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
<b>[8신대체/06:35/7월17일]다시 정회…낮 12시 교섭 속개
사측 "농성해제 여부 갖고 교섭참가 결정" 엄포</b>

아침 6시25분 또 정회됐다. 새벽 3시 넘어 사측에 의해 교섭이 잠시 중단된 것을 포함하면 모두 7번째 정회인 셈이다.

교섭장을 나선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일단 정회하고 12시에 교섭을 속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교섭 정회와 더불어 속개하는 문제에 대해 사측이 '12시 전에 농성을 해제할지, 안 할지를 결정해 전화로 통보해달라. 농성을 풀면 교섭에 나오겠지만 풀지 않을 경우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다. 그 문제는 그때 가서 통보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부가 교섭현장에서 별도로 기자브리핑을 했다. 노동부는 "사측이 김경욱 위원장에게 농성해제 여부를 전화로 통보해달라, 농성 해제 여부에 따라 낮12시 교섭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사측이 교섭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부는 사측을 편들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교섭대표단은 일단 휴식을 취한 후 간부회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12시에 무조건 교섭장에 나온다는 방침이다. 교섭장소는 서울 관악지청이다.

<b>[7신/05:15/7월17일]사측 "농성부터 해제" 주장 되풀이
홈에버에 대해서는 어떤 안도 내놓지 않아</b>

새벽 4시53분 교섭이 또다시 정회됐다.

교섭장을 나온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교섭이 진전되지 않고 노조측 대표단 모두가 매우 피곤한 상태라서 정회시간을 길게 갖자고 제안했지만, 사측은 농성해제만을 요구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사측 관계자들은 '우리는 옷을 다 벗었는데 노조에서도 한개라도 줘야 하지 않느냐'며 말하고 있고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17일 오후 2시에 다시 교섭하자고 거듭 제안하고 있지만 사측은 '지금 나가면 농성을 푼 후에 전화하라'고 협박하고 있다"며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은 "뉴코아에 대해 '외주화 철회'라는 안을 내놨지만 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은 전혀 이야기되지 않고 있다"며 "뉴코아역시 농성부터 해제하라는 것이 사측 강제사항"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홈에버에 대해서는 어떤 안 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갑갑하다"고 말하고 "우리도 돌아가서 조합원들과 충분한 내부논의를 해야 한다"며 "이 역시 사측 제안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은 절대로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5시15분 재개됐다. 교섭장에 들어간 기자들에게 노동부 한 관료는 "금방 끝나니 나가달라. 15분이면 끝난다"고 했다.

[사진1]
<b>[6신/02:35/7월17일]사측 "외주화 철회하되 1년 유예, 18개월이상 고용보장"
노조측 "이미 합의된 단협사항일 뿐, 받아들일 수 없어" </b>

이랜드 사측은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내놓고 고집을 부리고 있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새벽 2시8분 교섭이 다시 정회됐다.

교섭장을 나선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이후 교섭도 거절했다"며 격분했다.

김 위원장은 "회사가 오늘 아침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외주화를 철회하되 1년 유예'와 '18개월 이상된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장'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이미 지난 2006년 3월31일 까르푸 사측과 노조가 이미 합의한 단체협약 사항인데 지금 회사는 그것을 가지고 전향적인 안 인양 내놓고 있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사측은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두 가지를 제시하고 '고소고발은 법대로 처리하겠다. 노조가 불법행위를 했으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양노조에 대해 '고통분담'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사측이 강압한 '고통분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양노조에 대한 임금 동결내지는 삭감, 그리고 이 임금 동결내지 삭감은 내년까지도 사측에 일임할 것' 등이다.

김경욱 위원장은 "이번 교섭에서 노조에게 현실적으로 제안된 안이 아무것도 없다"며 "더구나 오늘 교섭상황에서 사측이 노골적으로 언론플레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기자들이 공정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가 '내일 다시 교섭하자'고 제안하자, 사측은 '오늘 제안한 내용을 받지 않으면 내일 교섭은 할 수 없다'고 말했고, 노동부 관료가 정회를 제안해 일단 정회됐지만 이런 상황에서 교섭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런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해놓고도 최종양 사장은 '할복하는 심정으로 안을 냈다'고 말했다"며 노조측 요구안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대단한 선물을 주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측에 대해 격앙했다.

