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전쟁준비는 량립될 수 없다

북한언론이 미국의 유럽주둔 공군병력을 이남에 배치하고 있는데 대해 전쟁도발책동이라며 맹렬히 공격했다.
로동신문은 7월4일자 신문 ‘대화와 전쟁준비는 량립될수 없다’ 제하 기사에서 “미국이 대화의 막 뒤에서 우리나라를 반대하는 새 전쟁준비책동을 더욱 강화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신문은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얼마 전 《아시아태평양지역안정에 기여》한다는 미명하에 이딸리아 아비아노공군기지에서 《F-16》전투기들과 수백명 미공군병력을 남조선에 끌어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다음해 최신예《F-22A》스텔스전투기편대를 괌도나 오끼나와에 배치하려 하고 있다”며 “최근 미태평양 공군사령관이란 자가 미공군 주간잡지 《애어포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데 의하면 현재 알라스카미공군기지에 배치되여 있는 《F-15》전투기편대들이 각각 18대의 《F-22A》스텔스전투기들로 편성되는 2개의 편대들로 교체될 것이며 새 무력들은 8월부터 조선반도주변에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고 말하고 “그는 《F-22A》스텔스전투기편대들은 《F-15》나 《F-16》전투기들처럼 조선반도에도 배비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보도했다.
또 “미행정부는 《6자회담재개》를 운운하면서 우리나라를 군사적으로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는 립장을 거듭 표명하였다”고 밝히고 “미국의 행동은 그들이 여전히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는 기도를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조미관계가 오늘과 같이 첨예한 대결국면에 접어든 것은 다름 아닌 미국 대조선 적대시정책 때문”이라며 “조선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성과적으로 추진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가 안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하고 “대화의 막 뒤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준비를 더욱 다그치고 있는 미국의 행동은 그들이 대화가 아니라 전쟁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들이 《대화》를 제창하는 것은 문제해결을 위한것이 아니라 전쟁준비완성을 위한 시간벌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공격했다.
로동신문은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원칙적 립장”이라고 전제하고 “우리 공화국은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같이 준비되여 있다”고 경고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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