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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비정규노동자 충격실태
코스콤 비정규직들의 삶은 이러했다.

코스콤은 이글을 보고 반성하고 즉각 시정을 바랍니다.
코스콤은 증전이엔지 등 하청사의 사업계획이나 방향, 하청사 소속노동자들에 대한 채용, 작업지시, 근태관리, 휴가 및 병가관리 및 회식이나 소모품비용 처리까지도 직접 수행해 왔고, 노동자들에 대한 급여 지급체계까지도 관여하는 등 ‘자회사’의 경영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해 왔다. 또한 증전이엔지 등은 사실상 코스콤의 관리직원들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이고, 코스콤의 출자에 의해 만들어진 자회사로 전적으로 코스콤의 자본과 인력으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이에 코스콤이 위장도급의 형식으로 자회사를 두고, 이 자회사와 노동자들이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코스콤이 노동자들을 직접 채용한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코스콤은 비정규지부 노동자들 전부를 직접 고용한 사용자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콤은 2007년 5월 이전까지 20년 동안 50건의 도급계약을 맺으며 500여명의 비정규노동자들을 4대보험만 가입시킨 채 보너스등 아무런 복지혜택을 주지 않고 하물며 하루 12시간씩 (아침7시 출근 저녁8시 퇴근)을 강요하면서도 시간외수당을 주지 않고 20년을 근무해도 150여만원 남짓한 임금을 주고있으며 그나마 외근 업무를 위해 주는 차량유지비를 빼버린 다면 120만원내외쯤 된다.

이런 형편없는 임급을 받는 직원들에게 ‘다음에는 임금을 올려 주겠다’, ‘다음에는 정직원이 될 것이다’라는 감언이설로 달래가면서 물가가 매년4~5%올라가는데도 5년 간이나 임금을 동결시키고 있다가 2007년 비정규직 법안 실행을 앞두고 다급해진 코스콤은 모든 비정규직원들은 5개도급 회사에 우리 노동자에게 어떠한 의사결정도 물어 보거나, 근로계약서를 새로 쓴다든지 하는 어떤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니들은 그기 가면 잘해줄 것이다.라는 말 한마디로 도급계약을 맺은 5개 업체에 우리 비정규 노동자 전부를 노예처럼 팔아 버리는 작태를 저질렀습니다. 정말로 할말이 없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코스콤이 경영상 형편이 어려워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코스콤은 이렇게 착취한 돈으로 코스콤 정직원들에게는 2005년기준 직원평균급여 6989만원을 주고있어며 298개 공공기관 연봉 전체순위 14위에 드는 고임금과 상상을 초월하는 복지혜택을 덤으로 주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비정규직 노조원들에게는 이런 비열한 짓을 코스콤은 하고 있습니다.

우리 코스콤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한번 볼까요? 한밤에도, 휴일에도 네트워크나 부대설비 장비가 이상하거나 장애가 나면 즉시 각종 센스들이 이를 감지하고 직원들 휴대폰으로 오밤중이고 새벽에 자고있는데도 전화가 걸어 장애를 처리 하도록 하고 있으며, 명절휴일에는 매일 1명씩 장비를 점검을 시켰고, 명절 마지막 날에는 다음날 증권회사가 OPEN하니 출근해서 시스템점검과 지점 단말점검을 시켰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외 수당을 많이 줬을까요? 시간당 4천원200원 줍니다.

아침7시에 출근시키고 퇴근은 오후7시까지 12시간 일 시키면서 시간외 안줍니다. 시간외로 인정해 줄 만한 특별한 일이 오후7시이후에 발생하고 그것도 오후8시 이후에 일이 끝나야 식권하나 주고 쥐꼬리 같은 시간외 인정 해줍니다. 명절날 처가집에도 못 가고 3~4시간 특근해봐야 집에서 사무실에 출근하는 차량 기름값과 점심 싸 먹으면 끝입니다. 완전 무료봉사 하는 것이지요. 어떤 때는 이 마져도 주기 싫어 1명만 출근시키고 나머지 소속 직원들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어디 가지말고 집에 대기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명절날 보너스라도 많이 줬을까요? 10원도 안줍니다.

다만 양심은 있는지 참기름이나 참치켄 같은 3만원이내에 선물하나 달당 쥐어 줍니다.그러니 우리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명절날이 제일로 비참합니다. 부모님 용돈한번 못 드려 봤고, 차례상이나 손주들 세배 돈 주라고 용돈한번 못 드려 봤습니다. 먼 친척집에 인사 가는 것은 들고 갈 선물비가 없어서도 그렇지만 명절장비점검 때문에 갈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퇴직금은 노동법에 적용된 돈을 줬을까요? FDL 같은 경우 퇴직 시 퇴직금을 안 줄려고 직원들과 어떤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급여 속에 퇴직금충당금이라는 명목으로 전 직원들에게 급여에 상관 없이 똑같이 67,000원을 주고는 퇴직금을 다 줬으니 더 이상 줄게 없으니 더 받고 싶으면 고소하던지 니들 맘대로 해라고 합니다.