새벽 2시35분 노조측 교섭대표단은 굳어진 얼굴로 다시 교섭에 들어갔다.

<b>[5신대체/24:00]사측 "뉴코아만 농성해제 전제, 외주화철회 검토하겠다"
사측 뉴코아 추켜 올리고, 홈에버 깍아 내리고...</b>

사측이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를 분리, 분열시키려는 저의를 드러냈다.

23시19분 교섭이 다시 정회됐다. 세번째 정회다. 교섭장을 나온 교섭대표단은 세번째 교섭에 들어가자마자 이랜드 최순호 홍보이사가 기자브리핑을 통해 "뉴코아에 한해 농성해제를 전제로 외주화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실제 교섭장에서 사측이 그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교섭상에서 "뉴코아노조에 한해 '농성해제'와 '고통분담'을 전제로 한 '외주화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대표단은 "사측이 뉴코아 외주화 철회를 언급했지만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이 없었다"며 "실제적인 용역 철회인지, 용역을 중단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사측이 말하는 '고통분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뉴코아 문제에 대해 일정정도 제안을 해 온 반면 홈에버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

뉴코아노조측은 일단 "오늘 교섭자리에서 제안받은 안을 가지고 내일 조합원들과 내부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일반노조는 외주화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집중적으로 요구하며 빠른 시일내에 문제해결 방안 모색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측관계자가 기자들을 모아놓고 "민주노총 안에 이런저런 정파가 있는데 뉴코아쪽은 온순하고 홈에버쪽은 강성"이라며 양노조를 분열시키려는 듯 작정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측은 15일 돌연 "조건없는 교섭"을 제안했었지만 16일 실제교섭에 들어가자 계속 "점거농성 우선해제 주장"를 되풀이 했고, 이후 양노조를 우열비교하는 방식으로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의 무기한 공동파업 결속성을 훼손하고 공동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 하는 것 같다. 사측이 교섭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자정을 넘긴 12시10분 경 다시 교섭이 재개됐다.

<b>[4신/22:00] 사측 "농성해제해야 논의할 수 있다…외주화 강행한다"</b>

오후 9시28분 교섭이 다시 정회됐다.

첫 정회 후 90분을 넘긴 교섭을 벌이다 다시 정회돼 교섭장을 나온 대표단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외주화 강행 입장 등 3가지를 주장하며 교섭을 또다시 결렬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랜드 사측은 "첫째, 농성을 해제해야 노조측이 주장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 둘째, 오늘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밝힌 이야기는 사전에 회사와 전혀 합의된 내용이 아니다, 셋째, 외주화는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외주화 철회문제에 대해 사측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쟁점을 가지고 교섭하자고 하는데 사측은 계속해서 농성해제를 교섭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교섭에 대해서도 사전 언론플레이를 했고 성실교섭과는 거리가 먼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섭대표단은 오후 10시1분 다시 교섭에 들어갔다.

한편 교섭에 들어간 후 10시7분경 이랜드 최성호 홍보이사가 기자들에게 소위 '회사측 입장'을 이야기했다. 최 이사는 "농성해제를 전제로 뉴코아 도급 중단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방침"이라고 밝혔다.

"홈에버는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는 "홈에버는 그동안 이슈화되지 않았고 이번에 문제가 발발된 부분"이라며 "일단은 뉴코아문제에 대한 회사측 입장이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후 8시 50분 경 "홈에버 시흥점에서 왔다"며 과일과 빵, 과자 음료수 등이 교섭현장 기자단에게 배달됐다. "기사를 잘 써 주시라"며 보냈다는 것인데 현장 대기 중이던 기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b>[3신/20:15] 사측, 갑자기 법인별 분리교섭 고집
노측, "사전 논의없었던 일방적 제안, 수용할 수 없어" </b>

오후 7시55분 교섭이 10분간 정회됐다.

