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04:17분 공권력침탈...농성조합원+연대성원 230여명 전원 강제폭력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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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신대체/06:00] 끝내 공권력침탈…작전개시 54분만에 농성조합원 전원 강제폭력연행</B>

7월 마지막날 새벽 4시30분 첫 침탈이 시작됐다.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50여 명이 일제히 킴스클럽 1층 정문쪽으로 몰려가 통로확보를 시도했다. 하지만 1차 작전은 5분만에 수포로 돌아갔다. 농성장 안쪽에는 다량의 카트 등이 서로 엮여진 상태로 문이 봉쇄됐기 때문이다.

경찰특공대 현장지휘관으로 보이는 간부가 모처와 무전통신을 시도했고, 사태가 벌어지면 진입이 어렵고 구급차를 대기시켜달라는 말을 한다.

4시44분 다시 2차 침탈이 시작됐다. 경찰특공대는 햄머를 동원해 정문 유리창을 부수기 시작했다. 안쪽에 집결한 농성조합원 150여 명은 "우리 투쟁 정당하다,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친다. 그 시각 이미 지하1층에는 경찰특공대와 여경들이 진입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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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각, 정문이 완전 개방됐다. 쌓인 카트를 모조리 철거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6분가량, 이어 연행이 시작됐다.

남성조합원들은 사지가 들려졌고, 옷이 &#52255;겨지거나 일부는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연행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폭력경찰 물러나라, 비정규법 철폐하라, 우리투쟁 정당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폭력연행 당하는 여성조합원들 모습이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 절규한다. 어떤 이는 울기도 하고 또 어떤 여성들은 거의 탈진하거나 실신한 상태에서 연행된다. 연행과정에서 탈진해 쓰러지고, 실신한 여성들을 경찰은 짐짝 던지듯이 호송차량에 싣기도 한다. 킴스클럽 바로 옆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경찰의 폭력연행에 항의하기도 했다. 연행현장에 구급차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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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행차량 맞은 편 물류보관 장소 근처에는 이랜드그룹 간부들이 나와 현장상황을 어디론가로 알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농성조합원 전원을 강제폭력 연행하는 데 모두 1시간24분 정도가 소요됐다. 오전 6시15분 현재 킴스클럽 정문 맞은 편 쪽에는 공권력침탈에 항의하는 연대 성원 150여 명이 노숙 철야농성을 벌이다 공권력침탈이 벌어지자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병력이 이들을 완전히 애워쌓다.

지난 29일 새벽 2시16분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기습 점거한 이랜드,뉴코아노조 조합원 전원은 농성 50여 시간만에 강제 폭력연행됐다. 조합원들은 '외주화중단,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공동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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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뉴코아강남점 2차점거부터 공권력폭력침탈 일지</B>

<B>7월29일</B>
02:10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 기습 재점거
02:20 킴스클럽 지하1층 매장에 조합원들 집결, 연좌농성 돌입
03:10 경찰 3개중대 긴급배치, 오전 6시전 진압경고
03:20 매장안팎 출입구 전면 봉쇄
03:55 경찰침탈 대비 지하1층매장 농성조합원 총집결
04:20 경찰차량 킴스클럽 건물 전체 차벽봉쇄
04:35 농성조합원 지하1층 현장집회
09:30 여경, 용역 일부 지하매장 진입
10:40 농성현장 출정식
11:40 사측 구사대+용역 지하 각 출입구 이동
12:50 현장사수대 각 출입구 봉쇄 보강
13:35 경찰 15개중대 증강
<B>14:50 사측 용역깡패+지하매장 중앙연결통로 집결, 1차 난동</B>
15:25 사측 용역깡패+구사대 2차 난동
16:25 사측 용역깡패+구사대 3차 난동
19:35 사측 용역깡패+구사대 4차 난동
19:30 농성장밖 투쟁문화제, 노숙철야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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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월30일</B>
07:30 사측 구사대+용역깡패 뉴코아강남점 집결
17:00 사측 용역깡패 난동
17:15 사측 용역깡패+구사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으로 이동
19:30 농성장밖 투쟁문화제, 노숙철야농성 돌입

<B>7월31일</B>
02:25 공권력침탈 임박 타전, 경찰병력 급속 증강
03:50 경찰특공대+여경 현장 출현
<B>04:30 경찰특공대 1차 침탈, 농성장밖 노숙농성 대오 거세게 항의</B>
04:33 농성장 조합원들 킴스클럽 매장 1층으로 집결
04:36 경찰특공대 1차 침탈 포기
04:45 킴스클럽 매장 밖 주변 가로등 일제히 소등
05:00 경찰특공대 2차 침탈, 정문유리 파괴
05:06 경찰특공대 진입
05:12 농성조합원 강제폭력연행 실시
05:32 아파트 일부주민들 경찰폭력침탈에 항의
05:33 여성조합원 실신한 채 연행
05:40 현장에 경찰 구급차 없이 탈진, 실신 여성조합원 막무가내 견인
05:45 이랜드그룹 일부 간부 출현
<B>05:54 농성장안 조합원 전원 강제폭력연행 완료</B>
07:00 농성장 밖 공권력침탈규탄 항의대오 일단 해산
07:30 농성장안에서 공권력폭력 항의 농성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해산
08:00 농성장밖 본관주차장에서 공권력침탈 항의 약식집회
<B>09:00 민주노총 비상 산별연맹대표자회의</B>

