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한라 사내하청노동자들 프랑스원정투쟁준비

설명절을 10여일 앞두고 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조차 무시하는 라파즈한라 사측의 교섭해태에 대해 부당해고된 노동자들이 단식투쟁에 나섰다.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지회 지회장과 전국화학섬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월5일 서울 삼성역 코엑스 라파즈한라 서울사무소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최저임금에 10원 더 많은 시간급 3,160원을 받아가며 일해온 우진산업지회 노동자들은 작년 3월7일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러자 라파즈한라측은 사내하청업체를 폐업시키고 노동자들에게는 휴대폰문자를 이용해 해고통지 했다. 이후 시작된 천막농성과 1인시위 옥계공장 진입투쟁등 2월9일 현재 사내하청 우진산업지회 노동자들은 313일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작년 12월18일 ‘라파즈한라시멘트가 실질적인 사용자이며, 해고기간동안 임금상당액을 지급하고 원직에 복직시켜라’고 판결하고 덧붙여 ‘정당한 이유없이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임이며, 화학섬유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성실히 임하라’고 판결했다.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에도 라파즈한라측이 교섭을 계속 거부하자 전국화학섬유노조와 우진산업지회는 끝장투쟁을 위해 단식농성을 들어간것. 전국화학섬유노조와 우진산업지회는 계속적으로 라파즈한라측이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을 따르지 않을 경우 프랑스원정투쟁을 통해 우진산업지회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관철시킬것이라고 경고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혔다.

두현진기자 du0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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