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이랜드조합원 5백여명 29일 새벽 2시10분, 뉴코아강남 킴스클럽 다시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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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5신/22:45]뉴코아강남점 농성장 안팎에서 용역침탈 대비 철야농성
30일 아침 7시 이랜드 용역깡패들 뉴코아강남점 집결설…긴장고조</b>

이랜드사측의 '비정상적인 노동탄압 실체'가 그 모습을 확연히 드러냈다.

윤리경영이 기업철학이라는 기독교 업체가 자사 직원들과 점주를 동원해 행패를 부리는 것도 모자라 용역깡패까지 동원해 합법적인 파업농성 자체를 유린하고 있다. 29일 하룻동안 이랜드 본사와 계열사에서 차출한 직원들과 일부 점주들, 그리고 용역업체까지 가세해 쉴틈없는 도발을 벌였다.

이들은 노조에게 원색적인 욕을 퍼붓고 물건을 집어 던지며 취재조차 방해하는 등 상상하기 쉽지 않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일관했다. 이 시각 현재 뉴코아강남점 농성현장 안팎에서는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농성장 안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권영길, 심상정, 노희찬 의원 등이 일제히 방문해 농성조합원들을 격려하거나 일부는 농성현장을 지키기 위해 남아있다.

거듭된 이랜드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이 벌이는 집단난동은 연대단체 성원들을 격앙케 했다. 이들은 용역침탈, 공권력침탈 등에 맞서 현장을 지키기 위해 약 1천여 명의 연대단체 성원이 노숙 철야투쟁에 돌입했다.

한편, 현장 제보에 따르면 "이랜드 용역들이 30일 아침 7시 뉴코아강남점에 집결해 모종의 행동을 할 것"이라고 한다. 사측의 용역깡패 집단난동에서부터 공권력 침탈 위기까지 노동탄압은 쉼없이 벌어지고 있다. 단순히 고용불안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저임금 노동자가 다시 일을 하려면 용역 폭력을 감수해야 하고, 구속을 각오해야 한다.

<b>[14신/19:40]사측 용역깡패 등 다시 침탈시도, 사수대 결사응전 다져</b>

앞서 2시간이상 침탈난동극을 벌이며 농성조합원들 신변을 위협하던 사측 용역깡패들이 다시 농성장 침탈을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수대가 킴스클럽 지하매장 중앙통로 침탈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방벽에 올라 구호를 외치며 투쟁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번이 3차례 난동이다. 사수대는 "외주화 철회하고 정규직화 쟁취하자"는 등의 구호와 함께 비정규철폐가, 파업가, 동지가 등을 부르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뉴코아강남점 농성현장 사측 구사대와 용역깡패 집단난동 현장소식을 접한 연대단체 성원 등이 농성장 밖에서 대기 중이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뉴코아강남점 농성현장 사수를 위해 노숙 철야농성을 결의했다.

<b>[13신/17:30] 현장사수대 용역침탈 막아내…일단 소강국면</b>

2시간 이상 이어진 이랜드 사측 용역깡패와 구사대 집단폭력난동에 맞서 농성현장 사수대오가 결사응전했고, 두 차례 이상 거듭된 침탈을 막은 상태다.

민주노총 등은 이랜드사측 노무 담당자에게 강하게 항의하였으며 경찰도 용역깡패가 다시 난동을 부릴 경우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장 안쪽에서는 이후 여러방향에서 사측 용역깡패 등이 집단난입, 침탈을 막기 위해 다시 여러 출입구 봉쇄를 전면 보강했다. 농성조합원들도 "용역깡패 물러가라"며 구호를 외치며 현장사수에 나서는 등 긴장감은 임계치에 도달하는 상황이었다.

오후 5시30분 현재 여전히 대치는 이어지고 있으며 소강국면이다.

한편 이랜드뉴코아공대위는 이랜드사측의 용역깡패 동원 폭력난동 사태 등에 항의하고 농성조합원들을 지키며, 사측의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강남현장 노숙 철야농성 등을 긴급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성조합원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b>[12신/16:57]이랜드 용역깡패들 양방향에서 난동</b>

킴스클럽 중앙연결통로에서 난동을 부리던 용역깡패들이 맞은 편 통로쪽에서도 농성장 침탈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의 난동은 무려 2시간이상 이어지고 있다. 현장사수대가 급히 움직이고 있으며 방벽을 쌓고 있다.

