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태현)는 22일 오후 5시 금속노조 임원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등록마감 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로 총 5팀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했다. 1명을 선출하는 여성할당부위원장 후보에 2명이 출마해 경선을 치르게 됐고, 5명을 선출하는 일반부위원장 후보에 15명이 등록해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비정규할당부위원장 후보에는 출마자가 없었다.
금속노조 선관위는 후보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당했다. 후보들은 22일 오후 5시부터 3주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오는 2월13일∼15일 사상 최대 규모의 조합원 직선제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1차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26일∼28일 결선투표를 벌여 15만 금속노조를 이끌어 갈 지도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금속노조 선거는 국내 최대 단일노조의 탄생을 선포하는 한편 07년 노사관계의 향방은 물론 민주노총의 산별완성과 민주노조운동의 추진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내외적 전망이다. 또 80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향후 민주노총 직선제 선거의 실험장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금속노동자들의 이번 선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
기호1번 정형기(기아차)-이장우(현대차)-김현미(서울지부), 기호2번 이정행(기아차)-전규석(현대차)-최윤정(금속노조), 기호3번 박병규(기아차)-백은종(현대차)-정식화(케피코), 기호4번 전재환(두산인프라코아)-이재인(현재차)-맹주인(기아차), 기호5번 정갑득(현대차)-남택규(기아차)-최용규(세종공업)
<여성할당 부위원장후보>
기호1번 정혜경(현 금속노조 여성부위원장), 기호2번 조미자(현 금속산업연맹 여성부위원장)
<일반 부위원장후보>
기호1번 고남권(전 대우차노조 조직실장), 기호2번 김유성(현 금속노조 대의원), 기호3번 김일섭(전 대우차노조 위원장), 기호4번 우병국(현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기호5번 오상룡(현 금속산업연맹 경남본부장), 기호6번 김천욱(현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기호7번 박근태(전 현대차노조 남양본부장), 기호8번 박준석(현 현대차노조 기획실장), 기호9번 이시욱(현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기호10번 이성식(전 기아차 판매지부장), 기호11번 손송주(전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기호12번 허성관(현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기호13번 홍광표(현 금속산업연맹 사무처장), 기호14번 김조현(전 대우차노조 쟁의부장), 기호15번 이우봉(현 금속노조 부위원장)
허현무기자 kctu24@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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