로 한번 맺은 약속은 꼭 지킨다며 총파업을 굳게 약속하던 조합원. 저는 1년 동안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이 얼마나 훌륭하고 마음이 깨끗한지 가슴 뜨겁게 느꼈다. 이제 조합원이 주인되는 민주노총으로 새롭게 일어서야 한다. 언제나 조합원에게서 답을 구하고 조합원에게 복무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

기호 4번 정영자 후보='밥꽃양’투쟁을 기억하는가? 98년 정리해고된 현대자동차 식당조합원들의 투쟁이다. 해고의 칼날 앞에서 노조집행부는 '식당해고자는 해고자가 아니다'라며 우리를 탄압했다. '대안없는 투쟁이 문제'라는 집행부에 대해 '투쟁만이 바로 대안'이라고 맞섰다. 단식, 삭발, 심지어 알몸 농성투쟁까지 하면서 현장복직을 쟁취했다. 2001년 노조 여성부장을 맡으면서 현대자동차노조 여성위원회를 만들었고, 이어 여성할당제를 쟁취했다. 2004~5년 금속산업연맹 여성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속산업 여성동지들과 연대해 연맹 여성할당제를 만들었다. 민주노총과 산별노조들이, 현장에서부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이런 힘으로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를 내실화해야 한다. 현대자본의 정리해고에 맞선 뚝심으로 총자본의 착취에 맞서 중소·영세·여성노동자들을 조직하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

<일반명부 부위원장 출마의 변>

기호 1번 양동규 후보=투쟁, 혁신, 노동해방의 선봉에 설 각오로 부위원장에 출마했다. 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딛고 노동해방 쟁취를 위해 만들었던 민주노총, 그리고 11년 후 하중근 열사의 주검 앞에 무기력과 혼돈의 패배감만 바쳤다. 비정규 악법이 처리된 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량 해고 예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불법 파견에 대한 검찰의 정치적 무혐의 처리가 자본이 곧바로 취한 행동이다. 그러나 노사관계로드맵을 저지하자고 전국의 간부를 국회 앞에 모아 놓고 상임위를 통과한 직후 아무 설명도 없이 곧바로 해산한 민주노총의 모습은 현시기 노사관계의 현주소이다. 동지들, 반성 없는 운동은 전망이 없다. 금속산업연맹 경기본부장 시절 조직한 경제자유구역 저지 지역총파업, 에바다 민주화 연대투쟁, 평택미군기지 반대투쟁과 10여 년 동안의 영세사업장 조직화사업. 저의 모든 경험을 모아 숫자만 채우는 부위원장이 아닌 투쟁담당 부위원장으로 민주노총을 바로 세우겠다.

기호 2번 배강욱 후보=한미FTA추진은 민중생존권을 풍전등화의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제조업 공동화는 이땅의 제조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하나 둘 거두어 간다. 서비스 산업은 외국자본에 의해 더욱 비정규화 될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화학섬유 사업장의 노동자로서 단위노조 위원장, 연맹위원장을 거치면서 강력한 투쟁을 통해 제조업 노동자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해왔다. 산별노조 시대! 민주노총은 제2창립을 선언하고 정권과 자본에 맞서야 한다. 새로운 조직으로 민주노총을 혁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투쟁을 통해 진보진영 중심에 우뚝서야 한다. 민중으로부터 사랑받고 조합원이 신뢰하는 민주노총 재창립을 위해 강력한 투쟁과 정책적 대안을 갖춘 배강욱이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

기호 3번 문영만 후보=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노총의 통합력을 세우겠다. 노동운동에서 각 의견그룹들의 노선경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노동현장에서는 민주노총의 최근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정파갈등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이것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하겠다. ‘다수파는 소수파의 목소리를 존중’하고‘소수파는 전체의 결정에 복무’하는 민주주의 풍토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당선되는 위원장· 임원들과 함께 조직 민주주의를 세우도록 하겠다. 산별노조 전담 부위원장 역할을 하겠다. 노동자를 갈라놓았던 기업별 노조 시대가 막을 내리고, 연대와 평등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산별노조 시대가 오고 있다. 50%가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 아직도 90%나 되는 미조직 노동자를 하나로 묶기 위해 산별노조는 시급히 정착되어야 한다. 금속노조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별노조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호 4번 진경호 후보=비정규직 문제! 신자유주의 공세, 사회양극화 모순의 집결점이다. 860만 비정규직을 위한 투쟁을 넘어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하는 민주노총으로 거듭나야 한다. 87년 노동자대투쟁 20년! 민주노총 창립 12년을 맞는 지금! 민주노총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리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없이 진정한 산별시대를 열어갈 수 없다.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 있는 수백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민주노조 운동의 희망은 없다. 산별노조 시대에 걸맞게 가까이 있는 비정규 노동자를 주체로 세워내겠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대리전을 펼쳐주는 민주노총에서, 비정규 노동자를 조직하여 함께 투쟁하고 함께 노동의 미래를 열어 가는 민주노총으로 만들어 보자. 산별노조 가입운동으로 비정규직을 조직하고, 그 조직된 힘으로 1천 5백만 노동자와 함께 하는 민주노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비정규사업에 모든 것을 바치는 부위원장이 되겠다.

