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5신/뉴코아노조, 이랜드일반노조 공식입장 발표</b>

양노조 교섭대표단이 이날 노사교섭 '종료'에 대한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양노조는 "아무런 조건없이 사측이 요청한 '조건없는 교섭'에 응했다"며 "그러나 막상 교섭을 해보니 확인된 건 사측이 애초 주장한 조건없는 교섭이 아니라 농성해제를 조건으로 하는 교섭이었다"고 지적했다. 양노조는 "일부 언론이 교섭중단이나 교섭종료를 갖고 교섭결렬이라고 보도하는 것은 오보이고, 양노조는 이후에도 재교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의 무모한 무조건 농성해제 주장때문에 밤샘교섭은 일단 중단(종료)된 상태다.

다음은 공동입장 전문

[표시작]
<b>■뉴코아노조, 이랜드일반노조 공식입장</b>

-우리는 현 상황의 원만하고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하여 아무런 조건 없이 교섭에 임하였다.

-그러나 지난 교섭을 통하여 확인된 것은 사전에 확인되었던 조건없는 교섭은 무시된 채, '농성해제를 선조건'으로 하는 사측의 태도에 핵심 쟁점에 대한 실질적인 교섭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오로지 명분 쌓기에만 급급한 기만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농성장에서 절규하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과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여 실질적인 교섭이 이루어지기 바란다.

-따라서 사측은 하루라도 빨리 성실교섭에 임해주길 바란다.

2007. 7. 19 이랜드일반노조, 뉴코아노조
[표끝]

<b>[14신대체/10:15]뉴코아 10시 재교섭 '중단'</b>

오전 10시 뉴코아 노사교섭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노조 교섭대표단이 사측에게 성실재교섭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 교섭대표단은 "밤새교섭 '종료'와 관련해 '결렬'을 공식선언하지 않은 이상 사측이 주장하는 '무조건 농성해제, 이후 교섭'만을 고집하지 말고 실제 현안을 갖고 성실하게 재교섭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후 재교섭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13신대체/08:35]뉴코아교섭 '일단 종료'…사측 수정교섭안 오히려 후퇴</b>

아침 4시50분 '사측의 교섭 중단' 발언으로 한때 결렬에 이르렀던 뉴코아 노사교섭이 6시부터 재개된지 2시간35분만에 종료됐다.

8시35분경, 뉴코아 교섭역시 '중단됐다'는 소문이 교섭장 안팎에서 들려오기 시작했고, 이어 사측 교섭단이 교섭장을 나섰다.

최영호 뉴코아노조 야탑지부장은 "뉴코아 노사교섭도 '중단'됐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사측은 노조가 이전에 서면으로 제출한 안에 대해, 앞서 제시한 안보다 오히려 더 후퇴한 안을 내밀었다"고 말하고 "사측은 더 못한 안을 내고도 '이것을 받지 않으면 교섭 종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교섭장을 나갔다"고 전했다.

뉴코아 사측은 ▲'외주화 철회 1년유예'를 '외주화 철회 10개월 유예'로 ▲직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조측 요구에 대해 킴스클럽의 경우 4월말 기준 비정규직 223명 중 용역전환된 83명 제외한 131명 중에서 4월말 기준 계약해지된 53명에 대해 3개월 계약해지자는 7개월 복직을, 7개월 계약해지자는 10개월 복직을, 이후 재계약여부는 사측이 판단하고 ▲노조 요구 중 정규직전환배치 철회안에 대해 직원면담 통해 최대 고려하며 ▲민형사상 법적 책임문제에 대해 민사건을 제외한 형사건에 한해서만 단순가담자로 법에서 판단한 자는 선처하고 ▲사측이 제시한 고통분담안에 대해서는 2007년 임금동결(본봉기준), 타결 격려금은 100% 지급(본봉기준), 2008년 사측에게 위임하면 본봉기준 3%+알파 인상, 성과급 지급은 최대한 노력하되 목표 세후이익 100% 달성시 200% 지급, 목표 세후이익 70% 달성시 100% 지급, 목표 세후이익 하한선은 2006년 달성액에 맞춤 등의 안을 내놓고 "위 내용으로 일괄타결하고 농성해제를 노조 측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교섭을 종료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은 "앞서 제시한 안보다 오히려 더 후퇴한 안"이라며 "노조가 앞서 제시한 안은 최종안이 아니고 노사가 언제든 다시 협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후 사측이 교섭종료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갈 때 노조대표단이 '결렬' 여부를 묻자 사측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한편, 사측은 "위에 제시한 한은 '살아있다, (안을)보완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측 김연배 관리이사는 농성을 먼저 해제해야 이후 교섭할 수 있고, 교섭결렬이 아니라 종료로 표현해달라"고 말했다.

