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입장 차이 커...사측, 점거농성 풀어야 본교섭 주장 '물의'
2일 저녁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과 사측 교섭대표인 이신희 본부장이 구미 시내 모처에서 한차례 실무 협상을 벌인 후 수차례 협상 문안이 노조 측과 사측사이에 오고 갔으나, 사측이 조합원들의 점거농성을 풀어 줄 것을 협상의 첫번째 조건으로 내걸며 다음날인 3일 새벽 협상은 일단 중단되었다.
3일 오전 9시 박유기 위원장이 KEC 공장으로 들어가 교섭은 일단 재개되었지만, 농성을 풀어야 본교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측의 입장과, 무장해제 당한 상태에서 성실한 교섭을 이어갈 수 없다는 노조측의 입장이 맞서 교섭의 전망은 밝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구미 KEC 공장 앞에서 열릴 예정인 KEC 문제 해결 금속노조 간부파업은 경찰이 집회 불허 방침을 통보 또 한번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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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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