기호 5번 노명우 후보=모두 일어나 당차게 전진해 나가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무원노조 활동가로서 공무원 노조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동지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린다. 그동안 3번의 구속과 법외노조에 대한 정권의 탄압을 통해, 핍박받는 이 땅 노동자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새삼 느꼈다. 사회공공성 문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이다. 공공부문 노동자로서 민주노총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사회공공성투쟁의 선봉의 기관차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공무원· 교사· 교수노조의 노동3권 및 정치적 자유 쟁취, 교섭권과 쟁의권의 확보,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위탁업체의 노동기본권 적용강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고용대책사업지원, 공공부문에 대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교원평가제, 총액임금제, 특수직역(공무원, 사학연금) 연금개악, 공공서비스의 시장화 저지, 공공부문 산별교섭의 제도화 및 지배구조의 민주화 투쟁, 태아에서 무덤까지 평생 사회복지체계의 구축, 교육· 주택· 의료· 출산보육· 국민연금제도의 공공성강화, 투기자본 철폐와 한미FTA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호 6번 김영길 후보="세상을 혐오하기 보다는 분노하고, 분노를 넘어서서 연대 동참하자”라는 명제를 가슴에 담고 ‘고립과 갈등을 넘어 연대와 단결’로 민주노총 재창립이라는 엄중한 과제에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하였다. 공무원도 노동자라는 뒤늦은 자각으로 출발하여 지난 7년간 공무원 노동자의 투쟁의 중심에서 싸워왔다. 공무원노조 2대위원장으로서 2004년 총선투쟁, 정권의 특별악법에 맞선 총파업, 공무원노조의 ‘총연맹 가입’을 이끌어 내어 공무원도 노동자이며 당당하게 민주노총 동지들과 함께 하는 길을 열었다. 이제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산별시대에 요청되는 민주노총 재창립의 새길을 개척하는 일꾼이 되겠다.

기호 7번 주봉희 후보=민주노총 조합원동지 여러분, 2006년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한해였다. 지난 연말 비정규직을 일반적인 고용형태로 만들고 확산하는 비정규악법이과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는 노사관계 로드맵이 통과되었다. 정권과 자본은 이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뿐 아니라 공무원, 정규직노동자의 노동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비정규직 투쟁은 민주노총 전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길이다. 비정규직을 넘어선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노동운동의 사활을 건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 통과된 악법들을 폐기시키는 것에서부터 노동기본권 쟁취투쟁을 시작하자. 민주노총은 두번이나 비정규직 후보를 낙선시켰다. 하지만 비정규직을 위해 대리하는 투쟁이 아닌, 비정규직을 주체로 만들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동투쟁을 만들기 위해 저와 같은 비정규직 후보는 계속 만들어질 것이고, 비정규직 노동자 후보가 앞장설 것이다. 대반격에 나서야 하는 지금 비정규 노동자 후보를 지지해 주시라.

기호 8번 허영구 후보=지난해 우리가 비정규직 법안 개악과 노사관계 법안 전면 개악을 막아내지 못한 것은 우리 요구가 정당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노동자들이 분노하지 않거나 투쟁의지가 없었기 때문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자본의 공세를 돌파할 힘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마주한 공세는 일개 자본의 공세가 아니다. 세계시장과 경제구조를 하나로 묶는 금융투기자본의 공세이다. 지난 10년간 금융투기 자본과 노동자 계급은 곳곳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렀고 앞으로도 무수한 전쟁을 치룰 것이다. 여기에 자본과 자본운동의 속성을 정확하게 꿰뚫고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노동과 대립하고 있는 금융투기자본의 운동방향과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야 우리 힘을 집중할 수 있다. 전체 조합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내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전체 노동자의 요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겠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추천사>

기호1번 양경규-김창근후보 추천사=포항건설노조 전 위원장 이지경(수감중)=무능한 민주노총을 바로세울 적임자로 양경규-김창근 동지를 추천한다. 작년 여름, 전국을 뒤흔들었던 포스코 점거투쟁으로 3년 6월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 중이다. 민주노총 동지들께 힘찬 연대의 인사를 드린다. 작년 여름, 포항건설노조는 비정규직의 애환과 절규를 담아, 한국자본주의의 상징인 포스코 본사 점거투쟁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하중근 열사가 적들의 무자비한 폭력에 죽어 갔다. 여러 명의 조합원이 투쟁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숨을 거두었고, 한분의 조합원 부인은 유산까지 당했다. 포항건설노조 3천5백 조합원은 두 달간의 파업투쟁을 전개하며 당당하게 맞섰다. 그런데 투쟁과정에서 많이 아쉬웠다. 자본가계급은 정부와 보수언론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도대체 우리의 상급조직인 민주노총은 왜, 그리도, 무기력한지 답답했다. 조합원들 속에서는 민주노총이 뭐하는 곳이냐는 불만도 쏟아졌다. 강고한 연대전선을 치고, 폭넓은 엄호전선을 만들어야 할 민주노총은 잘 보이지 않았다. 민주노총이 무기력하다. 파업도 못하고, 교섭도 못했다. 갈등과 분열은 너무 심하다. 어쩌다 민주노총이 이렇게 되었는지 답답하다. 한마디로 민주노총은 늪 속에 빠져 허우적대며 한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신창이가 되어,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만큼, 바닥을 헤매고 있다. 상황을 이렇게 만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3년간 민주노총을 집행하면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킨 세력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그 세력이 다시 위원장 후보를 내고, 또 부위원장 후보를 가장 많이 내었다는 것에 실망을 느낀다. 땅바닥에 나뒹굴며 신음하는 민주노총을 다시 세워야 한다.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을 다시 세우고,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그 길에 양경규-김창근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며, 동지들께 적극 추천한다.

