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범국본 기자회견 열고 의워단 단식농성 마무리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6차 협상 마지막 날인 1월19일 협상장인 신라호텔 앞에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단식농성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히 경고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장 앞 5일간의 단식농성을 마무리하고 향후 FTA협상 저지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오종렬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시작으로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노회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양기환 한미FTA저지 영화인대책위 대변인, 이정옥 한미FTA저지 여성대책위 집행위원장 등은 발언을 통해 “한미FTA협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우리는 한미FTA 협상이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국면에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제도정당, 국회의원, 그리고 장차관 등 공무원들이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할 때임을 밝힌다”고 역설하고 “‘고위급 협상’과 이른바 ‘빅딜’ 또는 ‘사기딜’론, ‘2월음모설’은 결코 진행되어서는 안될 협상을, 미국 일정에 맞춰 모든 것을 양보해 한미FTA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정치적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며 “6차 협상 이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악한 밀실거래나 야합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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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남본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전면개정을 위한 릴레이 1인시위

민주노총 충남본부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전면개정을 위한 릴레이 1인시위 등 본격적인 산재법 개정투쟁에 나섰다.
충남본부는 1월18일부터 29일까지 천안노동사무소 앞에서 지역노조, 대원강업노조, 명일운수, 건설노조, 덤프연대, 농협노조,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단위사업장 노조에서 참여한 가운데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산재보상보험법 전면개정’을 위한 1인시위를 벌였다.
한편 충남본부는 22일 노동법 개악안 중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부분을 중심으로 노동법률 워크샵을 가졌으며, 22일부터 29일까지는 충남본부 산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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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2월 물류대란 불가피하다”
2단계투쟁 시동...전국순회선전단

지난 해 12월 “표준요율제 쟁취! 주선료상한제 쟁취! 노동기본권 쟁취!”를 내걸고 총파업 정국을 선도했던 화물연대가 올 2월말 2단계 투쟁의 성공을 위해 전국순회선전전을 펼쳤다. 화물연대 간부들로 구성된 전국순회선전단은 지난 15일 부산 발대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국의 휴게소, 고속도로, 주차장, 컨테이너 야적장, 컨테이너 부두 등을 돌며 1단계 투쟁의 성과를 알리고 2단계 투쟁을 조직해 들어갔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화물연대 1단계 투쟁의 성과로 현재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TFT라는 전담팀을 구성해 화물연대의 요구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화물연대는 TFT와 몇 차례 정례교섭을 갖고 “정부와 국회에서 끝까지 반대할 경우 2월에 또다시 물류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화물연대는 압박을 느낀 정부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나 ‘표준요율제’와 ‘주선료상한제’ 도입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2월 3일 확대간부수련회를 양산에서 열고 구체적인 2단계 투쟁방침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박성식 기자 bullet19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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