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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건강칼럼수승화강(水昇火降)-물 기운은 올라가고 불 기운은 내려와야
① 활활 불 이야기
② 화(火) 기운이 강한 사람들의 건강
③ 쏴쏴 물 이야기
④ 수(水) 기운이 강한 사람들의 건강
⑤ 수승화강(水昇火降)

수승화강이란 무엇일까? 이는 차가운 기운(물)은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불)은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한의학 원리 중 하나다. 본래 음양오행설에서 나온 용어인데 태양 따뜻함은 땅으로 내려가고 물은 수증기가 돼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인체에 적용해 차가운 기운을 상체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하체로 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인간은 에너지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한다. 여기서 말하는 에너지가 바로 불이다. 그런데 에너지는 반드시 조절돼야 한다. 조절역할을 하는 것이 물이다.
인체에서 물로 대표되는 장부는 신장이고 불로 대표되는 장기는 심장이다. 즉, 수 기운은 신장에서 발생하고 화 기운은 심장에서 발생한다는 뜻이다. 심장 불 기운은 입맥(몸 앞쪽 중앙으로 흐르는 경락)을 타고 내려가고 신장 물 기운은 독맥(몸 뒤쪽 중앙으로 흐르는 경락)을 타고 오른다.
수승화강이 잘 이뤄진 상태라면 아랫배가 따뜻해지고 각 내장 기능은 왕성해지며 몸에 힘이 넘치고 유연하다. 또 입안에 늘 침이 고이면서 머리는 시원하고 맑아진다. 수승화강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인체는 병이 생기게 마련이다.
만약 불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물이 부족해지면서 위로 잘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면 불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위에 머물면서 치솟아 오르고 날뛰게 된다. 아이들 경우라면 코피가 나고 어른들은 심장이 뛰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심한 갈증 증상이 나타난다. 또 마음이 급해지고 화가 쉽게 나거나 심하면 중풍(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이 잘 올라가긴 하는데 너무 많아서 홍수가 날 지경이라면 불이 꺼져버리거나 약해져서 아래로 내려올 불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몸이 무거워지면서 온몸이 붓고 심하면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손발이 차고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위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불 기운이 너무 강한 것은 아닌지 혹은 물 기운이 강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불과 물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 불이 많은 사람들은 요가나 수영을 하고, 물이 많은 사람은 땀을 내는 운동으로 에너지가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_김정열 대표원장=서울대 사회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동 대학원 석·박사/現 강남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민주노총  kctu@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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