기호2번 이석행-이용식후보 추천사=김종안(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지회장 직무대행)=저는 수배중이다. 노조활동으로 수배되는 일은 흔한 일이다. 특히 비정규직이 노조 만들고 노동3권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수배되고 구속되고 해고되는 일이 너무나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주면 주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 살아갈 수가 없어서 싸우고 있다. 비정규직도 정규직도 노동자이기는 매 한가지이다. 현대하이스코 투쟁은 수많은 비정규 노동자 투쟁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기는 투쟁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860만 비정규 노동자에게도 희망을 주시라. 민주노총이 아니면 희망이 없다. 80만 민주노총이 똘똘 뭉쳐서 노조조차 없어서 고통받는 비정규 노동자에게도 한 가닥 희망을 주시라. 정규직 대기업 중심의 노동운동이 바뀌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하는 민주노총, 대기업 노동자와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가 함께 하는 민주노총, 노동자 농민 빈민이 함께 투쟁하도록 앞장서 이끌어 주는 민주노총, 비정규 노동자와 민중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노총으로 거듭 나야 한다. 그래서 민주노총 재창립을 내건 이석행동지, 이용식 동지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 말로만 혁신을 주장한다고 해서 민주노총이 희망을 주지는 못한다. 더 쎈 구호를 내건다고 해서 민주노총이 잘되는 것도 아니다. 민주노총의 새로운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20년 민주노조 운동의 성과를 계승하고, 그 토대 위에서 민주노총을 다시 세워야 한다. 현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조합원이 함께하는 민주노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20년 투쟁의 성과로 만든 80만명 기업별노조 중심의 민주노총을, 비정규직도 함께 하는 산별노조 중심의 민주노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장조직력을 다시 세우는 간부를 육성해서 현장과 함께하는 민주노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민주노총을 기대해 본다.
그래서 민주노총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민주노총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믿는다. 우직하게 조합원과 함께 한 길을 달려 온 이석행 동지의 삶을 믿기 때문이다.

기호3번 조희주-임두혁후보 추천사=양규현=전 전노협 위원장 양규헌=‘노동해방’으로 진군하자. 1500만 노동자의 가슴 속에 노동해방을 향한 염원을 불러일으킬 민주노총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조희주-임두혁 동지를 지지한다. 노동해방! 우리의 노래였다. 전노협! 우리의 심장이었다. 민주노총! 우리의 희망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총 10년… 조합원들의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다. 절망 속에서는 승리할 수 없다. 절망을 걷어내고 희망푯대를 다시 세우려고 우리 동지, 조희주-임두혁동지가 출마했다. 현장과 함께하는 지도부가 현장투쟁을 살릴 수 있다. 적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고집스런 지도부가 투쟁에 앞장 설 수 있다.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구상을 해내는 창조적 지도부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여기에 걸맞는 동지가 바로 조희주-임두혁 동지이다. 조희주 동지는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된 이래 지난 총선에서 전교조가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세 번째 해직되는 등 투쟁의 일선에 서왔다. 교육부문까지 공격해오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 누구보다 앞장서 열심히 싸운 투사이다. 노동운동의 원칙과 대의에 따라 민주노조운동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는 동지이다. 조희주 동지는 ‘자연산’으로 통합니다. 꿋꿋한 운동원칙과 함께 인간적 순수함 때문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별명 같은 것이다. 삭막한 운동 판에서 힘을 모으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힘을 발휘할거라 믿는다. 임두혁 동지는 98년 만도기계 정리해고에 맞서 필사적인 저지투쟁을 벌이다 수배, 해고, 구속된 이력에서 알 수 있듯 늘 치열한 투쟁 현장에 있는 동지이다. 또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는 끝까지 투쟁하는 뚝심이 있다. 모두들 위기라고 말하는 지금처럼 혼란한 시기에는 바로 이런 동지가 필요하다. 임두혁 동지는 우리들의 조직 민주노총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는다. 2007년은 87년 노동자대투쟁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민주노총은 전노협 운동이 노동대중의 가슴 속에 심었던 ‘노동해방’을 향한 염원을 갖고 진군해야 한다. 조희주-임두혁 동지는 이를 실천할 노동해방 후보라고 확신한다.

