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점거농성 중인 울산 제1공장에서 울산,전주,아산 비정규3지회 공동쟁대위 결과 발표

▲ 22일 현대차비정규지회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 제1공장에서 송성훈 아산지회장 공동쟁대위 회의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현대자동차 비정규3지회 (울산, 전주, 아산) 지회장들이 22일 점거파업 중인 울산 제1공장에서 24일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공동쟁대위 결과를 발표했다.

송성훈 아산지회장, 이상수 울산지회장, 강성희 전주지회장, 노덕우 1공장 수석부지회장, 김성욱 1공장대표, 박영현 시트대표, 이재인 단체교섭실장, 박점규 단체교섭국장 등 7명이 모여 이날 정오 가진 공동쟁대위 회의에서 쟁대위는 첫째. 회사의 폭력만행으로 인한 황인화 동지의 분신항거에 따라 현대차 3지회 파업투쟁을 강화하고, 둘째로 11월24일 3지회는 주야 전면파업을 전개하고 모든 조합원이 울산으로 집결하며, 셋째로 이번 주 내에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하며 마지막으로 쟁대위는 불법파견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 했다.
 
한 편 쟁대위는 3공장 전체에서 진행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하며, 음식물 반입에 곤란을 겪고 있는 1공장 조합원들을 위해 지부와 정규직 조합원들의 간식을 모아 공장에 전달하는 방법도 요청하기로 했다.
 
공동쟁대위 결과 발표가 끝나고 공장 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성훈 아산지회장과 강성희 전주지회장은 이번 투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2006년 불법파견 파업 때와는 달리 이번 점거농성을 겪으면서 늘어나는 노조가입과, 정규직의 연대 강화를 강조하며 금속노조가 중심이 되어 현대자동차 지부와 비정규직 지회가 함께 연대하여 싸워나가야 됨을 강조했다.
 

<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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