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집위 결정…1.31 대의원대회 때 최종 졀정키로

민주노총은 내년 전 조합원이 함께 하는 총파업을 추진한다. .
민주노총은 12월 22일 서울에서 1박 2일 동안 중앙집행위원회(아래 중집)을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집에서 결정한 내년 사업계획을 다음 달 31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집 위원들은 “민주노총의 수세적 방어를 넘어 노동법 개정 투쟁을 현장으로부터 차분히 준비해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기 위해 전 조합원이 함께하는 총파업을 내년에 벌이자”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중집 위원들은 “내년은 신자유주의 몰락과 수구보수 정치진영의 몰락이라는 큰 재편의 해며 이 속에서 노동자 계급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중요 전환점”이라며 내년 정세를 내다봤다.
민주노총 중집위원들은 총파업 의제 및 시기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민주노총 중집위원들은 총파업 의제로 노조법 개정을 주요하게 가져가되 가맹조직의 요구와 의제도 적절하게 결합하기로 했다. 또한 총파업 시기와 관련해서 중집위원들은 6~7월 임단협과 결합하여 진행하기보다 총파업 의제를 분명히 하는 정치파업으로 8~9월경에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확한 총파업 시기는 추후 정세 및 가맹산하조직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중집은 2012년 주요사업으로 △총대선 승리 △비정규 투쟁전선의 극대화 △승리하는 산별임단투 창출 △한미FTA폐기, 반신자유주의, 반MB반한나라당,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대중적 연대전선 구축 등을 펼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업계획은 추후 중집 논의를 통해 보완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중집에서는 민주노총 정치방침 토론을 위한 현장토론문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중집위원들은 현장 토론문에 대한 주제와 내용에 대한 의견을 주요하게 나눴으며  토론 주제로 △ 민주노총의 지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평가와 전망 △진보정당에 대한 개념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한 역할 등 3가지를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중집토론을 통해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주노총 정치방침 현장토론용 자료’를 수정 보완하여 빠른 시일내 현장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중집위원들은 지난 16차 중집을 통해 민주노총의 제 2 정치세력화를 위한 정치방침 논의를 진행하되 1월 31일 정기대의원대회 때까지 광범위한 현장토론을 벌여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