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훌륭한 례법

예로부터 한민족은 예의를 귀한 가치로 여겼다. 요즘 남한에서 이 가치가 퇴색되고 있는 반면 북한에서는 ‘예의’를 더 강조하고 있다.
로동신문은 1월14일자 신문 ‘우리민족의 훌륭한 례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민족의 우수성을 귀중히 여기고 민족적인 것을 살려나가는 데서 우리 민족의 고유하고 훌륭한 례법을 계승발전 시키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사례절은 도덕생활에서 초보적인 것이지만 사람의 품격과 인품을 규정하는 기준의 하나로 된다”며 “우리 민족의 기본인사법은 조선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인사법”이라고 말하고 “옛적부터 우리 인민들은 길가에서 서로 만나면 머리 숙여 인사를 하였으며 아래 사람인 경우에는 웃사람에게 인사를 한 다음 길을 비켜 드리여 먼저 가도록 하는 것을 례의로 여겼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우리 민족의 훌륭한 인사법은 시대적 미감에 맞게 훌륭히 계승발전되였으며 참답고 고상한 우리 식 인사법으로 활짝 꽃펴나고 있다”고 말하고 “서로 만났을 때 악수하는 것은 우리 식이 아니며 예로부터 조선민족은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허리를 굽혀 례의를 표하는 우리 식 인사법은 몸가짐이 정중하고 그에 따르는 인사말이 따뜻하며 얼굴표정이 부드럽고 정다운 것으로 하여 악수와 같은 인사법과 대비할 수 없는 우월한 인사법으로서 고상하고 보기에도 좋으며 위생적으로 볼 때도 아주 좋다”고 평가하고 “우리는 악수가 아니라 머리를 숙여 절을 하는 고상하고 문명하며 위생적으로도 좋은 우리 식 인사법을 가지고 있는 긍지를 안고 조선절을 비롯한 훌륭한 미풍량속을 시대적 미감에 맞게 더 활짝 꽃피워야 한다”고 전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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