현장에서의 뉴코아교섭 재개여부에 대해 눈길이 쏠려있다.

한편, 홈에버교섭중단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홈에버지도부가 노사교섭시 집행부에 대한 손배가압류, 고소고발 철회 등을 주장한 것이 쟁점이라는 식으로 '악의적' 보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일부 언론들의 오보에 대해 노사교섭 사실을 바로 알리고, 정정보도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b>[12신대체/06:50]홈에버 사측 아무 조건없는 농성해제 주장만 되풀이하며 일방적으로 교섭종료(중단) 선언</b>

6시10분경 홈에버사측 오상흔 사장이 "무조건 농성부터 해제하라, 농성장 풀지 않으면 더 이상 교섭 없다, 교섭종료다"라며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갔다.

홈에버 교섭결과에 대해 홍윤경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장은 "노조로서 내기 힘든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비정규직 현안보다는 농성해제만을 요구했다"고 말하고 "'농성해제 전에는 교섭 없다'고 선언하고 교섭장을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지키려는 절박한 요구를 가지고 20일째 농성을 벌여오고 있으며, 언제든지 이 현안을 갖고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이후 교섭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홍 국장은 "노조는 그동안 요구해 온 '3개월 이상 노동자들 고용보장안'을 철회하고 3~18개월된 노동자들 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없이 '18개월 이상 된 노동자들 고용보장'이라는 기존 단협사항만을 반복 확인하고 24개월 이상된 노동자들에 대해 사실상 임금이 거의 인상되지 않는 '직무급제'만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비정규 노동자들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안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오늘처럼 '농성해제 없이는 교섭도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한다면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21일 투쟁을 비롯해 우리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후 방향을 설명했다.

홍윤경 사무국장은 "사측은 2천명에 달하는 18개월 미만 비정규직 노동자들 고용보장을 위한 확실한 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하고 "농성해제를 원한다면 최소한 퇴로를 열어주고 농성 노동자들이 직장에 돌아가서 잘리지 않고 불안에 떨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고소고발을 비롯해 손배가압류와 징계조치에 대해서는 교섭에서 다룰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국장은 마지막으로 "사측은 '농성해제 전에는 교섭도 없으며 이후 교섭일정도 잡을 수 없다'고 말하고 '교섭종료(중단)'을 선언했다"고 전하고 "노조는 사측이 농성해제가 가능한 진전된 안을 가지고 진지한 논의에 임해줄 것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무조건 농성해제만을 주장한 홈에버 사측 오상흔 사장은 '결렬이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중단'이라고만 대답했다.

6시50분 현재 뉴코아 교섭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b>[11신대체/06:00]뉴코아·홈에버 '교섭 재개'</b>

오전 5시 뉴코아 노조 교섭단이 교섭장을 나섰다.

최영호 뉴코아노조 야탑지부장은 "뉴코아 사측이 일방적으로 '최종안'을 던지고 이것을 노조가 '받을 수 없다'고 하자, 사측은 '10분간 더 시간을 주겠다'며 '시간을 더 갖자'는 노조측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10분이 지난 5시 정각에 교섭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밝혔다.

뉴코아 사측이 노조에게 제시한 '최종안' 내용은 '즉각 농성해제', '올해 임금 동결·내년 임금 사측에 위임할 것'(고통분담)과 함께 노조측이 어제 제시한 4개 내용에 대해 ▲외주용역철회 1년유예안 유지 ▲4월말 기준 비정규직 복직(53명 계약만료) ▲정규직 전환배치 철회 수용 불가 ▲고소고발 등은 협상에 따라 선처 고려 등이다.

