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차비정규지회 7일 사측의 "대화창구 개설과 농성해제" 거부...야당 의원들 대책반 꾸려 울산 방문

▲ 6일 저녁 현대차비정규지회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 제1공장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 이상수 지회장이 조합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현대차비정규지회 점거파업이 23일 차를  맞은 가운데 현대차비정규지회 쟁대위가 7일 오후 사측이 제안한' 노사간 대화창구 개설과 동시 하청인원들의 점거농성 해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거부입장을 밝혔다.

쟁대위는 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열린 회의 끝에 "선 농성 해제는 죽어도 못 받는다"는 안을 정하며  비정규지회가 교섭에 나서기 위한 조건으로 교섭기간 중 제1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의 일시적 파업 철회와 사측의 신의성실 원칙에 따른  교섭기간 내 탄압과 침탈 중단의 교환 이 외에는 더이상 대화의 방법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내일 (8일) 현대자동차 지부가 이번 비정규지회 점거 파업과 관련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조합원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민주당 홍영표 의원, 진보신당의 조승수 의원들로 꾸려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야당공동 대책위'가 이날 오후 4시경  울산 현대자동차 지부를 방문 이경훈 지부장과 이상수 지회장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그 방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익기자

<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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