<위원장-사무총장후보 출마의 변>

기호1번 양경규-김창근후보 출마의 변=동지 여러분의 바람이 곧 우리의 바람이다. 참으로 많은 시간을 우리는 자본주의의 공세와 노동자들의 생존권 추락과 민주노조 운동의 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진단하고 고민해 왔다. 우리는 입만 열면 비정규직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노사관계 로드맵의 도전을 받고 있는 민주노조 운동의 위기를 말하고 사회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공공서비스를 상업화 시키는 신자유주의의 공세에 대한 분노를 토해 낸다. 교원평가를 비롯한 공공부문에 대한 평가제도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으로 대표되는 노동운동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 그리고 연금개악으로 인한 사회복지의 축소에 대해 연대투쟁을 외친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사이 이런 이야기에 익숙해져서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우리 자신도 모르게 그 본질의 심각성을 느끼기 보다는 상투적이라고 느끼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걱정스럽고 두렵게 생각하는 점은 민주노조 운동의 상투성과 불감증이다. 비정규직 850만을 말할 때 거기에 스며 있는 그 처절한 한과 눈물, 그리고 절망을 우리가 얼마나 진정으로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200일 300일씩을 훌쩍 넘는 장기투쟁사업장은 어느 사이 우리주변의 하나의 풍경이 되고 말았다. 민주노조운동이라는 말에서 느끼던 그 자긍심과 가슴 싸한 설레임은 이제 참으로 오래 된 기억이다. 언제나 우리를 새롭게 다잡아 주던 투쟁집회는 투쟁의 공간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행사가 되고 있지는 않은 지 모르겠다. 지금 우리 노동계급은, 그리고 민주노조운동은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끌려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상투성과 불감증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조건과 관성을 파괴하고 새로운 민주노조운동의 지평을 열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 시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앞서가며 민주노조운동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조합원과 노동계급을 그 중심에 세워야 한다.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이 지긋지긋한 신자유주의라 불리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삶의 전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노동계급을 위해 민주노조운동은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의 중심으로 서야 한다. 진실로 깊은 반성이 필요한 때이다. 앞으로 전진하려는 1,500만 노동계급의 열망을 끌어내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그것을 저지하는데 한 몫 하고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진심으로 해보아야 한다. 양경규, 김창근이 오늘 동지 여러분 앞에 감히 나서는 것은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이다. 그러나 창조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과거에 대한 철저한 파괴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민주노총의 비정규, 영세 노동자들이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토대가 되어야 한다. 사업장의 담장을 넘어 노동계급이 연대하는 산별을 통해 민주노조 운동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변혁의 분명한 전망을 갖고 달려가는 민주노조운동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창조는 참으로 철저한 투쟁속에서 가능할 것이다. 세상에 끌려 다니거나 타협으로 민주노조운동을 새롭게 창조할 수 없다. 우리가 추락하는 노동계급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면, 변혁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민주노조운동의 미래를 그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과의 분명한 투쟁에서 그 길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양경규·김창근은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열어가는데 겸손한 마음으로, 그러나 당당한 실천으로 나서고자 한다. 동지 여러분의 바람, 그것이 곧 우리의 바람이다.

