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배권확장 위한 《군사원조》놀음

북한언론이 중동지역 나라들에 대한 미국 《군사원조》강화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8월27일자 신문 ‘중동지배권확장을 위한 《군사원조》놀음’ 제하 기사에서 “지난 16일 미국과 이스라엘사이에 체결된 새로운 《군사원조》비망록에 의하면 미국이 앞으로 10년 동안 이스라엘에 300억US$의 《군사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고 지적하고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군사원조》액은 240억US$에 달하였다고 한다”며 “미국은 앞으로 10년 동안에 그것을 더 늘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미국 침략적 《반테로전》 희생물이 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는 이슬람교 나라들이며 전쟁으로 이 나라들에서 이슬람교도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국 《반테로전》을 이슬람교와의 전쟁으로 간주하고 있는 많은 이슬람교도들이 반미성전에 궐기해 나섰다”고 전하고 “이에 불안을 느낀 미국은 중동지역 나라들에 대한 《군사원조》를 강화하는 것으로써 그들을 제압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을 중동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로 계속 써먹을 속심 밑에 이스라엘에 후한 지원을 줌으로써 미국-이스라엘동맹관계를 시위하고 그를 통하여 이 지역에 대한 저들의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며 지배권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분석가들은 미국의 타산이 잘못된 것이라고 평하고 있으며 그것은 중동평화의 암적 존재가 다름아닌 이스라엘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에 걸쳐 아랍땅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있으며 미국의 후원 밑에 이 지역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압력과 령토팽창책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이스라엘을 수 십 년 동안이나 군사적으로 뒷받침하여 온 미국은 사실상 이스라엘과 함께 중동평화과정을 파괴한 공범자”라고 지적하고 “중동지역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강화놀음이 이 지역나라들 사이에 복잡한 문제들을 산생시키고 중동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로동신문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군사원조》강화조치는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대이스라엘 《군사원조》강화놀음이 이 지역나라 인민들 속에서 반미감정을 격증시킬 것은 뻔하고, 중동지역이 첨예한 반미대결장으로 될 수 있으며 이로 하여 미국의 대중동전략이 더욱 파산의 나락으로 깊이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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