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직업성 환 산재 승인이 잇달아 되고 있다는 희소식이다. 이는 비정규직 건설노동자들의 암 발생에 대한 산재승인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 배관분회 최0선 조합원이 일용건설노동자 최초로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이형성 증후군에 대하여 산재청구 한지 8개월만인 2011년 7월 28일 산재승인을 받았다. 이는 혈액암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인 벤젠에 지속적인 노출이 되었음을 산업안전공단이 작업환경측정에서 인정하였고, 향후 혈액질환 조합원들의 산재청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故 김0동 조합원은 탱크분회 탱크비계 직종으로 약 20년간 일하다가 2011년 2월 2일 설 연휴에 폐암 말기로 고인이 되셨고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에서는 2010년 석면건강검진 결과와 탱크 보수공정상의 발암물질 노출을 이유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청구를 하였고 8월 22일 석면폐암으로 산재승인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석면노출에 대한 추적과 건강권 쟁취를 위하여 투쟁 할 것임을 밝혔다.

 

여수건설노동조합 주선학위원장은 “2011년 8월말 기준 노동조합에 혈액질환 으로 접수된 조합원만 5명에 이르고 있고, 향후 조합원동지들이 혈액질환에 노출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병중인 조합원 동지들을 돕는 것도 중요 하지만 본인의 혈액 상태를 확인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 된다”라며 헌혈운동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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