기호2번 이석행-이용식후보 출마의 변=조합원이 있는 곳이 민주노총이다. '현장 대장정으로 민주노총 재창립' 이석행이 앞장서겠다. 민주노총이 어렵다. 투쟁이 안 된다고 한다. 대안이 부족하다고 한다. 민주주의가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조합원이 없다는 것이다. 총파업대오에 조합원이 없다. 조직운영에 조합원이 없다. 민주노총을 조합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비정규직이 민주노총으로 다가서지 못한다고 한다. 어디가 문제인가? 현장이 문제이다. 현장대장정에 나서겠다. 영등포빌딩은 사무실일 뿐이다. 조합원이 있는 그곳이 바로 민주노총이다. 저는 거기에 있겠다. '가슴으로, 뚝심으로, 민주노총 재창립' 이용식이 함께 하겠다. '민주노총 재창립' 비정규직과 함께 가야 한다. 비정규직 조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산별시대이다. 조직적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직선제를 해야 한다. 반드시 실현하겠다. 80만이 함께하는 정치총파업을 해내야 한다. 현장에서부터 대중정치투쟁을 조직하여 기반을 만들어내겠다. 단결과 통합이 필요하다. 아래로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내부단결을 바탕으로 통합지도력을 만들어내겠다. 대안과 전망을 제시하는 투쟁을 벌이겠다. 기업별체제가 조합원의 힘으로 극복되고 있다. 산별시대 새로운 민주노총을 재창립해야 할 때다. 비정규 차별철폐와 비정규법 재개정, 노동3권 쟁취투쟁,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100만원 쟁취, 최저생계비 현실화, 산별임단투 총력지원과 산별시대 노동법 쟁취, 산업별 진보적 경제산업정책 노동정책 쟁취, 노농연대를 통해 한미FTA 6차~8차 협상저지투쟁 강력히 전개하겠다. 반미반제 반전평화 자주통일투쟁 강화와 6.15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 60만 하청노동자를 산별노조에 가입시키겠다. 실질적인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사업을 착수해야 한다. 기업별체제 극복과 차별철폐를 위해 단위사업장의 규약과 단체협약을 개정해야 한다. 비정규 조직화사업에 조직의 골간체계가 움직여야 한다. 대중적인 산별노조 가입운동으로 비정규노동자 60만명 신규 조직화, 16개 지역본부와 30개 지구협에 비정규 차별해소 상담소 설치, 평균 10만명 이상의 7개 대산별노조로 재편하여 강력한 총파업체계 구축, 산별시대 민주노총 각종 체계 재정립과 민주노총 정책연구 기능 강화에 주력하겠다. 현장을 다시 세울 10만 간부를 양병하겠다. 옛말에 天日養兵 一日用兵(천일양병 일일용병)이라는 말이 있다. 군대를 10년동안 육성해서 만약에 닥칠 그 하루를 대비한다는 뜻이다. 10년 동안이나 정성을 들여 군대를 길러 내듯이 간부를 길러내야 한다. 총연맹 지도부의 일상적인 현장순회체계와 총력태세 구축(하방제도 의무화), 총연맹-산별노조-단위사업장 교육시스템 전면 강화, 10만 간부 양성을 위한 교육원 건립, 현장문예운동 활성화와 온라인-오프라인 선전역량 강화와 일상적 체계 구축, 1노조 1농민회 자매결연(민주노총 단위노조와 전농 110개 시군 농민회) 등에 집중하겠다. 300만표-30석 전략으로 대선, 총선 승리를 실현하겠다. 정치권력의 향배에 따라 노동자와 민중, 민족의 미래가 달려 있다. 2002년 100만표, 2004년 10석의 국회의원을 만들어 낸 우리 노동자가 다시 뛰어야 할 때다. 대선 300만표 총선 30석을 목표로 제2의 정치세력화운동을 전개하겠다.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100만 민중참여경선제 실시, 노동분야의 대중투쟁 의제 개발과 진보적 의제 개발, 일상적인 정치실천단 체계 조기 구축과 당원 재교육,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2007년 상반기 민중참여경선제로 대선후보 선출,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의 산별노조 가입운동과 민중참여경선제 결합, 2008년 4월 국회의원선거 30석 당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세우겠다. 이를 위해 임원-대의원 직선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 산별시대 민주노총 재창립은 바로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세우는 과정이다. 현장 조합원을 조직의 진짜배기 주인 주체로 세우기 위해서, 민주노총 중앙 임원과 파견대의원을 직선으로 동시에 반드시 선출하겠다.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만들겠다. 임원-파견대의원 직선제 동시선거 실시, 재정구조 혁신과 집행력 강화, 비정규 할당제 실시, 산별시대 민주노총 대의체계 재편과 회의규정 개정, 간부 재교육과 규율위원회 강화를 통한 간부비리 엄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 통합과 대안을 지향하는 노동운동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 차이는 인정되어야 하고 차별은 철폐되어야 한다. 노동운동내 정파간의 갈등을 통합과 단결로 이끌어 내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때다. 세상을 바꾸는 길을 찾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연구하는 장을 만들겠다. 노동운동의 통합과 대안 마련을 위한 노동운동혁신위원회 신설, 노동운동의 사회변혁적 집권전략 연구 개발, 중장기적 연구과제 설정 및 의견수렴 구조 확립, 민주노총 정책연구원과 연계한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노동자-농민연대 강화와 진보진영 총단결체 건설을 실현하겠다. 노동자와 농민이 손을 잡고 민중이 가세하면 세상은 정말 바뀐다. 노동자 농민의 연대는 민중총단결의 기초이다. 진보진영의 총단결체를 건설해서 민중의 강력한 정치적 힘을 확인하자. 1노조 1농민회 자매결연 (전농 110개 시군구 농민회와 노조별 자매결연), 진보진영의 총단결체 본조직 2007년내 건설, 진보세력의 주도권 강화 (정책개발, 공동투쟁, 대중투쟁-의회투쟁 결합), 시민사회진영과의 폭넓은 연대 강화, 산업별 지역별 남북 자주교류 대폭 확대, 세계노총 등 국제노동운동과의 연대교류 확대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

