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손학규 대표 중재 이후 저녁 6시 직접교섭 열기로
오늘 오후 6시 금속노조와 KEC간 직접교섭이 이루어진다. 이날 오전 노사간 중재를 위해 구미 KEC를 방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세 시간에 걸친 면담을 마치고 오후 한시경 KEC 공장 밖을 나왔다.
공장 밖을 나온 손 대표는 공장 정문 앞 농성장에 있던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을 만나 면담 결과를 밝혔다.
이자리에서 손 대표는 이신희 교섭대표를 만나고 온 경과를 이야기하며 "“회사와 충분히 대화하며 평화적 해결을 당부했고 사태가 길게 가는 것이 회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 대표는 “김준일 지부장의 분신 사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지만, 오히려 이를 사태 해결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밝혔다.
손 대표는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회사 측 교섭대표인 이신희 본부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의 직접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 교섭시간을 가지고 논의하던 양측은 이날 오후 6시 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노조측에는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이 사측에서는 이신희 본부장이 교섭에 나오고 최수홍 대구지방노동청장이 배석하기로 합의했다.
<노동과세계/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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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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