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은 교섭 성사...산별투쟁의 승리

조합원의 투쟁 의지와 산별집중투쟁의 위력이 현장교섭 승리를 연이어 쟁취해나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타임오프를 핑계로 전임자를 없애고 민주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보훈병원, 4월부터 현장교섭을 거부하면서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해 온 고대의료원에 대해 9월 1일~3일 산별집중투쟁을 전개할 예정이었다.

보훈, 노사 자율교섭으로 노조전임자 유지 합의
그러나 9월 1일 파업을 예고했던 보훈병원은 31일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밤샘 마라톤교섭 끝에 현장교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지부는 올해 교섭의 최대 쟁점인 타임오프와 관련 법 테두리 내에서 노조 전임자에 대한 우리 요구를 대부분 쟁취했다. 이에 따라 보훈병원지부는 노조 전임자를 지켜내고, 자율적 노조활동을 보장받게 되었다. 이번 합의는 8월 31일 파업 전야제를 가득 메웠던 700여명의 조합원과 집중투쟁을 예고했던 산별의 힘이 만들어낸 극적인 승리다.

고대, 투쟁으로 현장교섭을 당당히 열다
지부 전야제와 산별집중투쟁이 예정됐던 9월 1일, 고대의료원지부도 2010년 현장교섭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사측은 추석 전까지 현장교섭 타결을 확약하면서 그동안 불성실교섭 태도를 완전히 접었다. 고조되는 현장의 분노와 투쟁 의지, 보훈병원을 타결시킨 산별의 위력이 사측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9월 1일 교섭 요청 4개월 만에 현장교섭 상견례를 성사시켜냈으며, 이날 2010년 요구안을 발제했다.

다음 주 사립대 파업 예고…3차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전개
다음 주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서울 사립대병원의 파업이 잇따라 예고돼 있다. 노조는 타임오프를 악용한 노조 무력화, 불성실교섭을 일삼는 병원에 대해 3차 집중투쟁을 전개하며, 이 힘으로 현장교섭 타결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주 현장교섭에 돌입한 고대의료원이 조합원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불성실교섭을 벌인다면 9월 산별투쟁의 화력이 총 집중될 것이다.

기사제공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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