<b>[11신대체/16:45] 이랜드사측 용역깡패 난동, 킴스클럽 지하통로 전장터</b>

이곳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현장에는 이랜드사측 용역깡패들이 투입된 가운데 신변을 위협하는 수준의 폭력난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랜드사측이 동원한 용역깡패들이 흉기를 던지며 난동을 피고 있다. 경찰은 적극 대처하지 않는 모습이다.

용역깡패 일부는 바리케이드를 넘어뜨리며 안쪽에 진입하려는 중이다. 현장 사수대가 강하게 막고 있다. 용역깡패들이 폭력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있다. 현장은 격렬하다. 소화기가 분무됐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용역이 진입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 아니냐는 외침도 들린다. 킴스클럽 지하1층 매장 중앙통로는 전장터를 방불케 한다. 아비규환이다. 이랜드사측의 위협적인 무력과 난동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여성조합원들은 한곳에 질서정연하게 연좌해 사측 용역깡패들의 폭력난동을 규탄하며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b>[10신대체/16:00] 사측 구사대 난동…농성조합원들 신변위협 느껴</b>

사측 구사대의 살기어련 폭력난동이 계속되고 있다.

사측 직원과 용역, 그리고 일부 점주들 2백여 명이 뉴코아강남점 지하1층 킴스클럽 매장 중앙통로에 난입, 난동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자칭 "지식인"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리 나와봐 개xx년들아"라는 등의 욕을 퍼붓고 1시간 이상 현장에서 발악 수준의 난동을 피는 등 농성조합원들이 신변위협마저 느끼는 상황이다. 이들은 농성현장으로 통하는 중앙통로 출입구 맞은 편에 앉아 싸이렌을 울리고, 고함을 치며 살기어린 욕을 해대는 등 공갈협박을 일삼고 있다.

한편, 구사대 난동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기자들이 중앙통로 입구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기자들이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릴 때마다 구사대가 욕을 하며 고함을 치고 있다.

<b>[9신/14:55대체]뉴코아강남점 직원+용역+일부점주 지하1층 중앙통로 난입소동</b>

오후2시50분경, 사측이 동원한 용역과 일부 점주들이 지하1층 킹스클럽 매장으로 통하는 중앙통로 방화셔터문 쪽으로 몰려나와 난입 중이다. 이들은 농성조합원들을 향해 "나와 XX년놈들아"라는 욕을 퍼부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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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 푸드코트로 통하는 중앙통로 중간에는 용역 등의 집단난입과 침탈을 막기 위해 카트와 의자 등으로 방벽을 쌓은 상태다. 용역과 일부 점주들은 입에 담기 민망한 욕을 계속 하거나 물건을 농성장 쪽으로 집어 던지는 등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용역과 점주들이 고성을 지르며 횡포를 부리는 가운데 일단 경찰병력이 바리케이드 바로 앞쪽에 배치됐고, 농성조합원들은 방벽 바로 뒷쪽에 위치했고 격렬하게 대치 중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자칭 "지식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b>[8신대체/12:30] 용역+구사대 침탈 움직임, 긴장 고조속 출입구 다시 봉쇄
농성조합원들 대부분 현장사수 외치며 단호한 표정...장맛비로 외부집회 일시 중단</b>

장맛빗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농성장 밖에서 열리던 집회는 일단 중단된 상태다. 농성장 안쪽, 조합원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분회들 중심으로 즉석 집회 등을 벌이고 있다.

한때 이랜드 사측이 동원한 '용역과 구사대' 5백여 명이 지하로 집결해 지하 1층 킴스클럽 농성현장으로 통하는, 셔터가 내려진 중앙통로 쪽으로 대거 이동하다가 일단 차단됐다. 이들은 곧장 농성장을 덮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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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현장 조합원들은 다시 각 통로에 카트와 철제의자 등을 더 추가해 용역과 경찰병력의 농성장 침탈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언제든 격렬한 투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지금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점거농성 현장에는 이랜드 사측의 노동탄압 때문에 비롯된 절망 같은 분노와 부조리를 깨고 일어나자는 희망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조합원들 일부는 근심에 쌓인 표정이지만 사측의 노동탄압에 극심하게 시달렸던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단호한 모습이다.

