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8월 출병'저지 총력

<font color="red"><b>노동과세계 제296호</b></font>
박승희

고 김선일 씨 살해사건을 계기로 범국민적 파병철회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대규모집회를 중심으로 파병철회를 위한 전면투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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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차 총력집중투쟁이 펼쳐진 지난 6월29일 전국 15곳에서 열린 집회에 이어 7월3일 광화문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7월7일에도 집중투쟁을 펼친다. 이와 함께 7월20일의 3차 총력투쟁에서도 파병철회를 강력 촉구하는 한편 '8월초 선발대 800명 파병-8월말 본대 2천여명 파병' 등 정부 파병방침에 맞서 더욱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종사노조에 이어 화물통합노조(준)가 파병부대 군수물자 수송거부, 경기도노조가 미군기지내 청소거부를 선언하는 등 업종의 특성을 살려 실력행사에 나서겠다는 조직들도 꼬리를 물고 있다.

29일 열린 총력투쟁 2차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파병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도중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 등이 근처의 미국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선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라크파병 전면재검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7월 전국적이고 전국민적인 투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박승희 ddal@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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