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한 목소리로 '민주노동당 집권' 열망

[사진1]
민주노동당이 7주년을 맞았다.

민주노총 신임지도부 이석행 위원장, 이용식 사무총장, 진영옥 부위원장, 김은주 부위원장, 김지희 부위원장과 이영희 정치위원장이 30일 오전 11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7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연대의 정을 나누고 80만 조합원을 대표에 축하인사를 전했다.

본대회 전에 우위영 문예위원장은 축하공연이 진보정당의 갈 길이 힘들고 어렵지만 끝까지 가야한다는 것이 내용이라며, 특히 튜바연주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낮은 음을 담당하여 어느 악기도 대신 할 수 없다며, 이 사회 낮은 곳에서 피박받는 민중들과 함께 하는 당과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튜바연주와 ‘민주노동당 찬가’ 수원, 이천 어린이 오케스트라공연으로 7돌을 감동으로 몰아 갔다.

특히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민주노동당가를 부르며 문성현 대표, 김혜경, 권영길 전대표와 함께 진보세력총단결과 대선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박용진 대변인의 사회로 본 기념식이 시작됐으며 전, 현직 최고위원 등이 차례로 소개하고 문성현 당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전대표 인사말, 또한 민중연대, 통일연대, 민주노총, 전농, 장애인 대표들의 축사가 이어 졌다. 마지막으로 송경동 시인의 축하시 낭독과 축하영상상영으로 기념식이 종료됐다.

<b>▲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기념사="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날까지 민주노동당의 당명을 가져가자"</b>

조금전 어린이들이 연주할 때 눈 시울을 적셨다. 저 아이들이 태어날 때 당이 만들어지고 저 아이들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커서 당의 7주년 기념식을 빛내주니 너무 기쁘서이다. 진보진영의 기둥을 만들고 키워오신 권영길 전 대표님, 당이 어려웠을 때 결단하신 김혜경 전 대표님을 모시고 당 중심으로 집보세력 총단결로 대선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모아 기념사을 하겠다.

한국의 많은 정당들이 명멸했다. 당명으로 제일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정당이 바로 민주노동당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7주년 기념식이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날까지 민주노동당의 당명을 가져가자.

지금으로부터 7년전 2000년 1월 30일 정당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위해 공식창당 됐다. 기억할 일들이 많다. 그중에서 2004년 총선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지만 지역에서 2석, 비례 8석을 만들어 역사의 새장을 열었다.

그때 그 감격으로 새롭게 태어나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승리하자. 어렵지만 기억해야 할 말이 있다. 와신상담이다. 승리를 위해서 어떤 어려움도 감내했듯이, 우리의 길은 와신상담이었다. 7주년 감격을 당원들에게 돌리고 싶다.

민주노동당은 당비로 운영되는 당이다. 연 120억이 모인다. 겨우 40개 지역, 1만 3천명의 당원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192개 지역위원회, 2300개 분회, 7만 3천명의 당원으로 되었다. 승리로 가고 있다는 생생한 증거이다. 당원들의 힘으로 집권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당원들에게 감격을 돌리고 싶다.

각별히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당직자들이다. 어제 뉴스에서 조폭들의 월급이 400만원이란다. 비서실 모두를 합쳐도 안된다. 나중에 어린이들이 커서 제일 하고 싶은 직업이 민주노동당 당직자여야 한다. 당직자 동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더 힘을 내어 하나가 되자. 동지들이 한만큼 우리당이 힘이 생긴다. 박수로 결려해 달라.

7주년을 앞두고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도 포기한 진성당원제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또한 정파구조를 가지고 있다. 민주노총 선거에서 보았듯이 후진적인 정파구조는 안된다. 선진적인 정파구조를 만들자. 모두 민주노동당파가 되자. 간절한 바람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 극복하여 하나가 되어 대선승리로 가자. 어렵다는 이야기, 서로에 대한 불신 극복하고 낙관을 가지고 신심을 가지고 진군하여 승리를 다짐하자.

<b>▲권영길 원내대표 인사말="7년전 오늘 희망의 불꽃이 타 올랐다"</b>

감개무량이라는 말은 이럴때 써야 겠다. 조금전 7주년 축하에 대한 어린 새싹들의 연주가 있었다. 권낙기, 권처흥, 임방규, 오종렬, 한상렬, 이규재, 이필두 등 연대인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 이 시간에도 차별을 받는 대표적 사람들, 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 농성에 들어 갔다. 말로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얘기하고 쥐꼬리만큼인 예산안을 삭감하는 것이 보수정당들이다. 박경석동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달라.

7년전 오늘 희망의 불꽃이 타 올랐다. 일하는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피는 불꽃이었다. 거대한 물결, 창당자체만으로도 크나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념, 정책, 진보정당으로 총칼로 정권을 잡고 만든 정당과는 다르다. 수구보수세력들이 만든 정당 어떻게 됐나. 1000년 간다던 열린우리당 무너졌다.

민주노동당은 어려움을 뚫고 희망찬 출발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서민이 만든 당이기 때문이다. 노동해방, 인간해방을 위해 온몸을 불사 른 정신이 흐르기 때문이다. 희망을 불꽃을 활활 태우지 못했지만 꺽이지 않았다. 사이버개혁세력의 탄압과 음해공작에도 불구하고 꺽이지 않고 있다.

올 대선 무엇을 위한 대선인가? 한나라당 집권이 예상하고 있다. IMF를 불러 온 원흉들이다. 국가권력을 장악하겠다는 한나라당에 맞서겠다고 사이버개혁세력들이 나선다. (그 사람들) 자격없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그들과 맞설 수 있다.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만들 당, 민주노동당뿐이다. 이 자리에서 대선에서 한판 승리를 다짐하자. 일제에 맞서 싸운, 분단과 맞서 싸운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가자. 한반도 평화를 만들 불꽃을 피우자. 진정한 통일, 평등세상을 만들자.

