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21일 ‘막내’로 설립총회 등극

▲ 22일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대회의실에서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 노조 설립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 지회 박종규 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르노삼성자동차에 노조가 결성되어 ‘막내’로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국내 자동차 완성차 7곳 노동자가 모두 민주노총-금속노조 소속 조합원이 된 것. 이로써 국내 자동차 완성차는 현대차를 비롯,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노조로 늘어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막내’다운 기백과 패기로 “노동조합 조직을 최대화 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조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동안 ‘사원대표자위원회’가 노동조합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하고,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이 회사와 사원대표자위원회의 협상으로 결정되면서 다른 완성차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도 22일 이에 화답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빠른 시일내에 르노삼성자동차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하겠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동조합을 지키고 확대해서 살인적인 노동강도 개선과 노동조합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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