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당일에 노조측 교섭위원 구속 충격속 노조 교섭위원 신변보장 않은 채 일방적으로 교섭결렬

이랜드사측이 또 교섭을 회피했다.

지난 26일 점거농성 강제해산이후 첫 교섭에서 뉴코아·홈에버 대표이사들이 끝내 불참함으로써 교섭이 결렬됐고 27일에는 장소 문제를 놓고 사측이 또 교섭을 회피했다.

노조 측은 "교섭당일 자진출두한 교섭위원을 현장에서 구속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소한의 신변보장책도 내놓지 않은 채 사측은 외부에서 교섭을 하자는 억지만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노조 교섭대표단은 "사측이 오후 3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교섭하자"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노조는 이에대해 교섭위원 신변보장 문제때문에 민주노총에서 교섭하자는 답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 교섭대표단 공식 요청을 외면한 채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30일 민주노총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교섭하자"는 답변을 해왔다.

한편, 서울 상암동 홈에버월드컵점 북측 광장에서는 이날 1시부터 이랜드뉴코아규탄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을 비롯해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민주노총 성원 2천여 명이 참가 중이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