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수우익언론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한데 대해 북한언론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4월24일자 신문에서 ‘너절한 어용매문행위’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일본 반동세력들이 과거 일본군《위안부》강제련행 범죄를 부정하는 나발을 극성스럽게 불어대고 있다”며 “일본《산께이신붕》의 매문가들은 최근 《산께이신붕》에 발표한 글에서 《일본군이 노예사냥과 같은 강제련행을 직접 감행한 일은 없다. 이것은 가장 큰 오해이다.》라고 허튼 소리를 하였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최근 아베세력들 속에서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군이 《위안부》들을 《강압적으로 동원시켰다는 근거가 없다》느니 뭐니 하고 력사적 사실을 전면 부정하는 망발들이 왕왕 튀여 나오고 있는 때에 《산께이신붕》이 신통히도 꼭 같은 곡조를 불어대고 있는 것은 너절한 어용매문행위로서 그것은 일본 반동세력의 꼭두각시만이 할 수 있는 역겨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일본에서 《산께이신붕》은 우익보수세력의 견해를 대변하는 나팔수로, 어용매문언론으로 알려져 있다”며 “《산께이신붕》은 일본 우익보수계층의 일본군《위안부》범죄 부정궤변을 되받아외움으로써 어용나팔수, 매문언론으로서의 더러운 정체를 다시금 드러내놓았다”고 밝혀 산케이신문에 대해 적대감을 표시했다.
로동신문은 “일본반동들이 《산께이신붕》과 같은 어용매문언론을 내세워 일제의 성노예범죄를 부정하는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여론을 펴는 것은 과거죄악을 묻어버리고 책임과 청산을 회피하려는 왜족특유의 간특성과 도덕적 저렬성, 철면피성의 발로”라고 비난하고 “일본군《위안부》범죄가 지난날 일제가 관권과 군권을 발동하여 조선과 아시아 나라들에서 수많은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황군》의 성노예로 만든 조직적인 국가적 범죄라는 것을 립증해주는 자료들이 계속 공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아베세력이 대세의 흐름을 외면하고 《산께이신붕》과 같은 어용매문언론을 내세워 일본군《위안부》범죄를 한사코 부정, 외곡하려고 오그랑수를 쓰면 쓸수록 그것은 저들자신의 검은 속심만을 드러내 보여줄 뿐”이라고 말하고 “《산께이신붕》은 언론의 생명과 사명을 줴버리고 일본 우익보수세력의 꼭두각시로 놀아나는 구차하고 너절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 ‘신붕’은 ‘신문’의 일본어다. 산케이신문産經新聞은 일본내 극우성향을 띤 수구보수언론이다. 이남의 조선일보를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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