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퇴장.

편안하게 진행하자. 이번에는 산별 대표자들의 발언순서다. 먼저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정갑득(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99년 평양에 갔다. 환영인파가 10만이 나왔다. 들어보니 어제 저녁 식사가 부족했다고 하더라. 섭섭하고 부족한 측면이 있더라도 이해바란다. 며칠전에 이취임식 했다. 축사 감사하다. 오늘비가 온다고 했는데 옛말에 결혼할 때 비오면 부자된다 했다. 통일운동 잘될 것이다. 예부터 그랬듯이 쇠를 만지는 노동자들이 역사를 지배한다고 했다.(웃음) 금속노동자들이 힘을 합치면 통일운동도 잘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서로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폭넓고 진지한 대화를 진행하자.

-리진학(조선경공업 및 화학 직업동맹위원회 위원장);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같이 하고 보니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을 받아 안고 남녁 노동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른다. 그때 우리는 무궁한 자부심으로 가슴뛰었다. 노동자 어깨 위에 지워져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하는 선언이며 이 자리도 그 덕분이다.
615는 평화선언이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외세와 반통일 세력은 의연히 분열을 강조하며 전쟁먹구름을 몰고 온다. 전쟁이 나면 누구나 참화를 면치 못한다. 남녁의 노동자들이 반전평화운동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평화는 말로서가 아니라 실천으로 지켜야 한다. 자기가 자기를 지킬 힘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가하는 것은 역사와 현실이 보여준다. 우리는 남들처럼 잘먹고 잘입지 못해도 최후에 웃는자가 누군지 보여주기 위해 생산과 건설에 나서고 있다. 우리에게 이런 배짱을 심어주는 것이 선군정치이다. 조국통일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자. 우리민족끼리 시대에 자주통일 위업의 선구자가 되자.

-한국노총 전국전력노조: 반갑다.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전력노동조합이 98년에 신포분회.. 그동안 전력노동자들이 통일과 남북의 전력문제를 많이 고민해왔다. 7년간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 이제 좀 더 한 단계 높은 통일운동을 만들어갈 때이다. 교류의 폭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개성공단에 전력공급 등 많은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동맥이 연결되었기 때문에 내외정세의 영향의 받지 않고 전력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바란다. 615를 실천하기 위한 업종의 특색에 맞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정세변화에 상관없이 노동자들은 지속적 안정적으로 연대협력 방안을 강구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615 실현해야 한다.

-민점기; 통일위원장과 지역본부 발언 순서이다.

-윤택근(민주노총 부산본부 통일위원장) ; 부산지하철 보수하는 일을 한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지난한 투쟁과정을 이어 현재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어지고 있다. 99년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아직도 힘차게 전개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곳에서 차이로 인한 어려움도 존재한다. 우리철도노동자들이 경의선을 연결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민족의 위대성을 알리는 발걸음 하고 있다. 수구보수세력과 통일을 바라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반드시 통일염원 실현할 것이다. 전국의 노동자들이 통일염원을 달고 달려간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결의가 실현될 것이다.

-민점기; 여성대표의 발언 듣겠다.

-김정애(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통일위원장; 뜨거운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해주어 고맙다. 이번에 남녁의 애국목소리를 직접 듣고 보면서 통일은 결코 복잡한 논리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서로 손을 잡고 겨레로서 힘을 합치는 것이 통일이다. 이 진리를 깨닫게 해준 것이 615이다. 615시대는 우리끼리의 시대이다. 노동자 농민은 물론이고 청년학생 여성 등 나라의 통일을 지향하는 누구나 손을 잡아야 한다. 자주통일을 향한 노동자들과 교육자들의 앞길은 누구도 가로막지 못한다. 통일운동이 전 민족적 운동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선각자다운 역할을 높여야 한다. 다른 단체와 접촉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연대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 또 서로 보조하고 연대하면서 조직적 힘을 발휘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핵심적 역할 할 것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민점기; 마지막. 한국노총 경남본부

-한국노총경남본부 총무국장; 처음에 창원에서 대회 한다 소리 들었을 때 앞이 캄캄했는데 대표들을 보니 고생을 눈 녹듯 녹는다. 이 행사가 노동자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기여하기 바란다. 앞으로 우리가 봉사단을 꾸려 교류를 하고 싶다.

-민점기; 이상으로 각 단체 대표 발언 들었다. 오찬으로 이어 남은 대화를 하자.

오늘 상봉모임에서 남북이 나눈 의견에 기초하여 교류사업을 더욱 활발히 벌이자.

-이석행(민주노총위원장) ;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사무금융 연맹에서 제안한 육로 관광이 통일부에서 승인되었다. 협조부탁한다. 그리고 개성에서 통일마라톤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다. 또 경남본부에서 진행되는 마라톤대회에도 초청하고 싶다.

-민점기; 한국노총에서도 있으신가?

-한국노총;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자

-민점기; 마치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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