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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신/18:50] "우리는 끝까지 투쟁한다"</b>

이날 공권력침탈규탄·이랜드그룹 박성수회장 구속촉구 집회에서 뉴코아·이랜드노조 조합원들은 한결같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오후 5시40분경 이들은 공권력침탈 2차 점거농성 조합원 및 연대성원 강제폭력 연행한 공권력만행을 규탄하며 기동대 차량에 계란을 투척하는 등 항의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오후 5시55분경 파업가를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했고 이후 연행된 조합원 전체 면담투쟁에 돌입했다.

<b>[3신/17:00]공권력침탈, 강제연행·구금과정에서 여성조합원 가슴때리는 등 성추행</b>

[관련기사]
뉴코아강남점앞 '공권력침탈규탄, 박성수 구속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박승희 사무처장은 "홈에버소속 여성 조합원이 지난 31일 새벽 연행과정에서 팔관절이 빠지고, 이에 항의하자 닭장차 안에서 남성 경찰이 얼굴 사진을 찍고 가슴을 치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 여성조합원이 박 사무처장에게 증언한 내용에 따르면 "(나를 성추행한 경찰은)중랑서형사가 확실하고, (31일 새벽)강제 폭력연행 당시 경찰이 붙잡은 팔이 늘어나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강제로 호송차량에 실렸는데 남성경찰이 달려들어 '얼굴 좀 보자'며 강제로 얼굴사진을 채증했으며, 이에 항의해 경찰이 불법채증한 얼굴사진 삭제를 요청하고 카메라를 보자고 하자 남성 경찰은 '국가재산 절도' 운운하며 가중처벌하겠다고 협박했고, 그 과정에서 남성경찰이 (여성조합원)가슴을 쳤다"는 것.

이후 중랑서로 연행된 여성조합원은 사지가 마비됐고 함께 연행된 조합원들이 피해 여성조합원이 고통을 호소한다며 응급조치를 요구하자 경찰은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한다'며 여경도 있었지만, 환자를 방치하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 사태가 벌어졌다.

박 사무처장은 "31일 중량서 면회 과정에서 피해 여성조합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들었으며 중랑서에 항의하자 경찰은 법대로 하라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았다"며 "이랜드사측과 공권력이 함께 자행한 폭력과 성추행 등을 수집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조합원은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오후 5시10분 현재, 뉴코아강남점 앞 집회대오가 크게 불고 있다.

<b>[2신/16:15]인권단체 활동가들 '이랜드-뉴코아 폭력진압규탄' 서울지방노동청 점거
이랜드-뉴코아 노조를 지지하는 교수ㆍ법률가 500여 명도 청와대앞 기자회견 열어</b>

뉴코아강남점앞 집회현장에 유인물이 배포됐다.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이날 낮 12시 이랜드-뉴코아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서울지방노동청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뉴코아·홈에버 농성장 폭력진압 사과, 연행·구속자 석방 ▲비정규직 대량해고, 외주용역화 자행하는 이랜드 문제 해결 ▲'자본부장관' 이랜드 즉각 사퇴 ▲비정규악법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뉴코아 노조를 지지하는 교수ㆍ법률가 500여 명도 이날 오전 청와대 부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이랜드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철회, 용역 전환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b>[1신/15:50/8월1일]사측관계자 나타나 "권영길, 노희찬 그 XX도 나오라 그래" 험담 난동</b>

8월1일 오후3시30분 서울잠원동 뉴코아강남점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권력침탈 규탄집회'가 늦어지고 있다.

오후 3시20분 현재, 뉴코아강남점 주변은 전경차량으로 가득하다. 또 전의경 복장과 흡사한 옷을 착용한 보안직원들이 뉴코아강남점 인도 중앙에 일렬로 서있다. 이들은 검정 모자에 검정 반팔, 방호복, 검정바지, 검정군화를 착용해 경찰인지 민간인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집회 준비도중 뉴코아강남점 간부로 보이는 사람과 상우회장, 일부 점주들이 나와 집회를 방해하는 등 난동을 폈다. USA라는 글귀를 새긴 모자를 걸쳐 쓴 뉴코아강남점 간부는 "권영길, 노희찬 그 XX도 나오라고 그래"라며 욕설을 퍼붓는 등 현장에서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사측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이 "집회현장을 침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오후 3시58분 현재 뉴코아강남점앞 인도에 이랜드·뉴코아노조 조합원들과 연대 성원 등 3백여 명이 연좌한 채 '공권력침탈 규탄, 박성수 규탄촉구 집회'에 돌입했다. 인도 중앙에 서있던 수십여 명의 사측 용역들은 일단 물러났다.

지난 29일부터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들이 강제 폭력연행당한 이후 30여 시간 만에 다시 뉴코아강남점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장=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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