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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신대체/16:40]"우리는 주한미군 없는 참평화와 통일을 원한다, 주한미군 철수하라"</B>

본대회를 시작한지 30여 분이 흐르고 있다. 이날 10박11일간의 통일선봉대 활동을 마감하는 통일선봉대 대오에게 격려와 찬사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대원들이 주한미군철거가, 주한미군철수 랩 퍼포먼스' 등의 집단율동을 벌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상렬 한국진보연대(준) 공동대표는 "이 나라 민족을 사랑하기에 민중을 사랑하기에 통일조국 건설을 위해 떨쳐 일어난 통일선봉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격려하고 "폭우와 폭염, 폭력경찰 폭압을 뚫고 전진해온 통일선봉대 발걸음이 헛되지 않을 것이며 발걸음발걸음마다에 분단선이 지워지고 통일 밑거름이 만들어질 것이며 미래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

한 공동대표는 이어 지난 4월1일 한미에프티에이 폐기를 외치며 분신 사망한 허세욱 열사를 추모하며 "더 낮은 곳에서 민중을 섬기며 새로운 운동을 하자"고 호소했다. 한상렬 대표는 마지막으로 "효순, 미선이 한이 안 풀렸다고 내 뼛가루를 미군기지 앞에 뿌려달라는 허세욱 열사 소망을 이어받아 우리도 계속 전진하자"며 "우리도 목숨을 걸고 온 힘을 다해 주한미군 몰아내고 진정한 평화와 통일 새 역사를 이루자"고 절규했다.

조병선 광주전남총학생회장의 통일선봉대 활동 발언이 이어졌다. 조 회장은 "일선봉대 활동이 끝난다고 멈추지 않겠다"며 "올해 안에 주한미군을 기어코 몰아내고 조국통일로 달려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민점기 통일위원장은 통일선봉대 경과보고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더 결의하자"며 "남북정상회담과 세계청소년축구를 앞두고 벌이는 을지포커스 전쟁놀음을 기필고 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고 우리는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의 걸림돌인 주한미군 철거, 전쟁연습 중단, 전교조 통일일꾼과 청년학생 앞길를 가로 막는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벌이자"고 호소했다.

또 이진국 농민부문 통일선봉대 대원도 "미국놈 물러가라"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 구체적인 통일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을 이루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8.15 민족통일 본대회 하루 앞서 서울 용산미군기지 5번 출구쪽에서 열린 펑화협정체결·주한미군철수 결의대회는 주한미군철거 명령서 낭독과 함께 주한미군기지 안으로 물로켓을 쏘아 올리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집회대오는 집회 마무리에 앞서 '주한미군철거 명령서'를 통해 "주한미군철거에 공감하는 국민이 75%에 이른다"며 "한국민중들의 높아진 반미의식은 주한미군이 이 땅에서 떠나야 하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주한미군 철수, 주한미군작전지휘권 강화 등을 통한 영구주둔 음모 중단, 미군주둔으로 발생한 모든 책임지고 배상, 미국은 침략적인 무략주둔과 전쟁연습 즉각 중단' 등의 4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용산미군기지앞 대회 이후 서울검찰청 앞에서는 전교조 주최로 '전교조 교사 공안탄압 규탄 및 국가보안법폐지 교육주체 결의대회'가 이어진다.

<B>◆각종 발언 전문</B>

▶<B>대회사/한상렬 한국진보연대(준) 공동대표="주한미군이 있는 한 참평화는 없다. 주한미군 없는 통일을 원한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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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으로 산다. 사람, 사람, 삶은 하나이다. 사람없이 살아 갈 수도 사람없이 삶도 없다. 이 나라 민족을 사랑하기에 민중을 사랑하기에 통일조국 건설을 위해 떨쳐 일어난 통일선봉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지금 이 자리에 자랑스러운 통일선봉대 동지들과 함께 우리 앞길을 열어주시고 개척해주시는 선배 어르신들이 함께 하고 계시다. 범민련, 통일광장 선생님들께 감사 박수를 올리자.(일동=박수).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저는 폭우와 폭염, 폭력경찰 폭압을 뚫고 전진해온 통일선봉대 발걸음이 헛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발걸음발걸음마다에 분단선이 지워지고 통일 밑거름이 만들어질 것이며 미래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운동은 과거가 아니다. 먼훗날 여러분이 “나도 한때 운동을 했었었어”라는 말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운동은 현재의 미래이다. 여러분의 일생동안 조국과 인간을 사랑하는 거룩한 행진을 계속하길 바란다.

지금 이 자리에 꼬 같이 해야 할 분이 안 계시다. 바로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총대장 문경식 동지가 감옥에 있다. 조창형, 김학균, 윤병일 동지도 감옥에 갔다. 이번 통일선봉대 활동 과정 속에서 구속된 4분, 우리대신 구속된 4분들, 억울하게 구속된 4분을 사랑한다. 함께하자. 동지들 사랑한다. 민주노총 민점기 통일위원장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그래도 계속 전진한다’고 말한다. 감옥에 갖힌 이분들의 뜻을 받을어 전진, 전진, 전진만이 있을 뿐이다.

