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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투쟁 '뜨겁다'

민주버스본부 삼화고속지회, 금호고속지회, 전북고속지회의 투쟁이 복수노조 시행 후 한층 격화되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노사관계, 노노관계가 얽히고 섥히면서 사측과 어용노조의 결탁, 교섭해태와 행정기관의 무책임으로 투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단결력과 투쟁의지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고속, "단체협약 쟁취, 이번엔 끝장 본다"
금호고속지회는 지난 9일 총파업에 돌입해 현재 일주일째를 맞고 있다. 파업에 돌입한 이후 지난 12일 첫 교섭을 실시했고 19일 2차교섭을 앞두고 있다.
12일 교섭에서 사측은 한국노총 단협안을 그대로 따를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호고속의 해고자 5명과 14명의 징계자에 대한 징계철회에 대해서도 '법대로 하자'며 버티고 있다.
김행규 민주버스본부 조직국장은 "사측의 태도는 달라진게 없지만 그전에는 한번도 제대로 된교섭을 하지 못했는데 그나마 교섭에 나온것은 파업의 효과"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가입도 늘어나고 조합원들 사기도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호고속지회는 오는 16일 14시 동서울터미널에서 금호자본 규탄 전국집중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북고속, 도청앞 농성 이어가면서 투쟁 박차
전북고속은 15일로써 파업 221일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노총 산하 사업장에서 민주노조를 조직한 첫 테잎을 끊은 전북고속은 지난해 12월부터 파업에 돌입해 길고도 험난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7일, 전북도청 앞 농성장이 행정대집행 명목으로 폭력적으로 침탈당했지만 농성장을 다시 설치하고 꿋꿋하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홍근 전북고속지회 조직쟁의부장은 "교섭이 열리긴 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면서 그래도 노숙농성에 들어가면서 도청 등 행정기관에서 움직임이 있다. 농성의 효과가 큰 것 같다." 고 귀뜸했다.
또한 "날씨도 안좋고 많이 힘들지만 지역에서 많이 연대해 주고 물품이나 기금도 보내주셔서 힘이 난다"고 전했다.
전북고속은 매일 집회를 진행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전북지역 집중집회를 연다. 다음주 18일 부터는 거리행진도 진행하며 시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도 재개할 계획이다.
삼화고속, 어용노조 방해로 첫 교섭 파행
한편 지난 14일 예정이었던 인천 삼화고속의 첫 교섭은 열리지 못했다. 삼화고속지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고 사측과 기본합의를 했으나 약속했던 14일 교섭은 열리지 못하고 파행을 빚었다.
어용노조 조합원 30여명이 교섭장에 몰려와 사측 교섭위원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고 사측은 이를 핑계로 교섭자리를 떠났다. 어용노조 조합원들은 창구단일화 시기를 주장하며, 현재 진행되는 교섭이 불법이라고 억지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투쟁을 지원하고 있는 김진혁 공공운수노조 버스전략조직화사업단 집행위원장은 "사측은 어용노조 때문에 교섭에 참가할 수 없다고 했으나, 사전에 공모해서 교섭을 막을 방법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하며 "교섭창구단일화 절차와 어용들을 이용해서 민주집행부와의 교섭을 해태하고 시간끌기를 하면서 조합원들을 흔들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삼화고속지회는 "차기교섭에도 오늘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투쟁을 배치할 계획이며 지난 파업에서 합의과정에 중재 역할을 했던 시청과 노동부의 분명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복수노조 조직화와 투쟁준비 움직임
현재 투쟁중인 사업장 외에도 복수노조 시행으로 조직화된 버스 사업장들이 전국곳곳에서 투쟁을 준비중이다. 춘천의 진흥고속, 거제의 재일교통, 광주의 시내버스, 서울의 시내버스, 등 수도권과 영남권의 버스사업장들이 복수노조 조직화와 그에 따른 투쟁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행규 민주버스본부 조직국장은 "여러지역에서 가입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일단 민주버스본부의 상근활동가들은 현재 투쟁중인 사업장에 메여있고 해서 전부다 만나보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향후 버스 조직화와 투쟁에 대한 지원과 연대가 절실함을 전했다.
기사제공/ 공공운수노조

편집국  kctuedit@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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