기호3번 조희주-임두혁후보 출마의변=무기력과 혼란을 극복하고 노동해방으로 진군하자. 조합원 동지 여러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희망이 보이는가? 아니다. 노동자·민중은 투쟁보다는 차라리 ‘황금돼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왜 그런가? 노무현정권이 비정규개악안과 노사관계로드맵을 강행처리해도 민주노총은 투쟁을 포기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선언을 하고 말았다. 무기력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민주노총은 더 이상 노동자·민중의 희망이 아니다. 이제 ‘우리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면서 시작한 이수호-조준호 집행부 3년이 마감되고 있다. 어떻게 바뀌었나? 우리는 최악의 상태로 바뀌었다. 강승규 비리사태와 무책임에서 비롯된 집행부 총사퇴 논란으로 민주노총은 부패비리집단인양 손가락질 받게 되었다.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노사정 3자구도가 무슨 살 길인듯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들어간 결과는 무엇인가? 9.11 노사정야합으로 노무현정권에게 노동법개악의 빌미만 제공하고 말았다. 자본과 정권이 국회에서 노사관계로드맵이라는 노동법개악안을 처리하고 있을 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개악안을 받을거냐 말거냐 논란하다 싸움 한 번 못해 본 채 개악안 처리를 지켜봐야 했다. 아니, 사실상 수정안 논의로 노동법개악안 처리를 방조한거나 다름없다. 민주노총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동요하고 있다. 조직운영은 어떤가? 차이를 존중하며 역량을 모으기 보다는 집행부의 수적 우세를 앞세운 독단적 조직운영으로 조직 내 민주주의는 파괴되었다.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모으기보다는 관료적인 지침으로 마치 집행부의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이었다. 결론적으로 비리와 도덕적 무책임, 노선적 혼란, 비민주적 조직운영 그리고 무기력한 투쟁이 지난 3년의 전부였다. 그 결과 노동대중과 민중은 물론이고 80만 조합원들이 민주노총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접고 있다. 민주노총의 위기는 바야흐로 조직와해의 위기이다. 그러나 동지 여러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항상 일어서는 사람들, 바로 우리 노동자들 아닌가? 지난 10년 신자유주의 광풍에 굴하지 않고 곳곳에서 투쟁해온 조합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공무원 노동자 등 자본과 정권의 탄압을 뚫고 노동자들은 당당히 일어서고 있다. 우리는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된다. 일대 혁신이 없다면 영원히 주저앉고 말 것이다. 87년 노동자대투쟁과 전노협을 통해 ‘노동해방, 평등세상’으로 변혁적 전망을 세웠다. 불행히도 노사정 협상전술로 포장된 사회적 합의주의가 노동해방을 대신해버렸다. 이제 지난 10년동안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이용만 당한 채 투쟁전선을 혼란에 빠뜨린 노사정 3자협상 노선을 미련없이 폐기하고, 노동해방의 기치를 높이 세우자.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신자유주의·세계화는 극단적 빈부격차, 고용불안, 임금삭감, 공공성 파괴 등 자본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이닉스, KTX, 플랜트, 건설, 화물 등 줄을 잇고 있는 현장투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제 민주노총이 현장에서부터 노동해방을 깃발을 다시 세우고 신자유주의를 분쇄하자. 우리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이것을 시작하고자 한다. 비정규개악과 노동법개악으로 몰아칠 기간제 계약해지, 파견확대, 해고확대에 맞선 현장투쟁을 민주노총투쟁으로 조직할 것이다. 조직을 혁신하여 다가올 2009년 복수노조쟁취·전임자임금지급금지 총파업투쟁을 승리할 이끌어 내겠다. 민주노총을 망친 노선과 세력이 민주노총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혼란과 동요를 반복해 온 어중간한 노선과 세력 역시 민주노총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 조희주-임두혁이 노동해방으로 당차게 전진하는 민주노총을 만들기 위해 위원장후보와 사무총장후보로 출마했다. 이제 노동해방의 깃발을 높이들고 당당한 민주노총으로 거듭나자. 그 길에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조희주-임두혁이 사력을 다하고자 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이 말하는 선거 필승전략>

기호1번 신학림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당당한 민주노총으로 다시 세워 사회변혁 책임지는 노동운동으로" 노동운동은 집단적 이익을 챙기는 단체활동이 아니다. 노동운동은 사회변혁을 주도하고 책임지는 변혁운동이어야 한다. 그러나 노동운동이 가장 조직적이고 전투적으로 싸웠던 지난 20년 동안, 한국 사회는 가장 많이 후퇴하고 보수화되었다. 급기야 노동운동 자체의 위기, 노동계급의 생존 위기로까지 내몰렸다. 그 위기의 핵심은 지난 20년간 노동계급을 대표해온 민주노총의 위기이다. 기호1번 양경규&#8228;김창근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몇 가지 문제들을 제기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우리는 노동운동의 기초부터 다시 쌓기 위해 나섰다"=지난날, 크든 작든 한 사업장의 투쟁이 곧 노동계급을 대표하는 투쟁이던 시절도 있었다. 한 노조의 임투가 단지 임금 몇 푼을 위한 투쟁으로 머물지 않고 지역과 전국을 흔드는 계급투쟁으로 발전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민주노총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대의원대회가 만장일치로 총파업투쟁을 결의해도 자본은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다. 자본에 대한 민주노총 지도부의 위엄은 말할 것도 없고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이다. 더 이상 늦기 전에 구태를 완전히 헐어내고 기초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한다. 기초는 아무나 다지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경험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단지 과거의 경험만으로 기초를 쌓을 수 없다. 미래에 대한 전망, 노동운동의 철학과 노선이 분명해야 한다. 나아가 지역의 작은 문제를 전 노동계급의 일반적 문제로, 한 사업장의 작은 투쟁의 불씨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능력과 실천력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 노동운동의 최대 화두는 비정규직문제다. 그래서 모두가 비정규직 문제 말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비정규직 문제는 대안사회를 염두에 둔 사회변혁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풀지 않으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 될 것이다. 노동운동의 새로운 기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잇는 실천적 계급연대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잇는 실천적 계급연대를 위하여 ① 민주노총의 사업예산을 확대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은 물론, ② 작은 사업장 비정규직 투쟁에 민주노총 전 조합원이 함께하는 연대투쟁을 조직하고, ③ 산별운동과 연결된 비정규직 조직화 전략 속에 ④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일상 사업으로 전면에 배치하여 마침내 사회변혁으로 이어지는 민주노총의 기초를 다시 쌓을 것이다.

