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항쟁 62주년 하루 앞둔 2일 저녁 강정 마을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평화문화제 열려

 

▲ 칼자루가 없는 양단의 검을 든 사람들... 찌르는 자와 찔리는 자 모두 피를 흘리는, 그렇게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버린 63년 전부터의 4월3일 제주의 봄은 잔인했다. '진상규명'이라는 연고를 바르지 못해 덧난 상처는 사람들을 내내 '아픔 죽여' 지내게 했다. 아직 아물지 않은 그 상처에 다시 양단의 검이 파고 들었다. '제주해군기지'라는 양단의 검이... 이명익기자
▲ 듣도 보도 못한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은 조용하고 아름답던 강정마을을 초토화시켰다. 이웃주민끼리도, 친구끼리도 그리고 가족끼리도 적으로 만들어 버린 '증오, 적개 복합형 관광'美'항' 그 저주를 잘라내기 위해 해군기지 반대를 위한 사람들이 강정마을에 모여 들었다. 이명익기자
▲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 모인 바다처럼 63주년 4.3 항쟁 올레길을 따라 걸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촛불을 들고 그렇게 평화를 든 채 모여 들었다. 이명익기자
▲ 해군기지라는 아픔 뒤로 숨어 버린 사람들을 불러 내야 한다. 다시 4.3 같은 아픔을 반복 할 수 없잖은가? 이명익기자
▲ 촛불을 들어 어둠을 몰아내야 한다.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배가 이곳 강정 마을에 닻을 내릴 순 없다. 이명익기자
▲ "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이유는 그 곳에 군사기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명익기자
▲ 63년 전이 아닌 오늘 우리 앞의 또 다른 '4.3'인 '강정마을의 제주해군기지'를 막기 위해 우리 함께 평화의 촛불을 들자...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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