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불량정유 대량유통사태 관련 불매운동 결의

화학섬유연맹 화학섬유노조에 따르면, GS칼텍스 불량경유 대량유통파문 관련 불매운동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GS칼텍스 해고자 문제를 집중 취재하던 MBC 기자가 GS칼텍스 사측 로비로 전출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공개됐다.

화학섬유연맹은 23일 "GS칼텍스 문제를 취재하던 담당기자가 1주일전 타 지역 담당으로 전출됐다"며 GS칼텍스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형식은 정기 전출이지만 "GS칼텍스가 거액 광고를 미끼로 지역 MBC경영진을 회유해 담당기자를 전출시키게 만들었다"는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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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측의 불량경유 대량유통 사태에 대한 시중의 비난도 드세다. 22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전남, 광주지역 민주노총 조합원 등이 GS칼텍스 기름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화학섬유연맹 임영기 위원장, 민주노총 전남본부 강승철 본부장,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위원장 등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GS자본 때문에 2년8개월동안 거리로 내몰린 GS칼텍스 해고자들에 대한 원직복직도 촉구했다.

집회에는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본부 '여수공투본' 19개 사업장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GS칼텍스 해고노동자 전원은 삭발식을 결행하며 원직복직 투쟁을 재다짐하기도 했다. 이 삭발식에는 화학섬유연맹,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본부, 민주노총 전남본부, 민주노총 광주본부,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여천NCC노조 위원장이 직접 GS칼텍스 해고자들 머리를 깍았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GS칼텍스 기름 최대 고객이자, GS칼텍스 회사측 최대 이윤 창구인 HOU 제조품 최대 소비층인 '화물연대와 덤프연대' 조합원들이 GS칼텍스 기름 불매선언과 함께 대형 불매스티커 부착을 통해 투쟁결의를 다졌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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