통일선봉대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 자리, 미군기지 앞에 왜 왔나. 바야흐로 미군문제야 말로 민족문제 핵심임을 다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있는 한 참평화는 없다. 주한미군 없는 통일을 원한다. 묵상을 하면서 떠오르는 동지가 있었다. 이 분을 함께 나누고 싶다. 지난 4월1일 분신하신 동지, 4월15일 돌아가신 동지, 망국적인 한미에프티에이 폐기하라고 온 몸을 불태운 동지가 누구신가. 바로 허/세/욱 동지이시다. 새삼스레 그부닝 주셨던 명함을 보면서 0192740830 전화번호를 돌렸다. 누군가 다른 이가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전원이 꺼져있다.

허세욱 동지 그 목소리를 전화해본 들 들어볼 수 있나. 그분 유언을 새기고 또 새긴다. 이 나라 민중을 구하려는 생각이다. 민중이 민중을 구한다는 이 진리를 허세욱 동지는 알려주셨다. 허세욱 동지는 주체적인 인생, 주체적인 자아를 버려본 적이 없다. 자주적으로 운명을 개척하고 세상의 주인이라고 하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 위에 서본 적이 없다고 유서에서 쓰셨다.

평생 민중을 섬기는 그 위대한 자세를 봤다. 위에 서보려고 하기 때문에 분열이 있고 망하는 것이다. 평생 섬기는 자세로, 아래로아래로 가서 섬기는 자세로, 간디가 말한대로 흙보다 낮아져야 한다는 것과 같은, 허세욱 동지야말로 바로 그런 분이셨다. 스스로 불꽃이 되셨다. 남기신 말씀 속에서 가장 우리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새롭게 운동을 벌이시라는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다.

내가 죽으면 미군기지에 내 뼛가루를 뿌려달라고. 밤새도록 미군을 괴롭히고 싶다고 하셨다. 그 한 줌 재를 이곳(용산미군기지 5번게이트)에 뿌렸다. 효순, 미선이 한이 안 풀렸다고 내 재를 미군기지 앞에 뿌려달라는 허세욱 열사 소망을 이어받아 우리 계속 전진하자. 우리도 목숨을 걸고 온 힘을 다해 주한미군 몰아내고 진정한 평화와 통일 새 역사를 이루자. 통일선봉대 여러분 사랑한다.

▶<B>조병선 광주전남총학생회장=“통일선봉대 활동이 끝난다고 멈추지 않겠다...올해 안에 주한미군을 기어코 몰아내고 조국통일로 달려간다”</B>

[사진5] 주한미군 철거, 미군기지 철거 집행관, 이것은 바로 시대요구에 맞게 청년학생이 기어이 평화통일시대 주한미군을 몰아내겠다는 결심이다. 분단시대, 이 땅에서 주한미군이 우리민족에게 자행했던 살인과 범죄 등 모든 죄악을 기어이 시정하겠다는 청년학생들의 결의이다. 그리고 온 민족이 염원하는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시대에 맞춰 주한미군 철거, 미군기지 철거 투쟁이 청년학생이 기어이 실행하겠다는 다짐이다.

전국을 돌며 시민들과 얘기했다. 모두가 미군철수, 미군철거 집행관으로 일어 설 수 있도록 했다. 폭우 속에서 “미군을 쓸어내겠다”는 결심을 받아 안았다. 찌는 듯한 더위에서도 그 더위를 이겨내고 청년학생답게 조국 부름에 맞춰 살아가고자 열심히 실천하고 투쟁했다. 통일선봉대 활동이 끝난다고 멈추지 않겠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중들에게 발표된 그 순간 올해 안에 주한미군을 기어코 몰아내고 조국통일로 달려가자는 결심을 받아 안았다.

자주통일 시대, 선봉장이라는 명예를 가슴에 안고 투쟁하며 살아가는 청년학생이 되겠다. “주한미군철수 집행관되어 주한미군 몰아내고 조국통일 이룩하자”

▶<B>통일선봉대 활동 경과보고/민점기 민주노총 통일위원장="남북정상들이 만나 평화를 얘기하자는 데 포탄심지에 불을 붙이는 전쟁연습을 벌이는 주한미군을 규탄한다"</B>

지난 10일 군산에서 폭우를 뚫고 4시간30분동안 가열하게 투쟁을 벌인 범청학련, 민주노총 중통대, 경기지역 통선대 동지들이 함께하고 있다. 큰 박수로 격려하자. 민주노총 중통대는 무근리, 대추리, 매향리, 군산, 대구, 칠곡 왜관에서 미군기지 철거투쟁을 힘차게 벌였다. 범청학련 동지들도 앞 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주한미군철거 투쟁을 벌였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더 결의했다. 남북정상회담과 청소년축구를 앞두고 벌이는 을지포커스 전쟁연습을 기필고 저지하고 중단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예로부터 전장터에서도 장수들이 협상에 들어가면 군사를 뒤로 물려 세웠다. 하지만 남북정상들이 만나 평화를 얘기하자는 데 포탄심지에 불을 붙이는 전쟁연습을 벌이는 주한미군을 규탄한다.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인 주한미군 철거, 전쟁연습 중단, 전교조 통일일꾼과 청년학생 앞길를 가로 막는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벌이자. 기필코 승리하자. 투쟁!

