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5기 입후보 위원장+사무총장+부위원장 후보 출마의 변

<font color=blue><b><위원장+사무총장 출마의 변></fon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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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기호1번 양경규-김창근후보 출마의 변</b>

동지 여러분의 바람이 곧 우리의 바람이다. 참으로 많은 시간을 우리는 자본주의의 공세와 노동자들의 생존권 추락과 민주노조 운동의 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진단하고 고민해 왔다.

우리는 입만 열면 비정규직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노사관계 로드맵의 도전을 받고 있는 민주노조 운동의 위기를 말하고 사회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공공서비스를 상업화 시키는 신자유주의의 공세에 대한 분노를 토해 낸다.

교원평가를 비롯한 공공부문에 대한 평가제도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으로 대표되는 노동운동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 그리고 연금개악으로 인한 사회복지의 축소에 대해 연대투쟁을 외친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사이 이런 이야기에 익숙해져서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우리 자신도 모르게 그 본질의 심각성을 느끼기 보다는 상투적이라고 느끼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걱정스럽고 두렵게 생각하는 점은 민주노조 운동의 상투성과 불감증이다. 비정규직 850만을 말할 때 거기에 스며 있는 그 처절한 한과 눈물, 그리고 절망을 우리가 얼마나 진정으로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200일 300일씩을 훌쩍 넘는 장기투쟁사업장은 어느 사이 우리주변의 하나의 풍경이 되고 말았다.

민주노조운동이라는 말에서 느끼던 그 자긍심과 가슴 싸한 설레임은 이제 참으로 오래 된 기억이다. 언제나 우리를 새롭게 다잡아 주던 투쟁집회는 투쟁의 공간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행사가 되고 있지는 않은 지 모르겠다.

지금 우리 노동계급은, 그리고 민주노조운동은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끌려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상투성과 불감증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조건과 관성을 파괴하고 새로운 민주노조운동의 지평을 열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 시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앞서가며 민주노조운동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조합원과 노동계급을 그 중심에 세워야 한다.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이 지긋지긋한 신자유주의라 불리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삶의 전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노동계급을 위해 민주노조운동은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의 중심으로 서야 한다. 진실로 깊은 반성이 필요한 때이다.

앞으로 전진하려는 1,500만 노동계급의 열망을 끌어내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그것을 저지하는데 한 몫 하고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진심으로 해보아야 한다. 양경규, 김창근이 오늘 동지 여러분 앞에 감히 나서는 것은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이다. 그러나 창조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과거에 대한 철저한 파괴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민주노총의 비정규, 영세 노동자들이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토대가 되어야 한다.

사업장의 담장을 넘어 노동계급이 연대하는 산별을 통해 민주노조 운동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변혁의 분명한 전망을 갖고 달려가는 민주노조운동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창조는 참으로 철저한 투쟁속에서 가능할 것이다. 세상에 끌려 다니거나 타협으로 민주노조운동을 새롭게 창조할 수 없다. 우리가 추락하는 노동계급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면, 변혁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민주노조운동의 미래를 그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과의 분명한 투쟁에서 그 길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양경규·김창근은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열어가는데 겸손한 마음으로, 그러나 당당한 실천으로 나서고자 한다. 동지 여러분의 바람, 그것이 곧 우리의 바람이다.

<b>▲기호2번 이석행-이용식후보 출마의 변</b>

조합원이 있는 곳이 민주노총이다.

'현장 대장정으로 민주노총 재창립' 이석행이 앞장서겠다. 민주노총이 어렵다. 투쟁이 안 된다고 한다. 대안이 부족하다고 한다. 민주주의가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조합원이 없다는 것이다. 총파업대오에 조합원이 없다. 조직운영에 조합원이 없다. 민주노총을 조합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비정규직이 민주노총으로 다가서지 못한다고 한다. 어디가 문제인가? 현장이 문제이다. 현장대장정에 나서겠다. 영등포빌딩은 사무실일 뿐이다. 조합원이 있는 그곳이 바로 민주노총이다. 저는 거기에 있겠다. '가슴으로, 뚝심으로, 민주노총 재창립' 이용식이 함께 하겠다. '민주노총 재창립' 비정규직과 함께 가야 한다. 비정규직 조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산별시대이다. 조직적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직선제를 해야 한다. 반드시 실현하겠다.

