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부터 닷새동안 진행...투쟁사업장 위주 일정

민주노총이 충북지역 현장대장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6월 넷째주 2차 서울지역 현장대장정에 이어 6월 총력투쟁 주간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서 투쟁동력을 조직하기 위해 현장대장정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충북지역 현장대장정은 7월2일부터 6일까지 닷새에 걸쳐 진행된다.

2일 오전 7시10분 현대오토넷 하청지회와의 만남과 출근선전전을 첫 일정으로, 동서식품 진천지회 현장순회와 간담회, 재성진흥·건설기계지부(단양) 조합원들과 만나고 청주대리운전노조와의 간담회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충북지역 현장대장정에서는 한국JCC, 죽암(하)휴게소, 엔텍·유성영동·동일버스, 민주택시본부, 공공노조 청주대분회, 한국델파이 진천, 캄코·VDO한라, 건설기계(덤프/타워), 화물연대 간부 및 조합원들과의 만남이 이뤄진다.

난계국악단, 청주시립예술단 등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조합원들도 만나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중원실버빌리지를 방문해 노인 식사수발과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도 계획돼 있다.

충북지역 현장대장정은 진천·단양·청주지역에서 시작해 청원·영동·청주, 진천, 청원·청주, 충주·제천·단양 등지로 이동하며 일정이 전개된다.

김지호 충북지역본부장은 “충북지역 현장대장정은 투쟁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 대한 자본과 권력의 탄압이 거센 가운데 다소 침체돼 있는 노동자대오를 독려하고 단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대장정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7월2-3일 사학법과 국민연금법 6월 국회처리를 둘러싸고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현장대장정 일부 일정이 변경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홍미리 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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