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11일 금강산 통일기행 길에 직총 대표단 만나 전달하기로

<font color=darkblue>"금강산 1만2천봉의 1/10인 1,200포(24t)를 조합원 모금, 노조와 생산회사 지원으로 3월 7일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운송, 비료 생산업체인 KG케미칼과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복합비료를 겨레하나되기를 통해 운송하고 조선직업총동맹에는 기증서를 금강산에서 직접 전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조건없이 진행할 것을 촉구"</font>

<b>민주노총 인천본부(본부장 원학운)가 대북 비료지원에 나섰다. </b>

인천본부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 일환으로 500여 명의 조합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금강산통일기행을 3월 9일-11일(2박 3일)동안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인천본부가 실시하는 이번 금강산 통일기행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 기행에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대표단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이 만나 남북노동자들의 연대강화와 지속적인 교류협력강화를 위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인천본부는 직총 대표단을 만나 금강산 1만2천 봉우리의 1/10의 숫자를 상징해 비료생산업체인 KG케미칼에서 600포를 지원받아 복합비료 1,200포(24t)를 준비했다. 비료 1,200포를 대북지원단체인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통해 3월 7일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선적해 보내고 기증서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본부는 "정부도 쌀, 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정세 운운하며 우왕좌왕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산가족상봉과 장기수송환, 유해송환, 그리고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이어 "민족을 제일로 앞세우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켜내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자주적 통일을 위해 민족의 단합과 공조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며, 전쟁에 미쳐있고 한미FTA 등으로 민중 삶을 파탄내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정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