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신대체/15:00]한명부 언론노조 지도위원 설득 '일단 내려와'</b>

낮 12시30분경부터 150여 분 동안 '이랜드 박성수 구속'을 요구하며 서울교 광고탑 고공시위를 벌이던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3시경 난간에서 일단 내려왔다. 언론노조 한명부 지도위원이 소방 고가사다리차에 올라 주 부위원장의 자해시도를 막고 설득했다. 주 부위원장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집행부는 '이랜드 사측의 교섭파행 사태'를 정면 거론하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이후 올라갑니다)

[사진1]<b>[1신/8월7일/14:30]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 "이랜드 박성수 구속"요구하며 서울교에서 고공시위중</b>

7일 낮 12시30분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이 여의도 초입 서울교 끝단에 설치된 지상 15미터 높이의 광고설치물 난간에 올라 '이랜드그룹 박성수 구속하라'며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왜 이랜드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량해고되고, 파업농성을 벌이는 노동자들을 구속시키냐"며 "정작 구속돼야 할 자는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라며 외치고 있다.

오후 2시25분 현재 주 부위원장은 맨몸에 붉은 패인트로 '박성수 구속' 글자를 쓴 채 "이랜드 박성수를 구속하라"는 대형 걸개를 광고탑에 매달고 절규 중이다.

한편, 뉴코아노조 박양수 위원장은 "우리는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이 꼭 박성수를 구속시킬 것"이라며 자해시도를 멈출 것을 호소했다.

현장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이용식 사무총장, 전병덕 부위원장, 김지희 부위원장 총연맹 집행부 임원들과 간부들, 그리고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일부 조합원과 연대단체 성원들이 긴급히 모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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