2. "지역중심의 산별노조 조직체계로 사회변혁의 토대 구축에 앞장설 것이다"=산별노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금속과 공공·운수부문 노조들이 속속 기업별체제의 담장을 뜯고 산업별로 뭉치고 있다. 그러나 조직 형식의 발전 속도에 비해 내용은 아직 기업별 잔재 속에 갇혀 있다. 우리 노동운동이 적지 않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산별노조로 나아가고자 하는 까닭은 단지 노동조합의 덩치를 키워 가시적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각양각색으로 나뉘어져 있는 조직 노동자간의 차이와 차별을 극복함은 물론 노동자라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전체 노동계급의 동질성을 최대한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전 민중과 함께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조직적 무기를 갖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산업별노조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노동자들이 먼저 연대하고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지역단위를 기초 골간으로 하여 일상적인 계급투쟁이 가능하도록 편제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산별노조의 내용을 채워나가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계급연대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역중심의 산별운동을 정립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3. "무능과 비리로 추락한 민주노총, 당당한 민주노총으로 다시 세우자"=우리 민주노조운동은 한때 조합원 20만 명의 ‘전노협’으로 150만 명이 넘는 한국노총을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만든 적도 있었다. 당시 전노협은 1천만 노동자의 대표였고, 아직까지도 역사적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전노협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의 가맹으로 이 나라 최대의 총연맹이 되었으나 노동계급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급의 대표성을 갖기는커녕 80만 조합원이 고개를 들 수 없는 참담한 위상으로 추락하였다. 왜 이렇게까지 비루한 처지로 침몰했는가!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특별히 다시는 무능한 민주노총, 부패한 민주노총의 오욕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80만 조합원의 긍지와 자랑으로서 당당한 민주노총을 다시 세우는데 전력 헌신할 것이다. 그리하여 당당한 민주노총, 850만 비정규직노동자의 희망으로, 1500만 노동자의 대표로, 그리고 민중의 미래로, 민족통일의 주역으로, 마침내 전세계 변혁운동의 기수로서 거듭나는 초석을 만들 것이다.

기호2번 김형근 선대본부장(현 서비스연맹위원장)=80만 민주노총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노총의 지도부를 올바로 세우는 문제는 노동운동이 풀어야할 핵심적인 문제이다. 민주노조운동에서 선거는 권력을 놓고 다투는 문제가 아니라 조합원들에게 정책과 노선을 제시하고 사업방향과 계획이 얼마나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있으며 또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조합원으로부터 평가받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현 시기 민주노총의 발전을 위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구체적인 정책대안과 실천적 의지와 집행의지를 밝히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민주노총은 소수의 지배계급, 착취계급이 절대다수의 민중에게 끝없는 희생을 강요하는 낡고 썩은 세상과 차별의 족쇄에 묶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빚더미에 짓눌린 농민들, 파산에 내몰린 영세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분노가 가득 찬 세상을 변혁하기 위한 사회변혁투쟁의 선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지도부를 선출하는 의미도 함께 부여되고 있다.

올해는 87년 노동자대투쟁 20년, 민주노총창립 12년이 되는 해로서 노동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열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진일보시켜야하는 역사적 책무가 막중한 해이다. 그동안 노동운동은 우리사회변화의 중심축이었던 바, 노동운동이 제대로 서지 않고는 민주주의가 요원하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 20년 노동운동을 총화하고 전망을 모색하는 현 시기, 민주노총은 조합원을 주인으로 굳건히 세우고 힘차게 다시 서야한다. 신자유주의 노동유연화공격으로 격변과 혼란을 겪으면서 얻은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한국사회변혁투쟁의 필승보검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기 위해 이제는 과학적인 대안과 전망을 제시할 민주노총 집행부가 필요하다. 기호2번 이석행(위원장후보)이용식(사무총장후보)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충실한 준비된 일꾼으로서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노동을 착취하여 자신들의 탐욕을 충족시키려는 자본의 마각을 분쇄하고 노동계급의 단결과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80만 조합원 앞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놓았다.

