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8신/09:35]상암점+강남점 끝내 공권력침탈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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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침탈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양대 농성현장안 분위기는 차분하다. 농성을 벌이는 조합원들이 주로 여성이어서 현장에는 여성경찰들이 집중배치됐다. 일단 전의경병력이 농성현장안에 진입해 1차 현장정리에 나선다음, 농성중인 여성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여경이 밀착해 연행할 것으로 보인다.

09시36분 현재 상암점에는 공권력이 투입됐다. 강남점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됐다. 상암동 홈에버매장안으로 병력이 진입했다. 사전 해산경고방송따위는 없었다. 여성조합원들은 한곳에 밀집해있고 그 주변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둘러서있다. 상암점 농성현장 각 출입구를 통해 병력이 쏟아져 들어왔다.

상암점 농성조합원들은 일제히 한곳에 몰려 "우리투쟁 정당하다 폭력경찰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면 연좌시위 중이다. 경찰병력이 매장 상품을 훼손하고 있다. 파업농성 조합원들은 지금까지 진열된 상품에 손가락 끝하나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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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신/09:05] 상암점+강남점 20일 아침10시 공권력투입</b>

양대 농성현장에 대한 공권력투입이 현실화됐다. 이날 아침 10시 안에 농성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상암점과 강남점 모두 진입시 장애가 되는 시설들을 소거하고 있다. 위급한 상황이다.

<b>[6신/03:30]상암점 2백요 외부대오 농성현장으로 진격투쟁
경찰, 기자들 취재현장 이동 차단으로 한때 경찰과 기자들 대치</b>

3시를 넘겨 중무장 병력과 대치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상암동 농성현장은 바깥에서 촛불문화제를 벌였던 2백여 대오 전체가 일시에 농성현장 쪽으로 이동 진격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농성현장 출입구를 틀어막은 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를 취재하려던 기자들이 봉쇄되자 수십여 명의 기자가 취재를 차단한 경찰에 항의하는 등 경찰과 기자가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새벽 3시30분 현재 농성현장 출입구 정문 오른편 1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들은 무장병력과 대치 중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상암동 농성현장 안으로 들어오려던 중 경찰병력에 막혀 1시간동안 몸싸움을 벌이며 억류됐다가 새벽 3시33분 농성장 안으로 들어왔다.

<b>[5신/03:00]대치…소강상태</b>

상암점, 바깥은 조용하다. 중무장한 병력들이 농성현장 출입구 앞에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어떤 움직임도 발견되지 않는다. 안쪽에는 민주노총 집행부와 민주노동당 의원들, 그리고 농성조합원들과 사진기자 등이 뒤엉켜 수면을 취하고 있다. 강남점 역시 평온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한때의 긴장감이 완전히 씻겨진 것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긴장은 완화된 국면이다. 기사송고에 바쁜 취재기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공권력투입은 과도한 처사 아니냐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b>[4신/02:35]중무장병력 농성현장 출입구앞까지 진출…농성대오와 대치중</b>

상암동 농성현장 바깥에서 대기하던 경찰병력이 중무장한 채 농성장 출입구 앞으로 전진배치됐다. 일순 현장안쪽을 침탈하는 것 아니냐는 긴장 속에 대치 중이다. 바깥에 주차됐던 경찰차량들이 모두 1겹으로 농성현장을 에워쌓고 중무장병력들은 일제히 안쪽으로 치고 들어왔다.

상암동 농성현장 안에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뉴코아강남점은 일부 병력이 빠진 상태다. 예상대로라면 진입이 쉬운 홈에버상암점부터 공권력침탈이 우려된다.

중무장병력이 농성현장 출입구앞까지 기습진출하는 과정에서 경찰 무전기에서는 "안에 들어가서 꺼내온다"는 내용의 교신이 이어지고 있었다.

<b>[3신/02:15/7월20일]중무장병력 상암동 농성현장 진입태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사측 용역에 의해 3시간 억류, 몸싸움 끝에 농성현장 진입</b>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 전병덕 민주노총 부위원장 일행이 상암동 농성현장으로 들어오려다 사측 용역에 의해 약 3시간 가량 억류됐다가 몸싸움 끝에 들어왔다.

한편,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권영길, 노희찬 의원 등은 밤 12시경 상암동 농성현장에 들어와 현장사수 투쟁에 결합한 상태다. 뉴코아강남점에는 단병호, 최순영, 이영순 의원 등이 농성현장 사수투쟁 중이다.