80만이 함께하는 정치총파업을 해내야 한다.

현장에서부터 대중정치투쟁을 조직하여 기반을 만들어내겠다. 단결과 통합이 필요하다. 아래로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내부단결을 바탕으로 통합지도력을 만들어내겠다. 대안과 전망을 제시하는 투쟁을 벌이겠다.

기업별체제가 조합원의 힘으로 극복되고 있다. 산별시대 새로운 민주노총을 재창립해야 할 때다. 비정규 차별철폐와 비정규법 재개정, 노동3권 쟁취투쟁,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100만원 쟁취, 최저생계비 현실화, 산별임단투 총력지원과 산별시대 노동법 쟁취, 산업별 진보적 경제산업정책 노동정책 쟁취, 노농연대를 통해 한미FTA 6차~8차 협상저지투쟁 강력히 전개하겠다.

반미반제 반전평화 자주통일투쟁 강화와 6.15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 60만 하청노동자를 산별노조에 가입시키겠다. 실질적인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사업을 착수해야 한다. 기업별체제 극복과 차별철폐를 위해 단위사업장의 규약과 단체협약을 개정해야 한다.

비정규 조직화사업에 조직의 골간체계가 움직여야 한다. 대중적인 산별노조 가입운동으로 비정규노동자 60만명 신규 조직화, 16개 지역본부와 30개 지구협에 비정규 차별해소 상담소 설치, 평균 10만명 이상의 7개 대산별노조로 재편하여 강력한 총파업체계 구축, 산별시대 민주노총 각종 체계 재정립과 민주노총 정책연구 기능 강화에 주력하겠다.

현장을 다시 세울 10만 간부를 양병하겠다.

옛말에 天日養兵 一日用兵(천일양병 일일용병)이라는 말이 있다. 군대를 10년동안 육성해서 만약에 닥칠 그 하루를 대비한다는 뜻이다. 10년 동안이나 정성을 들여 군대를 길러 내듯이 간부를 길러내야 한다. 총연맹 지도부의 일상적인 현장순회체계와 총력태세 구축(하방제도 의무화), 총연맹-산별노조-단위사업장 교육시스템 전면 강화, 10만 간부 양성을 위한 교육원 건립, 현장문예운동 활성화와 온라인-오프라인 선전역량 강화와 일상적 체계 구축, 1노조 1농민회 자매결연(민주노총 단위노조와 전농 110개 시군 농민회) 등에 집중하겠다.

300만표-30석 전략으로 대선, 총선 승리를 실현하겠다.

정치권력의 향배에 따라 노동자와 민중, 민족의 미래가 달려 있다. 2002년 100만표, 2004년 10석의 국회의원을 만들어 낸 우리 노동자가 다시 뛰어야 할 때다. 대선 300만표 총선 30석을 목표로 제2의 정치세력화운동을 전개하겠다.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100만 민중참여경선제 실시, 노동분야의 대중투쟁 의제 개발과 진보적 의제 개발, 일상적인 정치실천단 체계 조기 구축과 당원 재교육,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2007년 상반기 민중참여경선제로 대선후보 선출,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의 산별노조 가입운동과 민중참여경선제 결합, 2008년 4월 국회의원선거 30석 당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세우겠다.

이를 위해 임원-대의원 직선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

산별시대 민주노총 재창립은 바로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세우는 과정이다. 현장 조합원을 조직의 진짜배기 주인 주체로 세우기 위해서, 민주노총 중앙 임원과 파견대의원을 직선으로 동시에 반드시 선출하겠다.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만들겠다. 임원-파견대의원 직선제 동시선거 실시, 재정구조 혁신과 집행력 강화, 비정규 할당제 실시, 산별시대 민주노총 대의체계 재편과 회의규정 개정, 간부 재교육과 규율위원회 강화를 통한 간부비리 엄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

통합과 대안을 지향하는 노동운동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 차이는 인정되어야 하고 차별은 철폐되어야 한다.