▶<B>결의발언/농민통일선봉대 부대장 이진구=“미국놈들 가라…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하자” </B>

청년학생들, 노동자 동지들 역시 부럽다. 남쪽 통일주역은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이다. 가장 앞서서 싸우는 주력꾼이다. 농민통일선봉대는 5일 서울에서 출발해 제주도만 빼고 전국을 질주했다. 농민회에서 농민들이 준비하는 것은 전국적인 통일쌀 농사짓기를 벌이고 있다. 전국 500여 곳에서 통일쌀 농사를 하고 있다. 함께 피뽑기도 하고 막걸리도 마시며 북쪽에통일 한우농장 건설 논의도 했다.

그 과정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 두 번째 만나는데 서울에 와서 깜짝 놀랐다. 이곳에 한국땅인가, 미국땅인가? 미국놈들이 한국사람 시켜서 미군기지 지키게 만들고 있다. 양쪽 정상이 만나 통일하자고 하는데 이 꼴이 무슨 꼴이냐. 세상이 어느때인데 국가보안법이 있고, 미군놈들이 떡 버티고 서있는가?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47221; 통일하자, 낮은 단계 연방제 통일하자고 한 게 7년이 지났다. 이제 군사분계선도 없애고 이산가족들이 서로 왔다갔다하게 만드는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다. 농민들이 한미에프티에이 때문에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 모두가 싸웠다. 통일세상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자. “미국놈들 가라”

<B>[2신/15:45] "침략군, 점령군 주한미군 물러나라"
한반도 평화위협 을지포커스렌즈 전쟁연습 중단, 평화적 협정체결·주한미군철수 결의대회 막올라</B>

“한반도평화 위협하는 전쟁연습 중단하라”는 구호와 함께 주한미군철거가가 용산미군기지 일대를 흔들고 있다.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주범인 ‘주한미군’과 노동탄압을 일삼는 나쁜 기업 ‘이랜드’를 대상으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통일선봉대도 본대회에 합류했다. “통일선봉대 선봉투쟁 주한미군 철거하자”는 구호가 터지고 있다.

통일선봉대는 지난 9일 홈에버천안점에서 이랜드 사측의 부당노동 행태를 고발하는 대시민선전전 등을 벌이는 도중 경찰에 의해 집단 폭력연행당했다. 폭력 연행된 36명 전원이 불구속 입건됐고 이들 중 통일선봉대장을 비롯해 3명을 구속하는 등 공안탄압이 거세다. 15시40분 현재 대오정비 중이다. 서울 용산미군기지 5번게이트 앞에는 민주노총 통일선봉대와 노동자, 청년학생, 시민단체 성원 등 1천여 명이 결집해 주한미군 규탄집회를 벌이고 있다.

보슬비가 흩뿌리는 15시41분 현재 민중의례에 돌입했다. 반미반전가가 출력되고 성원들은 주한미군이 저지른 온갖 사회악적 범죄를 기억하며 팔뚝질을 벌인다.


<b>【노동과세계/1신/15:10/8월14일】"우리는 미국을 반대한다"</b>

8.15 민족통일대회를 하루 앞둔 서울 삼각지쪽 용산미군기지 5번 게이트앞. 이곳에는 8.28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대북침략훈련인 을지포커스랜즈 전쟁연습 규탄 결의대회가 열릴 찰나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인 본대회는 다소 지체되고 있다. 전쟁기념과 옆쪽 용산미군기지 5번게이트 주변은 경찰병력과 차벽이 완전히 에워싼 상태. 개미 한마리 출입조차 불가능해보이는 이곳에서 도발적 전쟁 위기감을 고취시키는 미국과 주한미군에 대한 규탄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준) 등은 14일 오후 3시 '을지포커스랜즈규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5시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공안탄압 규탄 및 국가보안법폐지 전국교육주체결의대회를, 이어 저녁 8시부터 중앙대에서 농민대회와 6.15대학생운동본부 결의대회와 여성대회를, 그리고 저녁 11시부터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반미반전 자주통일결의대회 등을 잇달아 연다.

이어 8월15일 민족통일대회 본대회는 아침 10시 주한일본대사관에서 대북적대정책 및 동포탄압 중단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아침 11시 대학로에서 8.15민족통일대회를 연다. 오후 1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자주통일대행진 사전집회를 열고 이어 낮 1시30분부터 대학로에서 광화문까지 자주통일 대행진을 벌이며 광화문에서 오후3시 자주통일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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