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건강한 사회를 향한 보건의료노조 5.23~6.14 전국투어

▲ 보건의료노조는 5월30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민을 위한 건강보장! 공공의료 확충! 병원인력 부족 문제 해결! 보호자 없는 병원 실시! 지역보건의료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러브플러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확충을 통해 국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며 러브플러스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핵심의제로 정한 ‘병원인력이 늘어날수록 환자사랑도 커진다’는 의미의 ‘LOVE+(러브플러스)’를 대국민 캠페인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러브플러스 전국순회 캠페인 핵심주제는 ‘건강보험 하나로 병원비 걱정없는 무상의료 실현’과 ‘환자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병원인력 확충’이다.

노조는 5월23일 오후 1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창원 시내 켐페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경남보건의료 현황과 발전방안 토론회, 열린 시민문화제에 이어 진주로 이동 24일에는 창원병원 앞 사거리 출근선전전과 현장순회, 진주시내 캠페인을 펼쳤다.

경기지역에서는 신상진·신영수의원실 앞에서 성남시립병원촉구대회를 개최했고, 인천·부천지역본부에서는 건간보험대개혁인천연석회의 출범기자회견과 송도영리병원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콘서트도 펼쳤다. 이어 경기, 인천·부천, 목포, 광주, 순천지역을 거쳐 오늘(2일)은 천안·홍성·서산지역에서 시내 캠페인과 현장순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투어 8일째인 3일에는 오전 11시 청주시내 캠페인과 충주권 현장순회, 충주권 간부대의원간담회 등 일정이 진행된다. 이어 강원(6/7)→대구경북(6/9)→부산(6/10)→전북(6/13)→서울(6/14)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강원도 공공의료확대강화 노사정 토론회가, 대구경북에서는 대구노동청 앞 집회가 예정됐고, 6월10일 부산 일정 중에는 6.10항쟁기념 부산시민문화제에 함께 한다. 전북에서는 익산병원 규탄대회와 전북도청 앞 집회가 있으며, 마지막날인 14일 서울에서는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과 서울시내 캠페인, 시민과 함께 하는 콘서트로 순회 일정이 마무리된다.

▲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 4일차인 5월27일 인천시청 앞 ‘건강보험 대개혁을 위한 인천지역연석회의 출범 기자회견’. 사진=보건의료노조
▲ 성남시청 앞 러브플러스 3일차 일정 발대식. 참가자들이 경기본부가 준비한 무상의료 실현 천사 날개를 옷 위에 붙이고 <병원인력 up! 병원비 down!>송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무상의료 실현운동은 건강보험 보장성 90% 확대, 낭비적 지불제도 개선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의료제도 개혁, 의료공급체계 개편과 혁신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노조가 중심이 돼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병원인력 부족 문제는 환자 불편을 넘어 환자의 안전, 생명과 직결된 문제.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 질을 나타내는 척도 중 하나인 100병상 당 간호사 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교대제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직원들 건강악화 문제, 높은 노동강도와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한 이직률도 전국 취업자 평균을 훌쩍 넘는다. 간호사 인력난은 중소병원, 지방병원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인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병원인력법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011년 러브플러스 캠페인을 시작으로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법 제정과 병원인력 확충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만들며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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