새벽 2시20분 현재 중무장한 경력이 상암동 농성현장 출입구 앞으로 전면 배치됐다. 치고 들어올 것같다.

<b>[2신대체/23:50] "결코 우리 발로 걸어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font color=blue>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임원들과 권영길 의원등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 농성현장 진입중 사측 동원 용역이 출입차단 만행…경찰 "사측이 그러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 모르쇠</font>
공권력투입 임박속 농성장 안팎에서 공권력투입반대 투쟁문화제중 </b>

양대 농성현장에 대한 병력과 장비가 일제히 증원된 가운데 농성장 안팎에서 공권력투입반대 투쟁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뉴코아강남점(강남점)에는 민주노동당 단병호, 최순영, 이영순 의원이, 홈에버월드컵점(상암점)에는 권영길, 천영세, 노희찬 의원이 합류한 상태. 상암점을 찾은 의원들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전병덕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임원들이 농성현장 안으로 들어오려 하자 사측이 동원한 용역들이 의원 출입을 전면 차단 중이다.

사측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어쩔 수 없다"며 용역들의 물리적 방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만일 경찰이 밀고 들어온다면 상암점을 먼저 칠 것으로 관측된다.

강남점보다는 경찰 진입이 훨씬 수월하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한편, 현장에서 릴레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 조합원들은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며 "국가권력과 공권력이 약자에게 얼마나 오만 방자한가를 국민들에게 똑똑히 보여줄 수 있도록 처절하게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상암점의 경우 일부 전기가 차단된 상태라 경찰병력이 밀고 들어올 경우 불상사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농성조합원들은 비교적 침착한 표정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만일 공권력이 현장을 침탈한다면 우리는 결코 자기발로 걸어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처절하게 끌려나가겠지만 이랜드자본과 당국이 얼마나 큰 과오를 저질렀는지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며 공권력침탈에 앞서 심경을 밝혔다.

양대 농성현장을 지키는 여성 비정규직조합원들의 눈물은 단 하루도 마를 날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 여성의 눈물, 한 어머니의 선량한 눈물은 강고한 노동투사의 힘으로 되살아 나는 모습이다.

이들은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고, 사측이 교섭을 결렬시키고 당국이 공권력을 투입해 우리를 유린하는 그 순간부터 더 큰 투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승리할 때까지 다시 돌아와 투쟁할 것"이라는 다짐을 토했다.

저녁 11시45분 현재 강남·강북점 모두 농성현장 안팎에서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바깥에서 현장사수 투쟁을 벌이는 대오는 이날 노숙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인데 이경우 경찰이 외부 현장대오를 전격 침탈할 것으로 보인다. 양쪽모두 수백명의 대오들이 집결한 상태다.

상암동 농성현장 한 조합원이 2층 창문을 통해 바깥대오를 향해 "살려주세요, 우리 좀 살려주세요"라며 소리를 친다.

<b>[1신/21:55] 19일 자정 공권력투입 가시화…서울 강남·강북 농성현장 일대 경찰병력 및 진압장비 증강배치중</b>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19일 저녁, 홈에버상암점과 뉴코아강남점 농성현장에 속속 경찰 차량과 병력이 증강 배치되고 있다.

이랜드 사측은 노조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교섭안을 내놓았고 결국 사측은 교섭을 파국으로 치닫게 했다. 사측은 이날 오후 5시 교섭결렬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그 시각 경찰은 대책회의 등을 열어 농성현장 공권력투입을 검토한다. 또 홈에버상암점을 관할하는 마포경찰서는 이날 아침 국회의원들의 농성장 출입을 차단하라는 지침을 발동한다.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권력투입이 임박했다는 긴급소식을 접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연대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저녁 9시50분 현재, 서울 마포 홈에버상암점과 서울 잠원동 뉴코아강남점 농성현장 일대에 긴급 집결해 공권력투입 반대 촛불문화제 등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도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이랜드그룹 전국매장을 대상으로 한 총력타격투쟁 채비를 점검하고 농성현장 공권력침탈시 보다 강도 높은 총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19일 오후 8시 현재 뉴코아강남점에는 엠블런스와 소방차 등이 추가 배치됐다. 오후 9시33분 현재 홈에버상암점 일대에는 경찰병력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조명차 2대, 물대포차 1대, 경고방송차 1대, 병력차량 15대가 증강 투입됐고 9시55분 현재 여경이 집중 배치되고 있다.

정부당국이 공권력투입을 통해 무리하게 이랜드 농성현장을 진압할 경우 이랜드사측과 정부에 대한 국민저항이 전면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파업농성현장=특별취재팀,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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