교섭장을 나간 사측은 잠시 후 노조측에게 "노동부 입회하에 노사입장을 최종 정리하자"고 제안했고, 노조는 "교섭 결렬인지, 입장 변화인지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이어 "계속 교섭을 이어가자"는 입장을 보이면서 "사측이 교섭중단을 선언하고 교섭장을 박차고 나간 것에 대해 결렬로 받아들여도 되는가"라고 묻자 사측은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뉴코아 교섭이 "한때 결렬되는 것 아니냐"며 현장 기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먼저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노조측이 세차례에 걸쳐 '시간을 내서 더 논의하자'고 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교섭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말하고 "또 사측이 '새로운 안'이 있다며 교섭을 요구해와 다시 교섭에 들어간다"며 교섭장으로 향했다.

오전 6시 뉴코아·홈에버 노사 교섭이 동시에 재개됐다.

<b>[10신대체/05:00]홈에버 사측 '무조건 농성해제만 요구'
뉴코아 사측 '일방적 교섭결렬 선언'…결렬 여부 두고 기자들 대기중</b>

안양지청 별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홈에버 교섭이 새벽5시 정회됐다. 홈에버 교섭 경과에 대해 홍윤경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장이 브리핑했다. 홈에버 사측 교섭대표단은 현안에 대한 논의를 외면한 채 무조건 점거농성 해제만 주장해 교섭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한편, 뉴코아 사측 교섭단은 일방적으로 무조건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이 결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측 대기장소 앞에 모여있다.(▶뉴코아 교섭 결렬여부 확인 후 결렬 원인에 대한 후속기사 이어집니다.)

홍은경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장이 밝힌 홈에버 교섭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윤경 사무국장="3일 전 첫 교섭당시 조건없는 교섭으로 알고 (노조 측은)임했다, 점거농성을 포함한 현안을 타결하고 파업 자체도 종결짓고 싶다, 노동조합이 원래 주장과는 다르게 오늘 3개월 이상 고용보장안을 철회했다. 농성을 풀고 돌아가는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보장한다면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측은 아무 조건없는 농성해제만을 반복 요구 중이다. 어떤 조건도 달지 말라고 주장한다. 퇴로를 주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투항하라고만 주장한다."

<b>[9신/03:45] 뉴코아·이랜드 3시30분부터 교섭 재개</b>

노조 교섭대표단이 '양보안'을 냈지만 사측은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벽 3시30분부터 양쪽 모두 다시 교섭을 시작했다.

[사진2]
<b>[8신대체/02:30]홈에버교섭단, 노조 '양보안'내고 사측 '거부'
<font color=red>사측, 농성장 침탈의도 서울역·영등포역 노숙자 모아 '상암 간다'…사실로 확인</font>

노조측 "3개월미만 고용보장 요구 철회하고 사측 대안 기대했지만 사측은 점거농성 해제 되풀이, 손배가압류 고소고발 강행, 용역화 강행, 인사이동 강행...더구나 용역동원 농성장 침탈 목적 노숙자까지 끌어 모아..."</b>

새벽 2시 뉴코아 교섭이 시작됐고, 그로부터 20분후 홈에버교섭이 정회됐다.

홈에버 노조대표단 홍윤경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장에 따르면 "그동안 사측은 18개월 이상 고용보장안을 냈고 노조는 3개월 이상 고용보장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교섭타결을 위해 3개월이상 고용보장을 철회하는 양보안을 사측에게 제시했지만 사측은 점거농성부터 해제하라는 요구만 동어반복하고 있다"며 교섭상황을 전했다.

이어 홍 국장은 "노조에게 가장 중요한 게 '(비정규직노동자들의)고용보장' 문제인데 이 정도의 파격적 양보안을 냈으면 사측도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오히려 점거농성 해제, 용역화 강행, 인사이동 강행, 손배가압류, 고소고발 강행 원칙대로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얼굴을 붉혔다.