노동운동내 정파간의 갈등을 통합과 단결로 이끌어 내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때다. 세상을 바꾸는 길을 찾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연구하는 장을 만들겠다. 노동운동의 통합과 대안 마련을 위한 노동운동혁신위원회 신설, 노동운동의 사회변혁적 집권전략 연구 개발, 중장기적 연구과제 설정 및 의견수렴 구조 확립, 민주노총 정책연구원과 연계한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노동자-농민연대 강화와 진보진영 총단결체 건설을 실현하겠다. 노동자와 농민이 손을 잡고 민중이 가세하면 세상은 정말 바뀐다.

노동자 농민의 연대는 민중총단결의 기초이다. 진보진영의 총단결체를 건설해서 민중의 강력한 정치적 힘을 확인하자. 1노조 1농민회 자매결연 (전농 110개 시군구 농민회와 노조별 자매결연), 진보진영의 총단결체 본조직 2007년내 건설, 진보세력의 주도권 강화 (정책개발, 공동투쟁, 대중투쟁-의회투쟁 결합), 시민사회진영과의 폭넓은 연대 강화, 산업별 지역별 남북 자주교류 대폭 확대, 세계노총 등 국제노동운동과의 연대교류 확대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

<b>▲기호3번 조희주-임두혁후보 출마의 변</b>

무기력과 혼란을 극복하고 노동해방으로 진군하자.

조합원 동지 여러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희망이 보이는가? 아니다. 노동자·민중은 투쟁보다는 차라리 ‘황금돼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왜 그런가? 노무현정권이 비정규개악안과 노사관계로드맵을 강행처리해도 민주노총은 투쟁을 포기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선언을 하고 말았다.

무기력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민주노총은 더 이상 노동자·민중의 희망이 아니다. 이제 ‘우리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면서 시작한 이수호-조준호 집행부 3년이 마감되고 있다. 어떻게 바뀌었나? 우리는 최악의 상태로 바뀌었다. 강승규 비리사태와 무책임에서 비롯된 집행부 총사퇴 논란으로 민주노총은 부패비리집단인양 손가락질 받게 되었다.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노사정 3자구도가 무슨 살 길인듯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들어간 결과는 무엇인가?

9.11 노사정야합으로 노무현정권에게 노동법개악의 빌미만 제공하고 말았다. 자본과 정권이 국회에서 노사관계로드맵이라는 노동법개악안을 처리하고 있을 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개악안을 받을거냐 말거냐 논란하다 싸움 한 번 못해 본 채 개악안 처리를 지켜봐야 했다. 아니, 사실상 수정안 논의로 노동법개악안 처리를 방조한거나 다름없다.

민주노총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동요하고 있다. 조직운영은 어떤가? 차이를 존중하며 역량을 모으기 보다는 집행부의 수적 우세를 앞세운 독단적 조직운영으로 조직 내 민주주의는 파괴되었다.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모으기보다는 관료적인 지침으로 마치 집행부의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이었다.

결론적으로 비리와 도덕적 무책임, 노선적 혼란, 비민주적 조직운영 그리고 무기력한 투쟁이 지난 3년의 전부였다. 그 결과 노동대중과 민중은 물론이고 80만 조합원들이 민주노총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접고 있다. 민주노총의 위기는 바야흐로 조직와해의 위기이다. 그러나 동지 여러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항상 일어서는 사람들, 바로 우리 노동자들 아닌가? 지난 10년 신자유주의 광풍에 굴하지 않고 곳곳에서 투쟁해온 조합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공무원 노동자 등 자본과 정권의 탄압을 뚫고 노동자들은 당당히 일어서고 있다. 우리는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된다. 일대 혁신이 없다면 영원히 주저앉고 말 것이다. 87년 노동자대투쟁과 전노협을 통해 ‘노동해방, 평등세상’으로 변혁적 전망을 세웠다. 불행히도 노사정 협상전술로 포장된 사회적 합의주의가 노동해방을 대신해버렸다.