이랜드자본과 정권이 이들을 물어뜯고 내버렸지만, 그 상처들이 이곳에 모여 다시 희망의 싹을 세상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

<b>[7신/10:50] 뉴코아강남점 농성장 안팎 '현장사수투쟁…강남으로'
사측 용역+구사대 수백명 동원 '언제든 칠 기세'…경찰 '오늘 반드시 친다'</b>

김밥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치른 조합원들은 "점거파업 사수" 구호를 외치며 투쟁결의를 다지고 있다. 뉴코아강남점 점거농성 현장 안팎에서는 동시에 출정식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아침 10시50분 현재,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언제든 농성장에 대한 침탈이 격렬하게 벌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경찰은 오전에 침탈준비를 완료하고 오늘 중 반드시 농성장을 침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6신/09:55]사측동원 용역+구사대 지하진입, 여경배치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 "연대성원들 강남으로 강남으로" 호소</b>

이랜드라는 한 기업에 대한 분노와 흥분, 증폭된 긴장같은 것들이 새벽내내 농성장을 가득 채웠다. '지금보다 더 강하게'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될 극단에 처한 이랜드 노동자들이 눈을 뜬다. 이들은 잠깐 동안 막잠을 자면서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났을까?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하고 7시간 40분째 농성을 잇고 있다.

이곳 뉴코아강남점 농성현장은 이랜드로 상징되는 너무나도 반인간적인, 잘못된 한 경영자때문에 신노동지옥 변한 곳이고, 동시에 노동자를 착취하는 배부른 자본가에 대한 격렬한 저항을 벌이는 노동자들만의 해방구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언젠가는 이들의 투쟁을 기리고 추억하는 명소가 될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는 잔인한 한 자본가가 퇴거하고 일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다는 장대하고 영웅적인 노동 투쟁의 기념비가 세워지고 모든 노동자들의 쉼터로 자리잡을지도 모르겠다.

아침 10시 현재 사측이 동원한 용역과 구사대들이 지하로 진입하고 바깥에는 여경들이 집중배치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b>[5신/07:10대체] 이랜드사측 "뉴코아·이랜드조합원들 극단으로 몰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 "뉴코아강남점 무기한 점거농성이라도 하겠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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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조합원들의 눈물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랜드사측이 조합원들에 대해 1인당 1억원 이상의 손배소를 청구하고, 80만원 가량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일하던 여성 비정규노동자들 월급통장까지 가압류했다. 노동자들 생계는 벼랑끝에 와있고, 이들은 사측이 벌이는 잔인한 노동탄압에 맞서 '결사저항'중이다.

29일 새벽 뉴코아강남점 킴스크럽 매장을 기습 점거한 조합원들은 '체포영장 철회,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해고법안 폐기, 비정규직 차별철폐, 전환배치 철회, 아웃소싱 완전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사측 동원 용역깡패 난입이나 공권력침탈에 대비해 모든 출입구를 카트와 철제의자 등으로 봉쇄한 가운데 아침 6시50분 현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바닥에 종이상자를 펼쳐놓고 그 위에서 새우잠을 청하거나 삼삼오오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부분 여성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조합원들이 다시 점거투쟁을 벌이게 된 이유는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과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실시와 사측 부당노동행위 은폐 위한 여론조작 광고 등과 같은 부정적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 다시 뉴코아강남점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최후의 한 사람까지 현장에 남아 사측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입을 모은다.

이랜드사측이 노동자들을 극단으로 내몰고 있다.

[표시작]<font color=blue><b>뉴코아노조+이랜드일반노조 공투본 호소문</b></font>

<b>[뉴코아-이랜드 노동자의 호소] 지금당장 뉴코아 강남점으로 와주십시오. </b>

"우리는 또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호소합니다.

오늘 우리 뉴코아 - 이랜드 노동자들은 또다시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끌려나오는 한이 있어도 내발로 이곳을 나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아니 승리하기 전에는 절대 이 매장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들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리가 퉁퉁 붓도록, 화장실도 못가고 일해 왔던 우리를 마치 물건처럼 하루아침에 치워 버리려 했던 이랜드 자본에게 우리는 결코 순순히 물러설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랜드 자본은 힘없는 여성이고 엄마였던 우리를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계의 부품도 아니고, 매장의 물건도 아니라는 것을 이랜드 자본에게 똑똑히 보여주려 합니다.

“생산직 노동자의 파업은 생산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판매직 노동자의 파업은 당연히 판매를 멈추는 것 아니냐”는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말처럼 오늘 우리 노동자들은 판매를 멈추고, 계산대를 멈추기 위해 우리의 사업장에 자리를 깔았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된 날 해고당한 우리들은 비정규직 보호는 바로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경찰과 구사대에 짐승처럼 끌려 나갔던 우리는 자본과 정부의 물리력도 굳건한 투쟁과 연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해 주십시오.

