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풀무원노조 줄줄이 산별전환 '가결'

금호타이어노조(위원장 이광균)와 풀무원춘천노조가 산별전환을 가결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14-15일에 걸쳐 "07임단협 쟁의행위 및 산별전환" 동시투표를 벌인 결과 각각 78.3%와 72.9%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광주본부는 “산별전환 가결(제조산별 가입 포함)로 여수산단 등 여타 화학섬유노조들의 산별 전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금속노조등과 제조산별 건설도 수면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제조산별 전환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은 총고용유지(생산량과 적정인원 유지)와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한 회사에 대해 노동조합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혀다.
전국화학섬유연맹도 "금호타이어노조의 산별전환은 연맹과 노조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속과의 제조산별 건설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반겼다.
한편, 풀무원춘천노조도 97% 찬성으로 산별전환을 결의했다. 풀무원춘천노조는 19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97%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위원장 정희엽, 이하 화학섬유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풀무원춘천노조는 화학섬유노조 수도권지부 풀무원춘천지회로 개칭된다.
한편, 풀무원춘천노조는 2004년 '일요일에 쉬고 싶다. 배고파서 못 살겠다'며 생활임금쟁취와 주5일제 등을 요구하며 163일 동안 파업한 이후 자본의 노조말살 정책으로 4명의 해고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맞선 풀무원 조합원들이 투쟁 중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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