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공성, 노동기본권 보장되는 사회 만들겠다”

 (가)공공운수노조 건설준비위원회가 투쟁 선포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공공운수노동자 5천여 명은 17일 여의도 문화마당에 모여 공공운수노조 건설준비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2010년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준비위 공동의장을 맡은 김종인 운수노조 위원장과 이상무 공공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법이 되고, 합법파업이 불법파업이 되는 세상”이라며 “공공운수 노동자가 하나 돼 세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김도환 상임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공공운수 산별노조 건설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14만 공공운수 통합 산별노조 건설에 앞서 반드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공공운수노조 건설방침을 논의하는 연맹 대의원대회에서 통합산별노조로 전환하기 전에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은 공기업 선진화 운운하며 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사람을 자르는데 혈안이 됐지만 오히려 공기업 부채는 20%가 폭등해 200조가 됐다”면서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을 줄여 공공기관 부채를 줄이겠다는 이명박 정권부터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철도노동자 탄압 중단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보장 △단체협약 일방해지 중단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보장 △가스발전 사유화 음모 중단 △의료 민영화, 영리 병원화 중단 △화물연대 노동자성 인정, 표준운임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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