<B>[8신/04:53] 킴스클럽 정문쪽 완전 소등</B>

경찰지휘관은 "완벽하게 작전 수행하라"는 지시를 하고 있다. 지시가 떨어진 04시53분 현재 킴스클럽 정문쪽 가로등이 소등됐다. 경찰특공대에게 "침착하게 천천히 들어가라"는 지시를 하고 있다. 경찰특공대가 다시 진입을 시도 중이다.

<B>[7신/04:48]경찰특공대 진입 주춤</B>

1차 진입을 시도하던 경찰특공대는 일단 진입을 멈춘 상태다. 안쪽에는 수백명의 농성조합원들이 1층으로 집결한 상태. 바깥에서는 반포4단지아파트 안쪽에서 공권력투입반대 항의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진입시 경찰특공대가 통로를 개척하면 이어 여경과 진압병력이 따라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태가 벌어지면 특공대진입이 어렵기때문에 구급차 재배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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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신/03:55] 중무장 경찰특공대 출현</B>

새벽 3시50분 중무장한 경찰특공대가 나타났다. 바깥 농성대오는 아파트단지 안에서 완강하게 저항 중이다. 킴스클럽으로 통하는 정문 쪽은 완전히 봉쇄된 상태다. 경찰특공대는 진입지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b>[5신대체/03:26]강남점 농성현장 완전히 차벽 에워싸…서울경찰청장이 진두지휘
농성현장 안팎 대오 전원 연행, 사법처리 방침 알려져</B>

증강된 경찰병력이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농성건물을 완전히 에워싼 가운데 노숙 철야농성투쟁을 벌이던 대오는 반포4차아파트로 쪽으로 이동했다. 킴스클럽 정문 맞은 편에서 노숙대오는 "폭력경찰 물러나라, 우리 투쟁 정당하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완강하게 저항 중이다. 그 앞쪽으로는 중무장한 경찰병력이 서있다.

한편 경찰차벽 뒷편에서는 전의경병력이 중무장하고 있다. 지금 무전기에서는 '정문쪽으로 병력이 투입될 것 같은데 기자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무전기 소리가 들린다.

이날 공권력투입은 서울경찰청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농성장 안팎에서 치열한 대치국면을 형성 중이다. 용역들도 눈에 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농성장 안팎에 있는 모든 대오들을 전원연행에 1차 무력침탈과는 다른 사법처리를 밟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국면이 이어지겠지만 병력투입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침탈이 예상된다. 경찰병력 투입에 반대하는 대오들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폭력경찰 물러나라"는 소리가 들린다.

용역들끼리는 "캠코더로 무엇을 찍어야 하느냐"는 무전기 통화 소리가 들린다... 경찰과 사측 용역이 합동작전을 벌이는 것 같다...

<b>[4신/02:55] 경찰병력 증강중</b>

경찰병력이 증강되고 있다. 중무장한 병력들이 이동 중이다. 옆에선 경찰 무전기 소리가 왕왕거린다. 경찰차 싸이렌 소리가 커진다. 전의경들이 복장을 다시 고쳐매는 모습도 보인다. 경찰 차량견인차도 들어왔다. 뉴코아 출압구 쪽에 주차한 민간인 차량을 견인하려는 경찰차량 관계자들과 운전수로 보이는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b>[3신/02:50] 경찰 움직임 빨라져…경찰 현장중앙상황실 차려</b>

경찰병력을 실은 차량 이동이 빨라지고 있다. 현장 경찰중앙상황실은 뉴코아강남점 신관과 본관 사이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노숙 철야농성 중이던 대오들도 긴급상황을 듣고 공권력침탈에 대비하고 있다. 상황이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다.

<b>[2신/02:42] 현장 기동대지휘관들 움직임 부산, 여경지휘관 들어와</b>

공권력 새벽투입 소식이 확산된 가운데, 농성현장 주변 경찰지휘관들이 작전복으로 갈아입고 모처로 이동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교통경찰 차량은 여경지휘관을 현장으로 데려와 내려주고 있다. 현장 배치된 차량은 이동하지 않고 있지만 경찰 움직임이 부산하다.

<b>[1신/02:12/7월31일]새벽 공권력투입 임박 소식들어와…주변 15개중대 배치</b>

서울 잠원동 뉴코아강남점 공권력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7월 마지막날 새벽 3시 공권력투입 소식이 긴급하게 전해졌다. 농성현장에는 노숙 철야농성에 돌입한 연대단체 성원들 수백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이른 새벽 공권력침탈 소식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뉴코아강남점 주변에는 약 15개 중대가 배치돼 있다. 새벽4시경부터 작전이 시작될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농성현장=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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