<b>▲김혜경 전대표 인사말="새로운 희망과 세상를 보여준 민주노동당"</b>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고 인사드립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든 정당 7주년이 되었다. 어린이들이 찬가를 연주했다.

당이 그동안 어려운 길을 걸었지만 새로운 희망과 세상를 보여 주었다. 2004년 총선이후 당이 민중들과 함께 하고, 국민들과 호흡하려 애썼다. 그러나 아직도 민중들은 아파하고 어려워하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당은 대선을 향해 진군해야 한다.

민주노동당만이 희망이다. 진보진영의 큰 힘을 함께 모아나가는 해가 되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독주 원인을 잘 봐야 한다. 길거리에서 풀빵 몇 개로 살아가는 민중들 생각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당 쇄신, 국가쇄신, 평등세상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이 자리가 되어야 한다. 진보진영 흩어져서는 안된다. 똘똘뭉쳐 민주노동당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자. 어린이에서 로인까지 함께 하는 당을 만들어 가자.

당대표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상징의식이 시작됐다. 커다란 복돼지 한 마리가 등장하고 곧이어 박용진 대변인이 "민주노동당은 당원들이 당비로 돈을 잘 모아 주기 때문에 돈보다는 표를 달라"며 "500만표 득표을 위한 각계대표들의 민주노동당 지지 공개투표"를 제안했다.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민중연대, 한청, 통일연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나와 민주노동당에 표를 몰아 주는 상징의식을 거행했다. 상징의식후 민주노총 신임지도부를 비롯한 내빈이 소개됐다.

<b>■오종렬 민중연대 공동대표="이제는 집권이다"</b>

진심으로 축하한다. 공개투표는 처음이다. 이제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에서 한가지 제안하고 싶다. 어린이 연주때 “가슴벅찬 물결 ... 아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전진이다”라는 구절을 “이제는 집권이다”로. 이번 대선에서 로고송을 만들어 부르자. 대선로고송에 꼭 넣어 달라.

군소정당 극복하고 집권으로 총진군하자. 그리고 털어 놓고 이야기하자. 정파문제이다. 자주와 평등이 어째서 대립인가? 평등을 외면한 자주는 자기 스스로 허물어질 것이다. 자주와 평등은 통합되고 어우러져야 한다. 이럴 때 꿈이 실현되고 민중이 함께 할 것이다. 당지도부에게 당부드린다. 이제는 집권으로 함께 가자.

<b>■한상렬 통일연대 공동대표=민중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얼이 살아있는 정당 '민주노동당'"</b>

7살이 된 민주노동당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한 어린이들을 본다. (이런 생각을 했다.)어린이나 어른이나 ‘얼’이 빠지면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날 ‘얼’ 빠진 정당들 때문에 이나라가 고통에 빠져 있다. 희망을 잃은 이 민족, 이 민중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얼’ 이 살아있는 정당이 어딘가? 민주노동당뿐이다. 진보세력 총단결로 대선승리하자고 한다. 승리의 지름길 모두 알고 있다. 이번 대선후에 진보진영이 더 단결했다는 평가가 나오길 바란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b>■문경식 전농 의장="올해의 희망은 민주노총과 전농에 있다"</b>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7주년 축하한다. 민중들이 민주노동당을 인정하고 선거에서 평가 받는 것 중요하다. 현장의 시각으로 말씀드리면 전농은 쌀투쟁, 한미FTA투쟁, 경찰에 맞아 죽는 투쟁 전개했다. 어렵다고 하는데 이 싸움 지지 않는다.

올해의 희망은 민주노총과 전농에 있다고 한다. 투쟁하지 않았다면 누가 전농을 인정해 주었겠는가? 지금 민주노동당이 한미FTA투쟁 승리로 만들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함께 해달라. 전농이 앞장서겠다.

[사진2]
<b>■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민주노동당의 집권은 이땅의 민중들의 고통을 종식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여는 일이다"</b>

이석행 위원장께서 일정(민주노총 경남본부 대의원대회 참가) 때문에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8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축하드린다.

공개투표 개표하면 민주노동당이 당선되고 이 땅의 민중들의 고통이 끝날텐데, 아깝다. 동지들, 민주노총에 대해 걱정 많이 하는 것 알고 있다. 이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고 통합된 민주노총 만들겠다.

동지들의 집권은, 민주노동당의 집권은 이땅의 민중들의 고통을 종식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여는 일이다. 걱정 많은신데 민주노총은 완벽한 공개투표를 하겠다. 민주노동당을 찍지 않으면 무효이고, 찍지 않은 조합원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웃음)

민주노총 조합원은 정치적 자유가 없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야&#47620; 정치적 자유가 보장됩니다. 우선 집권하는데 필요한 것이 1500만표라고 합니다. 우리노동자 1500만명입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 집권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b>■박경석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민주노동당과 함께해 승리했다"</b>

480만 장애인을 대표해 인사드린다. 7년전 민주노동당을 처음 만날 때, 여의도에서 창당대회를 했다. 그 때 민주노동당을 알지 못하지만 에바다투쟁 서명 잘된다고 해서 친구따라 왔다. 그것이 인연이다. 에바다, 민주노동당과 함께해 승리했다. 민주노동당 따라하면 질긴 놈이 승리한다는 것을 느꼈다. 현애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약자 편의증진법이 그렇다. 장애인 차별 철폐 법안들 실천투쟁을 통해 만들어 졌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 길에 함께 하겠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