이제 지난 10년동안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이용만 당한 채 투쟁전선을 혼란에 빠뜨린 노사정 3자협상 노선을 미련없이 폐기하고, 노동해방의 기치를 높이 세우자.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신자유주의·세계화는 극단적 빈부격차, 고용불안, 임금삭감, 공공성 파괴 등 자본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이닉스, KTX, 플랜트, 건설, 화물 등 줄을 잇고 있는 현장투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제 민주노총이 현장에서부터 노동해방을 깃발을 다시 세우고 신자유주의를 분쇄하자. 우리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이것을 시작하고자 한다. 비정규개악과 노동법개악으로 몰아칠 기간제 계약해지, 파견확대, 해고확대에 맞선 현장투쟁을 민주노총투쟁으로 조직할 것이다. 조직을 혁신하여 다가올 2009년 복수노조쟁취·전임자임금지급금지 총파업투쟁을 승리할 이끌어 내겠다.

민주노총을 망친 노선과 세력이 민주노총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혼란과 동요를 반복해 온 어중간한 노선과 세력 역시 민주노총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 조희주-임두혁이 노동해방으로 당차게 전진하는 민주노총을 만들기 위해 위원장후보와 사무총장후보로 출마했다. 이제 노동해방의 깃발을 높이들고 당당한 민주노총으로 거듭나자. 그 길에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조희주-임두혁이 사력을 다하고자 한다.

[사진2]

<font color=blue><b><여성명부 부위원장 출마의 변></b></font>

<b>▲기호 1번 김은주 후보</b>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비정규직 투쟁과 교육역량을 강화하겠다. 여성노동자의 노동권과 모성권 확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조직화와 투쟁지원, 그리고 민주노총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부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의 주변화가 고착되고, 여성노동자들 중 73%가 비정규직이다. 작년에 개악된 노동법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을 더욱 더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여성이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게 참으로 힘든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제대로 된 여성정책 하나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고 싶다. 제가 부위원장에 당선된다면 여성차별시정정책,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보육정책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고자 한다.

민주노총은 더 이상 화려한 구호나 현란한 선동으로 큰 소리 치는 조직이어서는 안 된다. 좋은 정책 만들고, 열심히 투쟁 조직하고, 겸손하게 실천한다면 당당한 민주노총, 다시 세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하겠다.

<b>▲기호 2번 김지희 후보</b>

작년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투쟁한 한해였다.

최저임금 10원을 더 받기 위해 새벽까지 냄비를 두들길 때도, 포항에서 굵은 빗방울을 맞으며 투쟁할 때도,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해 머리카락을 바치던 때도, 산재법 전면개혁을 위해 중단없이 투쟁할 때도... 몸은 힘들지만 어렵고 힘든 사업장에서 투쟁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찾았다.

건강하게 일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느껴지는 중소영세사업장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간다. 민주노총이 바로서야 1천 5백만 노동자,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고통이 고스란히 노동자의 두 어깨에 짓눌려지는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여러분과 다시 한번 투쟁을 시작하겠다.

<b>▲기호 3번 진영옥 후보</b>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1년 일했다.

비정규차별 철폐투쟁을 시작으로 투쟁의 여정을 이어가면서 수많은 조합원을 만났다. 고공크레인에 올라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면서도 동지의 건강을 먼저 걱정하는 조합원, 끝도없는 장기투쟁을 전개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신심으로 환하게 미소짓는 조합원, 40년을 노가다로 일하면서 맺힌 한을 풀기위해서라도 비정규법이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꼭 이겨달라고 전화하던 건설조합원, 삭발한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춥지않냐며 따뜻한 차한잔을 건네던 조합원,현장순회를 할 때 위원장이 우리공장에 왔다고 감격해하던 조합원, 노동자 이름으로 한번 맺은 약속은 꼭 지킨다며 총파업을 굳게 약속하던 조합원.

저는 1년 동안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이 얼마나 훌륭하고 마음이 깨끗한지 가슴 뜨겁게 느꼈다. 이제 조합원이 주인되는 민주노총으로 새롭게 일어서야 한다. 언제나 조합원에게서 답을 구하고 조합원에게 복무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

<b>▲기호 4번 정영자 후보</b>

'밥꽃양’투쟁을 기억하는가?

98년 정리해고된 현대자동차 식당조합원들의 투쟁이다. 해고의 칼날 앞에서 노조집행부는 '식당해고자는 해고자가 아니다'라며 우리를 탄압했다. '대안없는 투쟁이 문제'라는 집행부에 대해 '투쟁만이 바로 대안'이라고 맞섰다. 단식, 삭발, 심지어 알몸 농성투쟁까지 하면서 현장복직을 쟁취했다.