교섭장에서 나온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갑자기 법인별로 따로 교섭하자는 입장을 내놨다"고 말하고 "그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다 정회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측의 분리교섭 제안은 사전에 논의된 바가 전혀 없으며 교섭 자리에서 갑자기 이야기된 내용"이라며 "어제는 공동교섭을 내용을 한 공문을 보내놓고 오늘 교섭자리에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사전에 미리 통보라도 했다면 교섭대표단을 꾸렸을 것 아니냐, 이것은 사측의 분리정책이다"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법인별 교섭이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는 문제"라며 "법인별 교섭을 원한다면 먼저 굵직한 것을 던지라고 제안하자"고 제안했다.

이랜드일반노조와 뉴코아노조 교섭대표단은 일단 공동현안인 용역전환 철회와 비정규법을 악용한 계약해지 등을 큰 틀에서 요구하고, 나머지 세부적 사항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분리교섭에 응한다는 방침을 정리했다.

교섭대표단은 오후 8시 10분 다시 교섭에 들어갔다.

한편 잠시 정회된 시간, 이랜드일반노조 간부들 휴대폰으로 문자가 날아왔다. 사측이 직무급제 개인별 연봉을 발표했다는 내용이다. 홈에버 목동점 직원 1명 1,100만원, 면목점 직원 1명 1,160만원의 직무급제 연봉이 개인에게 통보됐다고 한다.

홍윤경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장은 "월 급여 80~90만원과 별반 다를 것 없다"고 말하고 "기존 급여보다 약간 인상됐지만 사측이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한 것이라서 인상기준에 대해서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b>[2신/19:30] 노사교섭 재개, 현재 교섭 진행 중</b>

이랜드 노사 3차 교섭이 시작됐다.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 홍윤경 사무국장,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 김호진 부위원장이 노동자 교섭대표로 나섰으며, 사측에서는 최종양 뉴코아 사장, 김영배 관리이사, 오상흔 홈에버 사장 등이 교섭단대표로 참석했다.

이밖에 김형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동우 민주노총 비정규실장 등이 노측에, 송봉근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조정호 서울지방노동청장이 노동부 중재권자로 각각 배석했다.

송봉근 노동부 노사정책국장은 교섭에 앞서 "사측과 노측 모두가 교섭을 원하고 있어 오늘 교섭자리가 마련됐으며 저는 교섭이 시작되면 배석자로서 함께 하겠으니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시라"고 말하고 "여러분 회사 문제인 만큼 성실한 교섭자세로 임하셔서 오늘 교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송봉근 국장이 교섭을 위해 취재기자들에게 나가달라고 하자, 홈에버 관계자가 "홈에버 오상흔 사장님이 바쁜 시간을 내서 이렇게 오셨으니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게 해달라"고 말해 잠시 논란을 빚었다.

기자들이 나서서 "그러면 노측에서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자, 김호진 뉴코아노조 부위원장은 "형식적 인사말은 생략하자"고 말해 '인사말 논란'은 정리됐다.

또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이 "애초에 교섭위원 수 관련해 4:4 교섭으로 연락받고 왔는데 왜 사측에서는 5명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교섭은 애초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홈에버 사측이 교섭장에 늦게 도착해 20여분을 넘겨 오후 7시20분 경 시작됐다.

이랜드는 오늘 3차 노사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사측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교섭으로는 두번째다.

<b>[1신/7월16일/18:50] 이랜드 노사교섭 오늘(16일) 오후7시 예정</b>

이랜드 3차 노사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랜드일반노조와 뉴코아노조는 오늘(7월16일) 오후 7시 이랜드 사측 교섭대표단과 교섭에 들어간다.

서울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상암점에서 파업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는 어제(15일) 늦은 오후 노동부 중재에 따른 사측의 교섭 제안에 대해 받아들이기로 하고 노사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양노조는 사측의 교섭 제안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기존에 요구해 온 용역전환 철회, 해고자 전원 원직 복직, 차별시정 등 내용들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동영상1]

<관악지청=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