“ 비정규직과 함께 민중과 함께 산별시대 민주노총을 재창립” 하겠다는 기치는 이 시대 노동운동이 가야할 길을 뚜렷이 밝혀주는 것이며 실천지침이다. 먼저 이석행이용식후보는 산별시대 노동법 쟁취와 산업별 진보적 경제산업정책과 노동정책 쟁취를 주요사업으로 계획하고, 산별시대 조직화 사업으로 비정규노동자 60만명 신규 조직화와 16개 지역본부와 30개 지구협에 비정규 차별해소 상담소를 설치하는 한편, 평균 10만명 이상의 7개 대산별노조로 재편하여 강력한 총파업체계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사업설계를 해놓았다. 특히 산별시대를 열어가는 데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화하는 주체인 대중간부들을 준비하기 위하여 10만 간부양성사업을 전면화할 것이다. 80만 조합원을 말로만 주인으로 세우는 것이 아닌 대중간부들이 획기적이고 모범적인 대중사업을 창출하여 집행부와 조합원의 단결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이다. 우리는 기회주의에 현혹되지 않고 개량화되지 않으며 편향없는 운동노선과 투쟁을 견지하는 유일한 길은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에 충실할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진리로 알고 있다. 기호2번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이번 선거가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튼튼히 세워내고 그 힘으로 노동운동의 찬란한 승리를 약속하는 투쟁의 과정이 되게 할 것이다. 80만 조합원과 1500만 노동자 앞에 노동해방과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집행부가 될 것임을 굳게 약속한다.

기호3번 양한웅 선거대책본부 집행위원장=1. 민주노총은 무기력과 혼란에 빠져 사실상 조직와해의 위기에 직면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로 가면 2010년 복수노조체제에서 여러 노총 중 그저그런 조직의 하나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원선거는 이수호-조준호 집행부 3년의 평가는 물론이고 민주노총 10년을 평가하고 운동노선의 재정립과 조직의 전면적 혁신 계기가 되어야 한다.

2. 지금 민주노총은 조합원은 물론이고, 간부와 활동가들마저 무관심하다.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느냐 보다 조합원, 간부, 활동가들이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운동과정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부, 활동가들이 민주노총을 평가하고, 문제해결방안을 찾으며, 그를 실천할 올바른 후보를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운동이 절실하다. 이런 이유에서 공개토론회를 제안하고, 공개적인 후보선출대회를 열었다. 하반기 투쟁상황에서 선거논의가 진행되지 못하다가, 12월 22일 후에야 급히 논의되었다. 12월 28일 공개토론회, 1월 3일 후보선출대회 등 촉박한 일정 때문에 활동가들의 대중적 선출대회를 준비하는 데 한계는 있었지만, 운동은 이런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선출대회에서 조희주 위원장후보는 추천인에 의해 ‘자연산표 기본계급’이라고 소개되어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전교조에서 3번의 해직을 거치면서 원칙을 지키고 항상 투쟁의 선두에 섰다. 그러면서도 꾸밈없고 소탈한 그의 성품은 모든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문제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원동력이다. 임두혁후보는 98년 만도기계노조에서 노동운동의 잔뼈가 굵었다. 98년 정리해고 파업투쟁의 선두에 섰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조건의 민주노총에 포기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패기있는 사무총장이 필요하다. 그가 임두혁이다.

3. 3대 전략 9대 정책을 제출했다. 3대 전략은 운동노선 재정립(노동해방 깃발아래 신자유주의&#8228;세계화 분쇄), 조직혁신(민주주의와 자주성 회복, 계급성 강화), 투쟁전략(2009년초 직선으로 2009년 투쟁 승리)이다. 2009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복수노조-전임자임금 투쟁은 빈부격차해소&#8228;신자유주의중단 투쟁과 결합하여 승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기를 단축하여 2008년 12월 직선지도부를 선출하여 조직을 지도부에서 현장까지 전면 혁신되도록 하겠다. 직선임원선출을 위한 조합원투표는 2009년 총파업투쟁 찬반투표 및 조합비 정률제 찬반투표와 병행될 것이다. 투쟁결의, 재정까지 전면적 투쟁체제로 들어간다면 필승이다.

4. 우선 1월 26일 대의원대회에서 임원선출 전에 직선제 규약개정을 해야 한다. 지난 9월 19일 대의원대회에서 조준호 집행부를 포함하여 모든 세력이 동의하여 상정되었기 때문에 못할 것이 없다. 지금와서 반대한다면 합의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다. 1월 대대에서 차기선거를 직선제로 실시한다는 규약개정과 함께 2008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직선대의원으로 구성하는 규약개정도 해야 한다. 그런데도 현재 공지된 대대 안건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직선제 규약개정 대의원 발의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각 후보진영이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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