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로 1876일째 투쟁에 접어든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 기륭문제 해결을 위한 세번째 단식 돌입

 

▲ 결국 협상은 다시 물건너 갔다. 사측과의 기나긴 줄다리기 협상 끝에 2000일을 가까이 끌어오던 기륭분회 문제가 해결되나 싶었지만 막판 사측의 협상거부로 기륭투쟁은 1876일 이라는 모진 투쟁의 끈을 다시 이어갔다.13일 오후 가산동 구 기륭전자 사옥터에서 세번째 단식에 들어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윤종희 조합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단식투쟁을 지켜보는 분회장의 마음은 벌써 말라간다. 이젠 페허가 되어버린 수위실 위 단식투쟁을 준비하는 조합들을 향해 김소연 분회장 함성을 보낸다.이명익기자
▲ 세번째 고통이라해서 그 아픔이 가시지는 않으려만 지지와 격려를 위해 찾아온 동지들을 향해 힘껏 미소를 보낸다.이명익기자
▲ 윤종희 조합원과 단식 투쟁에 나선 오석순 조합원이 수위실 옥상에서 투쟁 결의문을 읽어본다 그렇게 다져진 결의를 읽어간다.이명익기자
▲ 쌍용차 투쟁 땐 기륭 조합원과 동희오토 조합원이, 동희오토의 투쟁때는 기륭조합원과 쌍용차 조합원이, 그리고 기륭전자의 투쟁때는 동희오토 조합원과 쌍용차 조합원이 그렇게 강해진 연대의 힘은 어려운 투쟁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게 한다.이명익기자
▲ 이젠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기륭전자 조합원이 단식투쟁에 나서는 동지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 아이는 기억할까 생애 처음으로 맞이한 너의 멋진 투쟁을...이명익기자
▲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우리의 투쟁으로 한걸음 한걸음 해방의 그날을 간다. 피에 터진 작업복으로 동지의 어깨를 걸고 이제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불패의 전사들 中 민중가수 김성만)
▲ "이제는 우리가 길을 만들 차례야 이제는 우리가 빛이 될 차례야, 그렇게 왔잖아 우리 당당하게 이제 진짜 우리의 시간이 온거야!" (길 그 끝에 서서 中 민중가수 지민주)
▲ 누구 보다 높은 곳 누구 보다 낮은 곳 그 곳에서 함께. 이명익기자
▲ 시작은 알 수 있지만 끝은 알 수 없는 단식투쟁, 윤종희 조합원과 오석순 조합원에게 힘을 보낸다. 나의 투쟁을 보낸다.이명익기자
▲ 그래도 나름 아직 신혼인 오석순 조합원이 지민주 동지가 건네준 청첩장을 받곤 환한 미소를 띄운다. 이명익기자
▲ 웃을 수 있어 단식투쟁도 이겨낼 수 있다. 마른 배에 배불러지는 미소, 마음마저 든든해진다.이명익기자
▲ 기륭노동자 그대들이야 말로 진짜 노동자!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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