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불도저, 굴삭기등 건설기계 분야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건설기계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장옥기)와 대형굴삭기와 불도저 협의회(회장 김인수)는 2일 오전10시경 광주시청앞 미관광장에서 1천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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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차량을 몰고 광주시청 현관 앞까지 진입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8시간 노동쟁취, 사용료인상, 어음제 폐지”등을 요구하고 있다.

덤프, 굴삭기, 불도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허울뿐인 사장인 이른바 특수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 따라서 현행법상 산재보험을 비롯한 4대 보험, 노동3권 등도 적용되지 않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이번 파업을 통해 어음제도와 다단계 폐지, 사용료 현실화와 수급조절 등을 촉구하고 있다.

건설기계 광주전남지부 등은 "이번 파업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시한부로 벌이며 3일은 전남 도청앞에 집결해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덤프분야는 3일 이후에도 파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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