점거농성을 해제하고 복귀한다고 해도 사측은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와 고소고발, 손배가압류를 강행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홍 국장은 "점거농성을 먼저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경욱 위원장은 "노조교섭대표단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서 판단한 양보안이었다"며 "그런데 교섭현장에는 사복경찰이 배치되고, 사측은 용역을 동원해 농성현장을 침탈할 목적으로 노숙자를 끌어 모으는 상황이며, 공권력투입이 임박한 상황에서 (노조가 파격적 양보안을 냈지만)사측이 이렇게까지 나올줄 몰랐다, 이 정도면 사측이 대안을 내놔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최소한 평조합원들에 대한 손배가압류와 고소고발 등을 풀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못 푼다'는 말밖에 하지 않았다, 이는 사측이 백기투항하고 돌아가는 사람 목을 치겠다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랜드 사측이 영등포역과 서울역 등지에서 노숙자를 모으고 있다는 내용이 제보됐고, 그 내용은 사실로 판명됐다. 한 용역업체가 역전 노숙자들을 모은 후 '상암동으로 간다'는 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렇게 모은 노숙자들을 용역인력화 해 농성현장 침탈에 동원하겠다는 사측 의도가 확인된 것이다.

홈에버교섭은 2시45분 속개될 예정이었지만 새벽 3시6분 현재 재개되지 않고 있다. 2시부터 재개된 뉴코아교섭은 3시3분 정회했고 별도 브리핑은 하지 않았다. 3시30분부터 교섭재개 할 것으로 알려졌다.

<b>[7신수정/01:30/7월19일]홈에버 교섭 재개, 뉴코아 정회중, 노사 양측 교섭논의 내용 함구</b>

저녁 12시45분 현재 홈에버와 뉴코아 교섭 모두 정회됐다. 노사 양측은 논의된 교섭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교섭대표단들은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섭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복경찰(체포조)가 교섭현장 주변 에 배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조합원 등이 일제히 안양지청으로 달려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교섭이 끝나도 교섭시 신분을 보장한 노조 교섭대표단을 연행하지 않고 농성현장으로 안전하게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벽 1시30분 현재 홈에버는 교섭을 재개했고 뉴코아는 2시까지 정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된 내용과 관련해 노사 모두 입을 다물고 있어, 교섭막바지 '카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상태다.

<font color=red><b>[6신/23:20]안양지청 교섭장 주변 출구마다 사복경찰 탑승차량 배치</b></font>

안양지청 교섭현장 주변에 사복경찰들이 탑승한 차량 6대가 각 도로 출구쪽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 한편 교섭현장에 나와있는 ㄱ00씨는 "한 경찰 관계자가 '교섭 끝나면 차머리 돌리지 말고 바로 (농성장으로)와라, 그렇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며 위협을 해왔다"고 기자에게 제보해왔다.

<b>[5신대체/22:55] 안양지청 주변에 사복경찰 배치돼, 노조대표단 체포 움직임 관측
교섭 정회…사측 언론플레이로 현안 본격교섭 공전</b>

22시13분 교섭이 정회됐다.

교섭장을 나선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1시간 넘는 교섭시간 동안 사측과 교섭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만 벌였다"며 "본격적인 안건은 하나도 논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교섭에 들어가 노조 대표단이 '홍보실장이 발언한 12시 교섭시한, 12시 넘으면 결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자, 사측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또 "홍보팀이 그런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그럴 수 없다"며 "홍모팀은 우리(사측)와 전혀 관계없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대표단이 "시간을 못박는면 오늘 교섭이 제대로 타결될 수 없으며, 저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 모두 그런 결과를 원치 않는다"고 말하자, 사측은 "12시건, 1시건 일단 교섭을 해보자"고 답변했다.

김경욱 위원장은 교섭을 둘러싼 조건들에 대해 소모적으로 논쟁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우리는 노조측 안을 가지고 있다, 사측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으나, 이에 대해 사측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font color=red><b>교섭현장 주변에 사복경찰들 배치...교섭후 노조대표단 연행 움직임</b></font>

한편,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이 시각 현재 교섭장 주변에 사복경찰 열댓명이 배치됐고, 이들 사이의 교신내용을 들은 이가 기자에게 그 사실을 제보해왔다.