2001년 노조 여성부장을 맡으면서 현대자동차노조 여성위원회를 만들었고, 이어 여성할당제를 쟁취했다. 2004~5년 금속산업연맹 여성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속산업 여성동지들과 연대해 연맹 여성할당제를 만들었다. 민주노총과 산별노조들이, 현장에서부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이런 힘으로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를 내실화해야 한다. 현대자본의 정리해고에 맞선 뚝심으로 총자본의 착취에 맞서 중소·영세·여성노동자들을 조직하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

<font color=blue><b><일반명부 부위원장 출마의 변></b></font>

<b>▲기호 1번 양동규 후보</b>

투쟁, 혁신, 노동해방의 선봉에 설 각오로 부위원장에 출마했다.

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딛고 노동해방 쟁취를 위해 만들었던 민주노총, 그리고 11년 후 하중근 열사의 주검 앞에 무기력과 혼돈의 패배감만 바쳤다. 비정규 악법이 처리된 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량 해고 예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불법 파견에 대한 검찰의 정치적 무혐의 처리가 자본이 곧바로 취한 행동이다. 그러나 노사관계로드맵을 저지하자고 전국의 간부를 국회 앞에 모아 놓고 상임위를 통과한 직후 아무 설명도 없이 곧바로 해산한 민주노총의 모습은 현시기 노사관계의 현주소이다.

동지들, 반성 없는 운동은 전망이 없다. 금속산업연맹 경기본부장 시절 조직한 경제자유구역 저지 지역총파업, 에바다 민주화 연대투쟁, 평택미군기지 반대투쟁과 10여 년 동안의 영세사업장 조직화사업. 저의 모든 경험을 모아 숫자만 채우는 부위원장이 아닌 투쟁담당 부위원장으로 민주노총을 바로 세우겠다.

<b>▲기호 2번 배강욱 후보</b>

한미FTA추진은 민중생존권을 풍전등화의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제조업 공동화는 이땅의 제조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하나 둘 거두어 간다. 서비스 산업은 외국자본에 의해 더욱 비정규화 될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화학섬유 사업장의 노동자로서 단위노조 위원장, 연맹위원장을 거치면서 강력한 투쟁을 통해 제조업 노동자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해왔다. 산별노조 시대! 민주노총은 제2창립을 선언하고 정권과 자본에 맞서야 한다. 새로운 조직으로 민주노총을 혁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투쟁을 통해 진보진영 중심에 우뚝서야 한다. 민중으로부터 사랑받고 조합원이 신뢰하는 민주노총 재창립을 위해 강력한 투쟁과 정책적 대안을 갖춘 배강욱이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

<b>▲기호 3번 문영만 후보</b>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노총의 통합력을 세우겠다. 노동운동에서 각 의견그룹들의 노선경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노동현장에서는 민주노총의 최근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정파갈등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이것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하겠다. ‘다수파는 소수파의 목소리를 존중’하고‘소수파는 전체의 결정에 복무’하는 민주주의 풍토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당선되는 위원장·임원들과 함께 조직 민주주의를 세우도록 하겠다. 산별노조 전담 부위원장 역할을 하겠다. 노동자를 갈라놓았던 기업별 노조 시대가 막을 내리고, 연대와 평등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산별노조 시대가 오고 있다. 50%가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 아직도 90%나 되는 미조직 노동자를 하나로 묶기 위해 산별노조는 시급히 정착되어야 한다. 금속노조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별노조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b>▲기호 4번 진경호 후보</b>

비정규직 문제! 신자유주의 공세, 사회양극화 모순의 집결점이다. 860만 비정규직을 위한 투쟁을 넘어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하는 민주노총으로 거듭나야 한다. 87년 노동자대투쟁 20년! 민주노총 창립 12년을 맞는 지금! 민주노총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리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없이 진정한 산별시대를 열어갈 수 없다.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 있는 수백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민주노조 운동의 희망은 없다. 산별노조 시대에 걸맞게 가까이 있는 비정규 노동자를 주체로 세워내겠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대리전을 펼쳐주는 민주노총에서, 비정규 노동자를 조직하여 함께 투쟁하고 함께 노동의 미래를 열어 가는 민주노총으로 만들어 보자.