승리하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1년 계약이 6개월로, 6개월이 3개월로, 3개월이 0개월로 줄어드는 계약서를 쓰면서도 붙어있기만을 바랬던 우리도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850만 비정규직의 절규가 멈추는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도록 우리는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향하는 동지들의 마음 하나하나, 발길 하나하나가 우리를 지지하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기필코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와 주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b>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b>[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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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신/04:45대체]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농성현장 집회 벌이며 결의다져</b>

29일 새벽2시10분,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다시 점거한 조합원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집회를 열고 있다.

2시간 이상 점거현장을 정비한 이랜드일반노조·뉴코아노조 조합원들과 연대단체 성원들이 농성장에 총집결해 "공권력이 침탈한다고, 간부들이 구속된다고 이 투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측은 교섭을 회피하고 있지만 이랜드·뉴코아 조합원들은 끝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이랜드사측이 노조와의 첫 교섭 당일 모든 일간지에 대국민사과 광고를 낸 부분에 대해 조합원들은 "노동자를 살리기 보다는 국민을 속이기에 바빠 돈을 쏟아 붓는 이랜드는 반성해야 한다"고 성토한다.

양대노조 조합원들은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우리는 여기에 또 하나의 해방구를 만들었다"며 현장사수 결사응전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박성수 이랜드자본이 노동자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노동자 생존권까지 무참히 짓밟았다"며 성토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결코 굴하지 않고 싸워오고 있으며 이제 제2, 제3의 거점농성을 벌일 것이며, 연대의 힘은 더 큰 힘으로 자랄 것"이라고 외친다.

"조합원들 힘으로 다시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한 이 자리는 감동적"이라며 "우리는 결코 이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고 이 점거농성은 또 다른 투쟁으로 타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끝까지 현장사수 투쟁을 벌이겠다는 외침이 터진다.

아침 5시5분 현재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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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신/03:20] "우리는 또 다시 점거했다, 이랜드자본은 각오하라"</b>

지하매장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전면 봉쇄됐다. 조합원들 수백여 명은 연좌 농성을 벌이며 일제히 비정규철폐가를 부르거나 전환배치 철회, 비정규직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뉴코아강남점 지하매장 재점거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병력 등은 매장 외부 출입구에 차벽을 쌓아 이동을 차단했다. 매장안쪽 연좌농성 중인 조합원들은 경찰과 용역들이 진입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표정은 결사적이다.

<b>[2신대체/02:40] "경찰이든 용역깡패든 올테면 오라"
조합원들 연좌농성 중…경찰 2개중대 병력 출동</b>

새벽 2시40분 현재 서초서 경찰 2개 병력과 사측 용역직원들이 뉴코아강남점으로 오고있다는 소식이다. 조합원들은 물건을 정리하거나 각 출입구를 봉쇄 중이다. 매장 안에 있던 일반인들이 놀라지 않도록 출입구 쪽으로 유도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조합원들은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다.

새벽 점거투쟁에 나선 조합원들 대부분이 '통쾌하다'는 말을 한다. 정규직·비정규직 조합원들 모두 "경찰이 오든 용역깡패가 오든 무서울 게 하나도 없다"며 "아무 것도 얻은 것 없이 파업투쟁을 끝낼 경우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알기 때문에 다들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b>[1신대체/02:20/7월29일]서울 뉴코아강남점 29일 새벽 2시10분 기습 점거</b>

새벽2시10분 현재, 서울 잠원동 소재 뉴코아강남점 지하1층과 1층 매장이 전면 봉쇄됐다. 이날 조합원 5백여 명은 새벽 2시경 일제히 뉴코아강남점 킴스클업 매장에 진입해 이랜드 사측의 부당노동 행위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 매장 점거과정에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뉴코아강남점 일대는 한때 긴장감이 증폭됐지만 새벽 2시40분 현재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하고 연좌농성에 돌입한 조합원들 표정은 밝아 보인다. 점거농성에 앞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이 물건을 싣던 카트를 조합원들이 정리 중이다. 각 물건들이 있던 위치에 물건을 진열하는 한편, 사측이 배포한 유인물에 반박하는 선전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랜드·뉴코아노조는 홈에버상암점과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에서 무기한 파업농성을 벌이다 지난 20일 사측 용역과 경찰에 의해 전원 강제폭력 연행당했었다. 또 이랜드 사측은 20일 이후 노사교섭에 당면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측 교섭위원 신변보장을 하지 않고, 대표이사들이 교섭에 불참하는 등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어왔다.

<현장=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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