교섭대표단 신변보호를 약속하고 노사 교섭이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복경찰들을 목격한 기자들이 다가가 신분을 묻자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 사복경찰은 무전기를 이용해 "중간에서 치면 위험하지 않습니까?, 사고위험 있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상대방은)"윗선 지침이다"라는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대표자들을 교섭후 현장에서 연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녁 10시45분 현재 노사교섭이 다시 속개됐다.

<b>교섭현장 기자들, 이랜드그룹 최성호 홍보실장 언론플레이에 짜증</b>

교섭이 속개되자 이랜드그룹 최성호 홍보실장이 또 기자들에게 나타나 "지루하게 진전된 것 없이 마냥 할 수만은 없다, 16-17일 25시간 (교섭)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추가협상 없다, 언론플레이 아니다, 돌아가는 상황만 얘기하는 거다"는 등의 발언을 해 기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장 기자들은 "노사교섭단 양측이 교섭을 벌이고 정회될 때마다 노조에서는 그 내용을 얘기하는데 사측은 실질적 내용없이 똑같은 얘기만 하고 언론플레이만 하냐, 그때마다 구체적 교섭내용을 얘기하라"며 이랜드 최성호 홍보실장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뉴코아 김연배 관리이사는 이랜드그룹 최성호 홍보실장의 언론플레이 문제에 대해 최영호 뉴코아 야탑지부장에게 '죄송하다'며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성호 이랜드그룹 홍보실장은 계속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22시55분 현재, 홈에버는 별관 2층 회의실에서, 뉴코아는 본관 2층에서 별도 교섭에 돌입했다.

<b>[4신대체/22:15] 교섭 정회, 네티즌들 공권력 투입반대 온라인서명 폭발</b>

안양 명학역 부근에 위치한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 2층 회의실'에서 노사교섭이 벌어지고 있다. 교섭장으로 오르는 입구 계단에 지청 관계자가 나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저녁 10시15분 현재 교섭은 일단 정회됐고 30분 후에 다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정회 즉시 사측대기실로 집결했고 '논의할 것이 있다'며 기자들을 밖으로 내보냈고 노조 측은 회의장 입구에서 경과사항을 브리핑 중이다.

한편, 미디어다음 사이트에서는 공권력투입에 반대하는 네티즌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트 주소는 <a href="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9267&cateNo=241&boardNo=29267" target=blank><font color=blue><u>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9267&cateNo=241&boardNo=29267</u></font></a> 이다.

[사진1]
한편, 교섭현장에 모인 기자들과 이랜드 사측 관계자가 '공권력투입'에 대해 설전을 벌이는 장면도 눈에 띈다. 기자들은 사측 관계자에게 "교섭 결렬되면 공권력투입을 요청할 것이냐"며 "만일 그렇다면 사측은 최대의 악수를 두는 것"이라며 현재 여론은 사측에게 부정적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b>[3신대체/21:00] 사측이 분리교섭 요구…노조측 사측요구 놓고 토론
교섭시작 즉시 이랜득사측 홍보실장 노조와 논의되지 않은 현안 브리핑
노조, 본격 교섭 돌입에 앞서 사측 언론플레이 문제 제기</b>

