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뒤집히고 기본이 사라진 일상엔 당연함을 찾는 행동마저 투쟁이 되어 버린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고 싶다는 당연함을 걸고 주간 2교대제 시행을 위해 교섭을 벌여온 유성기업 조합원들에게 돌아온 건 사측의 냉대와 직장폐쇄였다. 더군다나 회사 밖에서 대기하던 조합원들에게 돌진한 용역의 대포차량까지... 라인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 공장 헬멧을 쓸 수 없게 된 ‘노동자’ 그 ‘노동자’가 우리를 바라본다. 우린 당연함을 원했을 뿐이라고...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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