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 탄압은 자멸 함정 파는 행위

최근 일본의 조총련 탄압실태에 대해 북한 언론이 강도높은 비난의 글을 실었다.
로동신문은 3월5일자 신문에서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총련 탄압책동은 자멸의 함정 파는 행위》 라는 개인필명 글을 통해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왜나라 반동들의 무분별한 탄압, 야만적인 인권침해행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 신문은 “반공화국, 반총련 적대시 책동에 피눈이 되여 초보적인 리성과 분별력마저 잃은 왜나라 반동들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벌써 10여 차례에 걸쳐 중무장한 폭압 력량을 내몰아 총련 사무소들과 조선학교들을 포함한 30여 곳의 총련관련 시설들과 동포들의 집을 강제수색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고 고발했다.
또 “재일본조선 효고현 상공회회관과 한신경리실, 총련 시가현 오쯔지부회관과 시가조선초급학교를 비롯한 효고현과 시가현, 오사까부의 총련관계기관들과 동포살림집들이 이 광란적이며 파쑈적인 강제수색의 대상으로 되였으며 총련 일군과 동포상공인들이 철창 속으로 끌려갔다”고 밝히고 “총련 혹가이도본부를 비롯하여 총련 삿뽀로지부와 혹가이도 상공회, 삿뽀로지역상공회 등 혹가이도 지역 총련기관들과 동포상공인들이 탄압의 과녁으로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반테로전쟁》을 련상케 하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감행된 총련기관들과 동포살림집들에 대한 강제수색과 체포소동들은 왜나라 특유의 비렬성과 반조선인 감정, 반인륜성을 보여준다”고 비판하고 “총련 탄압에 피눈이 된 이 강도무리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휴식일에 불의기습하는가 하면 강제수색시 녀성직원들의 탈의실과 옷주머니까지 수색하고 여자 위생실에까지 기웃거리였다”고 폭로했다.
로동신문은 “왜나라 반동들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말살행위에 미쳐 날뛸수록 우리 민족의 단호한 징벌과 무자비한 보복의지를 백배천배로 촉발시켜 파멸의 시각만 앞당기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 있게 처신하라”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로동신문은 도꾜 3월3일발 조선통신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일본당국의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부당한 정치탄압과 인권유린행위를 반대규탄한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가 3일 히비야공원 대음악당에서 열렸다는 소식을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일본우익깡패들이 90대의 장갑차까지 동원하여 대회장 주변에서 소란을 피우고 시위행진을 방해하였으나 총련 일군들과 동포들의 불같은 투쟁 기세를 막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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