교섭 시작하고 30분 경과한 시각, 사측이 노조에게 분리교섭을 요청해 일시 정회됐다. 노조교섭대표단은 분리교섭 수용여부를 결정하고 15분후 교섭한다는 방침이다. 1차 교섭테이블에서 논의된 현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교섭이 시작되자마자 최성호 이랜드그룹 홍보실장이 기자대기실에 와서 교섭시간을 자정까지로 못박고 그 시간이 지나면 '교섭결렬'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듣고 "이런 식이라면 교섭 결렬도 고려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측은 "사전에 노조와 논의되지 않은 현안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기자들에게 공식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섭이 시작되자마자 정회된 것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이 인터넷 선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으며, 우리는 교섭이 시작될 때마다 홍보실장이 번번히 일방적 내용을 가지고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경욱 위원장은 "사측이 홍보실장의 행위에 대해 제지하겠다고 약속했고 문자를 보내겠다고까지 해놓고 또다시 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와 논의되지 않은 내용을 별도브리핑하는 방식으로 사측은 명분을 구걸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격노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권력 투입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런 방식으로 교섭상황을 만드는 것은 노조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교섭에 들어가 사측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식사과를 받을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약속을 받은 후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녁 9시25분 현재, 일단 노조대표단은 교섭테이블에 앉은 상태이고, 바깥에서는 여전히 사측 홍보 관계자가 '노조가 내놓은 것이 없다'는 등 문제성 발언을 일삼고 있다. 한편, 기자들 역시 사측 홍보실장의 개인적 브리핑을 공식브리핑으로 받아 들였다가 현장 기사 송고를 취소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b>[2신/20:35] 이랜드 노사교섭 돌입, 네티즌들 공권력투입 반대서명 전개도</b>

홈에버와 뉴코아 노사 교섭대표단이 안양지청 2층 회의실에 모여 별도교섭에 돌입했다. 교섭 시작에 앞서 노조 교섭대표단은 노동부 관계자와 가진 사전 회동에서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마치 사법부장관이나 경찰청장 같다"며 노동부장관의 18일 공권력투입 발언을 꼬집었다.

또 "노동부장관이 뭔가를 잘못 알고 있다"며 "노조가 언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라고 했냐, 현재 24개월된 500여 명의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시키라는 것인데 노동부장관이 잘못 발언하고 있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어 노조 교섭대표단은 "사측이 최근 직무급제 연봉을 발표했는데 연봉 수준을 보면 1,100만원에 불과하고, 이는 기존 비정규직 임금과 같은 수준"이라며 "이런 내용을 갖고 어떻게 정규직화 했다고 주장할 수 있냐"며 사측의 기만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랜드그룹 최성호 홍보실장은 "오늘 자정까지를 시한으로 교섭을 벌일 것이며 더 이상 추가교섭은 없다"고 밝혔다. 이랜드 사측은 교섭이 시작된 후 홍보 관계자가 별도로 기자들에게 별도 내용을 브리핑해 교섭현장 안팎에 일부 혼란이 뒤따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노조 측이 언론플레이하지 말 것을 경고한 상태다.

한편, 이랜드그룹 홍보관계자가 언급한 교섭마감시한을 노조 측과 사전에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의 18일 공권력투입 발언이 나오자 네티즌들이 "공권력투입에 반대한다"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공권력투입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사이버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노사교섭에서 성과를 낼 때까지 노동부가 긍정적 지원을 기울이기는 커녕 되레 노조를 압박하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네티즌들이 노동부 처사를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미디어다음에 개설된 공권력투입 반대 사이트 주소는 <a href="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9267&cateNo=241&boardNo=29267" target=blank><font color=blue><u>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9267&cateNo=241&boardNo=29267</u></font></a> 이다.

<b>[1신/7월18일/18:20]이랜드노사 '18일 오후8시 교섭'…마지막 교섭될 듯
노동부장관 공권력투입 예고 발언에 농성조합원들 일제히 격앙</b>

이랜드 노사교섭이 18일 오후 8시 안양지청에서 열린다.

사측은 이날 오후 5시를 넘겨 교섭장소와 시간을 전해왔다. 이번 교섭이 마지막이 될 공산이 크다. 노조 측은 지금까지 지향해왔듯이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금까지 사측이 내놓은 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측은 언론플레이에만 치중했다며 겉만 포장하고 속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교섭안들이라고 노조는 지적했다.

한편, 노동부의 공권력투입 강제진압 발언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노사 자율교섭을 최대한 보장하고 중재의 형평성을 지켜야 할 노동부가 되레 공권력투입을 운운하며 교섭을 강제하려는 태도는 과도하다는 비판이다.

특히 파업농성현장 조합원들은 "이랜드 사측에게 성실교섭에 임하라고 파업과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노동부가 오히려 교섭을 막는 처사"라며 분노를 숨키지 않았다.

<안양지청 교섭현장=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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