15년이상 근무하고 150여여만원 받는 직원이라면 그 돈 중에는 업무용 차량유지비라고 25만원과 퇴직금 67,000이 포함된 것이 150여만원입니다. 급여에서 차량유지비, 퇴직금 67,000원 빼면 진짜 급여는 110여만원이 되는데 이걸로 보너스도 없이 생활하고 출근하는데 교통비 쓰고 점심식사 해결합니다.

4인 가족이 다른 부업없이 이 돈으로 먹고 산다면 생활보호대상자 같은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가정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고있고 이 마져도 안되는 직원들은 야간에 주유원 아침엔 신문이나 우유배달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용으로 쓰고 있는 차가 회사에서 주는 차일까요? 아닙니다. 본인 차입니다. 사측에서 일일이 관리하기 귀찮고 사고 났을 때 책임 안 지려고 직원들 차를 업무용으로 쓰고 그 차의 감가삼각비, 휘발유, 주차비, 보험비, 수리비에 사고나 노후화로 폐차되면 또다시 본인 돈으로 차량을 다시 구입하는 조건으로 25만원을 받습니다.
이것도 10여년 전에 휴발유값 500원~600원 쯤 할 때 책정된 금액으로 한번도 인상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하다 다치면 보상을 해 줬을까요? 산재라도 당해서 담당자에게 입원해도 ‘계속 쉬어야 한다고 말하면 그러려면 나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해야 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아도 태풍이나 장마가 오면 사무실이 먼저 걱정되어 둘러보고 사무실 건물이 침수될때 우리 집 잠기는 것도 놔두고 전기장치와 배전함이 있는 출장소 지하에서 감전 되어 죽을지도 모르는데 맨발로 들어가 컴컴한 지하에서 바가지 들고 물까지 퍼면서 목숨 걸고 일했는데~ 돌아오는 것이 이런 대우란 말이니까!

이렇게 비참하고 슬픈 억압과 굴욕을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우리 비정규직노동자들한테 돌아온 것은 노예를 사고 파는 것처럼 이제 니들은 다른 도급업체를 선정했으니 그 업체직원이니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과 또다시 닥쳐온 고용불안이었습니다.

코스콤은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법과 파견법개정을 앞두고 불법도급을 회피하여 차별적 비정규직 사용을 영구화하고 비정규노동자들을 자르기 위해 50여개의 업체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이 5개의 업체와 계약을 했습니다. 또한 현행법상 파견노동자의 고용의제를 회피하기 위하여 2년 이하의 파견계약, 직접고용비정규직의 2년 이상 근무자 계약해지 등 비정규직의 대량해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들 모두는 이제 더 이상 계속되는 고용불안에 시달릴 수 없고 , 일한 만큼 대우받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비정규직의 굴레를 물려줄 주어서는 안되기에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를 설립했습니다.

그런데 코스콤은 지금까지 자신들은 원청업체이고 책임이 없으니 비정규노동자들은 소속 도급업체에게 말하라고 하면서 우리들하고는 단체협상은 할 수 없다고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코스콤은 도의적으로나 원청으로서 도급업체에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을 하게 해 줄 테니 우리와 면담으로 해결하자며 선심 쓰듯이 면담 창구만을 열어 두고 시간끌기를 하면서 뒤에서는 도급으로 가면 기존보다 좋을 것이다 복지혜택도 있을 것이다 라고 했던 사탕발림 말도 안 지키고 6월달 급여지급을 기존보다 줄여서 지급하는 등 우리들을 희롱하고 흔들고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코스콤은 저임금과 전무한 복리후생, 각종불법근로행위들과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 또다시 이름뿐인 유령업체를 만들고 노동자들의 소속만 바꿔 계속 고용하려는 작태를 지금 당장 중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 전부를 정규직노동자로 인정 하고 단체협상의 자리에 코스콤사장은 지금 당장 나와야 할 것입니다.

만약 6월29일까지 계속해서 코스콤이 일체의 부당노동행위를 중지 하지 않고 단체협상에 나오지 않는다면 코스콤 비정규지부동지들의 투쟁은 사무금융연맹의 최초의 간접고용노동자 투쟁이 될 것이며, 7월 비정규법 시행을 앞둔 민주노총과 산하 증권노조의 최대 연대투쟁을 각오 하여야 할 것입니다.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

민주노총  kctu@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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