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허용될 수 없는 이중기준

북한언론이 미국의 핵전쟁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책동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5월30일자 신문 ‘절대 허용될 수 없는 이중기준’ 제하 기사에서 “미국은 해마다 125개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할 것을 계획하고 그를 위한 종합적 핵물질 생산쎈터를 창설하기로 하였다”며 “그 목적은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된 핵무기를 만들어 미군이 임의지역에서 어느 때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데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절대적 핵 우세로 《적수》들을 제압하고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미국은 일본과 군사적 결탁도 강화해 최근 일본 이시가와현에 있는 항공《자위대》기지에서 주일미군 재편성에 따른 두 번째 미일공동비행훈련이 벌어졌다”고 말하고 “훈련기간 주일미공군 《F-15》전투기들과 일본항공《자위대》전투기들은 각종 공중전연습을 실전 분위기 속에서 감행하였다”며 “미군 폭격기들이 우리 핵시설에 대한 폭격훈련을 벌리고 일본항공《자위대》전투기들도 우리 미싸일 기지를 공격하는 작전모의시험을 벌린 사실을 고려할 때 미일공동비행훈련 목적이 우리나라 주요대상물들을 선제타격하려는데 있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더우기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미국 이중기준정책”이라며 “일본반동들은 미국 지지, 묵인 하에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면서 미싸일방위체계 수립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핵위협책동을 강화하지 않았더라면 애당초 우리 핵문제가 제기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이 이중적 립장에서 이스라엘 등 나라들 핵무장화를 비호두둔, 협력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하여서만 문제시하는 것은 극도 량면주의와 대조선적대시일변도정책 발로”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일본과 같은 나라들이 제 마음 내키는 대로 신형핵무기든지, 다음세대 미싸일이든지 마구 만들면서도 국방력강화를 위한 우리의 자위적조치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는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미국 등 나라들이 이중기준을 적용하는 한 핵, 미싸일 문제가 옳바로 공정하게 해결될 수 없다”며 “이중기준이 적용된다면 그 어떤 국제법도 조약도 무용지물이 된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핵, 미싸일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부당한 이중기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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