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2007 세계 안전과 건강의 날'
- 대부분의 작업현장 사고는 기준이 지켜지면 예방할 수 있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노동기구(ILO)는 4월 28일을 '2007 세계 안전과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220만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업무 관련 사고 및 질병을 줄이자는 캠페인에 나서자고 밝혔다.
ILO는 최근 정밀 조사 등을 거쳐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사고와 상해 건수를 줄일 수 있는 우량 작업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신임 ILO 안전작업 프로그램(ILO's SAFEWORK programme) 국장 Sameera Maziadi Al-Tuwaijri 박사는 "사고가 꼭 일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며 "대부분의 사고는 예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다.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정부와 고용주, 그리고 노동자들이 스스로 건전한 예방 연습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L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매년 220만명이 업무 관련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고, 2억7천만명 이상이 다치며, 약 1억6천만명이 업무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통계들이 국제 경제에서 약 4%의 GDP 손실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LO 보고서는 또한 일반적인 일과 업무상 안전과 건강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ILO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요건이 갖추어진 작업장의 조건은 노동권과 국제 노동기준을 준수하며, 업무상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지고, 안전 사고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작업 기준이 마련될 수 있는 분위기이다.
ILO는 지난해 열린 '업무상 안전과 건강 증진 대회'에서 작업장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제도적 접근권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서는 업무상 안전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동시에, 업무상 상해나 질병 혹은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작업장의 건강과 안전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국가 전략을 개발하는 정치적 제도장치 마련도 추진키로 했다.

임은경 기자/공동취재단=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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