산별노조 가입운동으로 비정규직을 조직하고, 그 조직된 힘으로 1천 5백만 노동자와 함께 하는 민주노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비정규사업에 모든 것을 바치는 부위원장이 되겠다.

<b>▲기호 5번 노명우 후보</b>

모두 일어나 당차게 전진해 나가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무원노조 활동가로서 공무원 노조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동지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린다. 그동안 3번의 구속과 법외노조에 대한 정권의 탄압을 통해, 핍박받는 이 땅 노동자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새삼 느꼈다. 사회공공성 문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이다. 공공부문 노동자로서 민주노총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사회공공성투쟁의 선봉의 기관차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공무원·교사·교수노조의 노동3권 및 정치적 자유 쟁취, 교섭권과 쟁의권의 확보,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위탁업체의 노동기본권 적용강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고용대책사업지원, 공공부문에 대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교원평가제, 총액임금제, 특수직역(공무원, 사학연금) 연금개악, 공공서비스의 시장화 저지, 공공부문 산별교섭의 제도화 및 지배구조의 민주화 투쟁, 태아에서 무덤까지 평생 사회복지체계의 구축, 교육·주택·의료·출산보육· 국민연금제도의 공공성강화, 투기자본 철폐와 한미FTA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b>▲기호 6번 김영길 후보</b>

"세상을 혐오하기 보다는 분노하고, 분노를 넘어서서 연대 동참하자”라는 명제를 가슴에 담고 ‘고립과 갈등을 넘어 연대와 단결’로 민주노총 재창립이라는 엄중한 과제에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하였다.

공무원도 노동자라는 뒤늦은 자각으로 출발하여 지난 7년간 공무원 노동자의 투쟁의 중심에서 싸워왔다. 공무원노조 2대위원장으로서 2004년 총선투쟁, 정권의 특별악법에 맞선 총파업, 공무원노조의 ‘총연맹 가입’을 이끌어 내어 공무원도 노동자이며 당당하게 민주노총 동지들과 함께 하는 길을 열었다. 이제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산별시대에 요청되는 민주노총 재창립의 새길을 개척하는 일꾼이 되겠다.

<b>▲기호 7번 주봉희 후보</b>

민주노총 조합원동지 여러분, 2006년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한해였다. 지난 연말 비정규직을 일반적인 고용형태로 만들고 확산하는 비정규악법이과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는 노사관계 로드맵이 통과되었다.

정권과 자본은 이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뿐 아니라 공무원, 정규직노동자의 노동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비정규직 투쟁은 민주노총 전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길이다.

비정규직을 넘어선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노동운동의 사활을 건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 통과된 악법들을 폐기시키는 것에서부터 노동기본권 쟁취투쟁을 시작하자.

민주노총은 두번이나 비정규직 후보를 낙선시켰다. 하지만 비정규직을 위해 대리하는 투쟁이 아닌, 비정규직을 주체로 만들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동투쟁을 만들기 위해 저와 같은 비정규직 후보는 계속 만들어질 것이고, 비정규직 노동자 후보가 앞장설 것이다. 대반격에 나서야 하는 지금 비정규 노동자 후보를 지지해 주시라.

<b>▲기호 8번 허영구 후보</b>

지난해 우리가 비정규직 법안 개악과 노사관계 법안 전면 개악을 막아내지 못한 것은 우리 요구가 정당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노동자들이 분노하지 않거나 투쟁의지가 없었기 때문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자본의 공세를 돌파할 힘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마주한 공세는 일개 자본의 공세가 아니다. 세계시장과 경제구조를 하나로 묶는 금융투기자본의 공세이다. 지난 10년간 금융투기 자본과 노동자 계급은 곳곳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렀고 앞으로도 무수한 전쟁을 치룰 것이다. 여기에 자본과 자본운동의 속성을 정확하게 꿰뚫고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노동과 대립하고 있는 금융투기자본의 운동방향과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야 우리 힘을 집중할 수 있다. 전체 조합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내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전체 노동자의 요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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