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호노세

민주노총 시무식 '노동자의 새 희망 열터'
민주노총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참배, 시무식 가져

민주노총이 2007년 새해를 힘차게 열었다.
민주노총산하 연맹과 지역본부 임원을 비롯한 각 단위 성원들은 1월3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사묘역 참배를 겸한 시무식을 갖고 올해 노동자의 새 희망을 열자는 결의를 모았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각 연맹·지역본부 성원들은 모란공원 전태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열사정신을 이어 희망찬 노동의 한해를 열어나가자고 결의했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민주노총은 비정규확산법과 노사관계로드맵 무효, 한미FTA협상 반대를 위한 투쟁을 벌였으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작년 투쟁을 반성하면서 “새해에는 새롭게 구성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노동자들과 민중 앞에 부끄럽지 않게 투쟁하는 민주노총의 새 장을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 이상무 경기본부장, 안병순 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 등 각 조직 대표자들의 결의발언에 이어 참가자들은 ‘철의노동자’를 제창하며 한해 시작될 투쟁의 신심을 다졌다.
민주노총 사무총국 성원들은 묘역을 돌며 열사들의 생애에 대한 현장교육과 함께 헌화했다. 마석 모란공원에는 41기의 노동열사, 21기의 학생열사, 29기의 사회인사열사 등 총 91기의 묘역이 안장돼 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